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스모키 마운틴

by Jazz posted Oct 2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hot Location 스모키 마운틴

이 곳의 "조지아정보"란에 올려주신 스모키 마운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덕분에, 초행길이었지만 어제 오늘 이틀동안 큰 어려움 없이 가고자 했던 곳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사진 몇 장 올립니다. 


#1 처음 시작은 Oconaluftee Visitor Center에서 무료로 주는 지도 한 장을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뒷편에 흔들 의자 두 개가 나란히 있는 것이 고즈넉히 보기 좋더군요. 

하지만, 날씨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비도 간간히 오고 산머리에는 안개도 짙었고요... 


IMG_4080.jpg




#2 Oconaluftee에서 올라가다 보면 newfound gap이 나오는데,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 사진 찍을 수 있게 포인트를 잘 만들어 놨습니다.  

 IMG_4103.jpg



#3 하지만 newfound gap을 지나 clingman's dome으로 올라가는 길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안개가 짙어서 운전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가슴 두근 거리며 거북이 기어가듯 운전해서 올라 갔지만, 결국 정상 주차장 직전에서 차를 돌려 나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IMG_4125.jpg


IMG_4175.jpg



#4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Cherokee에서 하루를 자고 일어났더니 날이 좀 맑아진 것 같았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visitor center 옆쪽에 있는 mingo falls로 갔습니다. 계단을 조금 걸어 올라가니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더군요. 어제와 달리 햇볕도 조금씩 나오길래 다시 Clingman's dome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G_4331_re.jpg


#5 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구름이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해서 Clingman's dome 주차장부터 안개가 짙어지더군요. 전망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기라도 하려고 올라가니.. 아래 사진과 같이 하얀 안개 말고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네요 ㅜㅜ 


IMG_4396.jpg



#6 그래도 이런 안개는 또 언제 보겠냐며, 무겁게 가지고 올라간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전망대를 내려왔습니다.  


IMG_4406.jpg



IMG_4422.jpg



IMG_4438.jpg



#7 그 이후 blue ridge parkway를 20여 마일 정도 달리다 아틀란타로 돌아왔습니다. Blue ridge pkwy의 경관 역시 무척 훌륭하나, 이틀동안 Clingman's dome을 왔다 갔다 하면서 봤던 경치와 비슷해서 감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네요. 운전을 계속해서 피곤하기도 했고요^^ 나중에는 포인트에 주차하고 내리지도 않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IMG_4498.jpg


제가 있는 던우디 지역에서 3시간 정도 걸려서 간 것 같은데, 이런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회가 되면, 계절마다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는 맑게 갠 전망대도 볼 수가 있겠죠?^^


이상 스모키 마운틴에 대한 짧은 사진 여행기였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 도움 받은 만큼 다른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