자연/풍경

아침 산책 . . .

by 에디타 posted Aug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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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곳에 들렀을때 

우연히  한  백인  아주머니를 만났다.



매일 아침,  물을 좋아하는 개에게

어떤 것을 던져놓고 물어오게 하는

운동을 시키러 온다고 했다.



덩치보다 어린 개는 물밖에서 몸을 털지 말라는 주의에

나름  참는  조심성도 있었는데 ( 기특해서 미소  ㅎ )

주인이 쉬지도 않고  던지는 물체를 열심히 물어오고  있었다.

나의 눈엔  지친게 틀림없었는데 말이다. ( 안쓰러움 ....) 




뒤늦게 다섯 명의 자녀들을 키운다음 공부를 해서

박사학위 후 상담을 맡고 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 내 안에 고장난 곳이 있나  급점검  ㅎ ) 




아무리 뒤늦은 이민자라고는 하나 

뭔가 뜨끔해지는 걸 느끼면서 

그녀에게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지나는 인사인줄 알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꼭 보기를 바란다는 

그녀의  말이 귓가에 남아... 



다시 찾아 본 아침 호숫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