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동묘지

by 유타배씨 posted Nov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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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Pioche, Nevada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어제 올린 사진에 대해 부연 설명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 몇장 더 보여드립니다.

http://www.asadong.org/745060


이곳은 네바다주의 Pioche라는 약 8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전화시그날도 잘 안잡히는 황량한 허허벌판에 자리잡고 있죠.  서부개척이 시작되면서 이곳에서 은과 니켈의 광물이 발견되고 나서 7000명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았 답니다.  그때는 서부 무법시절이었고, 특히 이곳은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이었다 하네요.  잦은 인디언의 습격, 그리고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잦은 총싸움으로 많은 사람들 죽었다고 하네요.  첫 자연사가 있기도 전에 70여명이 죽어나갔다고 합니다.


이곳 공동묘지의 이름은 Boot Hill Cemetery 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죽어나가 아예 카우보이 부츠를 신긴채 그대로 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답니다.



아름다운 석양이 흑백으로는 안나올것 같아 아이폰으로도 찍어보았읍니다.

i-J3fTZL2-L.jpg


각 묘지는 이렇게 나무로 비석 (비목?) 이 세워져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후세사람들이 부츠를 갖다 놓은것 처럼 보입니다.

i-dHd9VjL-L.jpg


그중에는 여자도 있었나 보아요.  여자묘지는 이렇게 장식을 하고, 남자들과는 반대방향으로 묻은듯 합니다

i-RXBTKV7-L.jpg


케이블카로 생각되었던것은 산에서 캐어낸 은과 니켈을 운반하던 일종의 수레 이었읍니다.  그대로 버려져 (보존?) 되어있었읍니다

i-2mWz4Qq-L.jpg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시죠?  미국서부에 저는 매료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