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님의 앵속사진을 보다가 며칠전 애틀랜타 식물원에서 봤던 꽃이 생각나 찾아 보니 같은 꽃이더군요.

 

양귀비에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관상용이고 다른 하나는 마약의 성분인 오피움을 내는 종류.

미국에선 정원에 한둘 정도는 바주고 넘어갈수 있다고 하나 한국에선 5000만원이하의 벌금과 5년이하 징역이라

보는 대로 뽑아 버려야 한다는데 개양귀비과의 관상용과 혼동이 되어 일부 지방에선 가로수길에 심기도 했다죠.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밑에 둥그런 항아리처럼 생긴 곳에서 마약성분이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opium poppy ( Papaver Somiferum )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헤로인이나 코데인 펜타놀과 같은 마약류 진통제를 만든다고 하니 인류에게 고마운 식물이기도 하지만 중독성과 남용시 문제가 심해져 양날의 검이 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poppy seed은 작고 검은 좁쌀크기로 베이글과 같은 음식류에 첨가해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공급해 준다고도 하는데 일부 poppy seed는 수거 과정에서 다른 마약성분이 첨가될수도 있어 모르고 베이글 먹었다가 마약 테스트에 걸릴수 있다고도 하네요.  토론토에서 매일 아침마다 커피와 먹었던 몬트리얼 크림 베이글... 먹고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었을라나....

 

또, 1차대전의 종식과 연관이 되어 리멤버런스 데이에 전쟁없는 미래를 위해 베터런들이 길거리에서 달아주기도 하죠. 

 

매년 5-6월 밤에 펴서 2,3일 간다는 양귀비....식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스럽게 여겨집니다.

애틀랜타 식물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양날의 검, 양귀비.  이천님 덕분에 또 하나 잘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