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저 편 . . .

by 에디타 posted Apr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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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다음 날 도착한 두 사람은 고맙게 태워준 일행의 배를 타고 


강 가를 가로질러 이 곳에 내려졌다. 


알 수 없는 낯선 섬에 내린 기분이었다  . . .  


갖가지 사연을 안고  떠밀려 온  돌멩이,


세월에  모습이  변해버린  나무 토막들이며 


자신을  다 내어 주어 엉성해진   나무 뿌리 , 


긴  이별에  손을 흔들다 지쳐버린 등 굽은 나무들이  . . .



어쩌면 우리가

모질게 떠나보낸 것들이

애써 잊어버린 것들이

쓸쓸히 남겨진 것들이


 저 편 어딘가에 

조용히 숨죽여 지내고 있었겠구나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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