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맛 느끼며 산다...

by 난나 posted Sep 08,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번엔 민물 메기에 이어...  이번엔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돌고래나 청새치가 고등어 떼를 몰아 먹이사냥 하는 모습 등을 본 적이 있는데...

3박4일간...  밑의 이놈들이 치어들을 몰아 사냥하는 모습을 한번 봤습니다.

 

비치에서도 아주 드문경우라고 하고..,  치어들이 이놈들에 쫓겨 너무 많은 치어가 파도를 타고 모레위로 올라와 죽는 모습도 거의 가관이었습니다.

 

가짜 미끼 달아 그냥 넣어봤는데...  뭐~  기다릴 것도 없이 물더군요.  그렇게 1시간 남짓...  둘이서 40여마리의 고기를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수영하러 들어가기 시작하니 어느새 다 없어지더군요.

 

집에와서 비늘 벗기고 정리해 보니...  제가 잡은게 27마리네요.

 

아이들이 직접 낚시하는 모습도 보고 바늘도 빼보고...  그래서인지 더 좋아합니다.

 

모양이 꽁치 비스무레해서 그렇게 손질하고 구워보니...  맛도 꽁치, 살점도 꽁치와 똑같습니다.  가시도...

꽁치 잘 안먹던 아이들도 잘 먹고...

 

꽁치보다는 좀 크고 비늘도 있는데...  꽁치 4촌쯤 되는것 같더군요.

 

1시간여 동안 손맛을 보기보다는 거의 노가다 뛰고와서인지...

아직도 팔이 얼얼합니다.

 

 

 

 

090410_029.jpg

 

 

 

 

090410_0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