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t Neowise

by max posted Jul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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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Brasstown Bald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우여곡절끝에 6월 뉴문에 이어 브라스타운에 올랐네요. 혜성을 찍는다고 며칠전 돌산에 올랐다가 역시나 실망만 하고 내려온적이 있어 잡고야 만다는 심정으로 땀 뻘뻘 흘리며 저녁등산을 했습니다.  백곰님에 의하면 하루전엔 사람들이 많아 자리잡기도 힘들었다는데 오늘 저녁엔 은하수 꾼들은 거의 없고 가족들 손잡고 혜성보러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먹구름이 뒤덥히고 구름사이로 천둥 번개가 계속 치는 바람에 오늘도 헛걸음이구나....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혜성!  고생이 싹 사라진 순간이었습니다.

하루전에 다녀오신 백곰님이 전날찍으신 멋진 사진을 보내주셔서 대충 위치는 잡고 있었는데 하루사이에 위치가 더 높아졌더군요.  앞으로 23일까지 매일 조금씩더 높이진다니 라잇 폴루션만 고려하면 집뒤뜰에서도 볼수 있겠다 싶네요.


6월에 이어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내려오다 보니 으시시한게 다음엔 꼭 여럿이 와야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애틀랜타로 돌아오는 길에 번개와 소나기가 밤길을 어렵게 했지만 정상에서 봤던 맑은 하늘의 은하수와 퍼세이드 유성우는 8월에도 또 와야겠단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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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나온 Contrail이 마침 혜성밑으로 지나간후라 멀리서 보기엔 커다란 유성이 지나간 듯 하지만 콘트레일이었습니다.




_C2A1665.jpg

하늘을 빼곤 동서남북 모두 번개가 먹구름 사이로 하산할때까지 심했지만 멋진 은하수와 유성우를 볼수 있었죠.  지성이면 감천 맞는 말인듯...




_C2A1675.jpg

이제 6,800년후에 다시 볼 Neowise, 그때 인간들이 살고나 있을까?




못가셔서 아쉬웠던 분들 8월을 기약해 보세요.  평생 잊지 못할 유성쇼를 볼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