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케이트 아치에서의 은하수

by max posted May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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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Delicate Arch, Utah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이번 유타여행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델리케이트 아치에서의 은하수 촬영.

 

사실 이것때문에 이 먼곳에 갔다고도 할수 있겠다.  주간 촬영을 하고 다시 호텔에 갔다가 밤중에 다시 올라갔는데 큰 실수. 골든 아워에 맞추어 올라가 새벽까지 있다가 내려오는게 상책.

가본적이 있는 회원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거리도 꽤 되고 가는 길이 험해 밤중에 올라가는 일은 여러번 다닌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는 걸 길을 잃고 헤메면서 단단히 느끼기도...다음에 올때는 GPS를 반드시 가지고 와야 할 곳.

 

일부러 그믐에 맞추어 갔기에 은하수 꾼들이 있을거란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은하수 사진 투어팀이 낮부터 좋은 자리를 잡고 셔터를 눌러대는 통에 늦게 도착한 우리는 카메라에서

비추는 빛들을 감수해야 했었다.  아주 다행히도 팀 리더가 내게 다 같이 이동하는게 어떠냐고 제의해와서 아치 바로 앞까지 3열로 정렬해 찍을수 있는 기회가 신의 한수!

 

밤중에 올라갈때도 길을 잃었는데 내려올때도 만만치 않은 코스.  늦게까지 사진을 찍던 할아버지 한분이 길을 잃고 헤메다 구조되기도... 

 

새벽 한시에도 올라오는 진사들이 있어 마침 라잇을 비추는 통에 오히려 배경의 디테일이 살아나는 행운도 경험하고 산을 내려오면서 파이어 볼의 장관까지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

아찔한 야간 산행이었지만 대만족을 하고 돌아온 출사였다.  다음에 가면 밤을 새고 새벽 일출까지 찍고 올수 있는 멋진 스팟!

 

은하수의 보정은 사실 필요없을 정도로 은하수는 뚜렷하고 육안으로도 충분히 보일정도였고

equtorial mount를 가져가긴 했지만 산속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는데 사실 필요가 없었다.

사진 1장으로 라잇룸에서 기본적인 보정 조금하고 포토샾에서 싸이징한후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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