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3

by kiku posted Feb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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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엄청 추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춥지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출사지에 도착하여 5분여가 지나자 서서히 체온이 떨어져 다들

코가 빨개지고 몸이 오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람이 17명이나 되니 그 열기에 그 정도의 추위는 충분히 견딜만했는데

다리위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도 없이 이불만 덮고 잠을 자는 노숙자를 보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내가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은 사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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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사진을 찍기위해 철망을 잘라놓은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아사동의 회원이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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