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동에는 비공식 포럼인 풀떼기 당이라고 있습니다.
캐논, 니콘 소니당이 아닌..
풀때기 당은.
멀리 가지 못해 멋진 풍경사진도 못찍고.
소심해서 지나는 사람도 못찍고.
그저 마당에 엎드려서 풀때기만 찍어댄다고 해서 풀때기 당입니다.
일부 회원이 그 비싼사진기로 풀때기만 찍어댄다고 놀려대지만.
봄이면 찾아오는 풀떼기들의 색감변화가 놀랍지 않은가요?
노란색은 정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색이죠.
조금만 빛이 많아도 노란색을 잃어버리고.
빛이 조금만 어두워도 노란색이 거무디틱해지고.
가게앞 주차장에 홍매화가 피었났네요.
피빛 색깔이의 홍매화의 주황빛 나는 빨간색이..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하늘도 파랗고. 꽃잎은 빨갛고.
그래서 나는 풀떼기 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