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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그 밑에 다시 댓글을 달까 하다가

갑자기 시비가....아니...ㅎㅎ....사진과 관련한 좋은 Debating 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시작합니다.


우선  거리 사진을 찍을 때 홈리스 분들을 찍지 않는 것이 불문율 처럼 되어 있다라고 누군가 말씀하시고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말에 대한 반대 의견 입니다.


저도 뭐 대충 비슷한 이야기들을 스쳐 들은 기억은 있는데.... 

해석하기에 따라서 그렇게 단순하게 뭐는 찍어도 되고 뭐는 않되고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불과 얼마전 유타베씨님의 거리 사진에 관한 출장 워크셥 과정에서 느낀 것은 의외로 

다큐라는 장르로서의 거리 사진에 대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나 이해도가 부분적,경험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본인은 거리 사진을 찍는 다고 말씀하시지만 

제 관점에서는 다큐로서의 거리 사진이 아니고 예술 사진을 길에서 찍으시는 분도 계시고.....

무엇을 어떻게 찍고 즐기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 문제이고 우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산자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관점에서 작품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데에는 작품마다 필요한 평가 기준이 있다 이런 말입니다.


결론을 말하기 전에 

다큐 사진이라는 장르에 대해 잠깐 언급할 필요를 느낍니다.

다큐 사진은 그 장르 만의 추구하는 "다큐 정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주장하는 메시지의 설득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때로 사진 한장의  파급력은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그렇다고 다큐에서 다루는 주제가 반드시 사회적이고 무거운 주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을 소재로 하는 생활 다큐도 있고..... 

하지만 소재의 경중과 종류를 떠나 "무엇을 왜"라고 하는 작가의 의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작품이 이미지적으로 얼마나 잘 표현되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가의 순서가 아닌가 하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누군가 혹은 무엇에 대해 사진을 담는다면

개별 대상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작가가 얼만큼 진지하게 자신의 주제를 사진으로 다루려고 하는가에 대한 진정성이 문제인 것이지요.

홈리스를 찍을 것인가 아닌가는 극히 부분적인 것이다 라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엄청 횡설 수설 합니다. 잘 해석해서 오해 없으시길)


다이안 아버스가 자신의 작품 소재로 삼았던 기형아, 장애인, 성도착증 환자의 사진을 보면서 당시에도 이에 대한 비판과 오해가 당연히 있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요?  사진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등등의 평가가 대세입니다.

얼마전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관심이 미미할 때 바닷가에 떠내려온 어린 아이의 시신 사진 한장이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위의 논리에 묶어 놓고 해석해 보면 살아있는 홈리스에게도 카메라를 들이 대는 것이 불문율인데 하물며 죽은 어린 아이의 시신에

카메라를 들이 대다니요, 그리고 행복한 정상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모순이지요.


결국 다큐 사진에서는 사진 이전의 작가의 현실에 대한 문제 의식, 이를 대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먼저이고

사진적으로 어떻게 풀것인가 하는 순서가 맞다고 주장합니다.(그래서 다큐 사진이 어렵다고 하는가 봅니다.)

흔하게 마주치는 일상의 피사체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이 우선 된다면 너무 쉽게 자의적인 해석으로 피사체를 대상화 시키지도 않을테고요.

그런 다음에야 그것이 홈리스던 장애인이던 죽어 있는 시신이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주장 입니다.

흔치는 않겠지만 어떤 특별한 순간에는 찍기 싫어도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뭐 똥인지 된장인지 마구 지꺼려 봤습니다.

반대 의견, 다른 이견, 찬성 의견.... 다 수용합니다. 

Let's go!



key word - 스트릿 포토, 스트레잇 포토, 저널리즘, 다큐 사진....스냅샷, 캔디드 샷....



  • profile
    esse 2016.04.28 21:10

    가장 중요한것은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그 마음의 중심, 그리고 세상을 모두 담으면서도 형평성을 잃지 않을 책임감... 등...


    내적인 갈등이 더 필요한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 ?
    깡쇠 2016.04.29 02:20

    다큐 뿐만이 아니라 사진에 있어서 카메라 이전에 찍는 이의 마음과 눈(시선) 그리고 머리(생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앙리가 씨부린 말)

    그런데 "세상을 모두 담으면서도 형평성을 잃지 않을 책임감"이라는 말은 "자신의 신념"이라고 다시 표현 할 수 있을까요?
    현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어느 한편에 소속되여 있고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표현 이전에 "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 역사 의식, 시민 의식, 주인 의식 ...등

  • profile
    JICHOON 2016.04.28 22:27

    글을 읽어보니 최민식작가님이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네요.

    최민식작가님의 딸이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 유명해진 사람이에요”
    두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작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가족이 한 말이니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은 아버지라면 딸도 다 못헤아리는 진정함이 그에게 있었나보다 하고 말이죠.
    결국 그 본심은 본인만 아는 것인데 다른 사람이 왈가왈가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면에서 다른 분이 찍은 노숙자 사진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피사체에 대한 또는 피사체를 창조한 이에 대한 Respect를 사진에 담고자 하는 것이라면 저는 부끄러움 없이 노숙자분 사진을 찍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Respect가 떠오르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는 찍지 않겠습니다.

    저널리즘 사진이라는 분야로 놓고 보면 의견이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왜 그런 다큐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말이죠. 그것이 업이라면 당연히 소명의식을 가지고 맘에 동하던 안동하던 열심히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 진지한 사진 애호가가 사진에 대한 대한 열망 하나만으로 다른이의 고단한 삶이나 슬픔을 내 카메라에 담아 공개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사고로 가족들이 팽목항에서 슬픔에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사진을 찍어 자기 SNS에 올리곤 했습니다.
    제가 팽목항에 있었다면,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다면, 저도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습니다. (안찍을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하지만 제가 저널리즘을 나의 소명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 이상은 세상에 공개할 이유가 없습니다. 공개를 했다면 그저 희한한 개인 경험을 올리는 블로거의 포스팅일 뿐이고 피사체의 존엄성에 자칫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처자식만 열심히 찍어대는 아빠진사의 개똥 사진관이였습니다.

  • ?
    깡쇠 2016.04.29 02:03

    글 잘 읽었습니다.
    최민식 선생이 나오고 "아빠는...."이 인용이 되면서 살짝 당황 스러웠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지만 혹시라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오해와 편견으로 다가갈 수 있기에 글을 붙입니다.

    최민식 선생님을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말은 "진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팔아서 유명해진 것이 아니고 (말 자체는 페러독스적인 측면이 존재 합니다. 최민식 선생 자신이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의 말을 인용해서 스스로에게 자신의 신념에 얼마나 철저했는가를 역설적으로 질문하는 것이죠. - 깡쇠 생각 )
    1950~70년대 전후 근대화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진실"은 바로 "가난"이였던거죠.
    새마을 운동이다 경제 개발이다...등의 화려하게 치장되는 명분의 이면에는
    대다수 서민들의 희생, 그리고 가난한 현실이 있었던 것이고
    최민식 선생님은 그러한 현실을 마주하고 사진 속에 품을 수 있었던 용기가 있는 분이기도 하셨던겁니다.
    그래서 당시의 집권자들에게 찍혀서 불이익도 당하고....
    사실 이 당시를 설명하던 교과서의 사진들로 기억나는 것들이 경제 개발을 상징하던 연기나는 공장의 굴뚝, 경부 고속 도로,새마을 운동으로 싹 바뀐 농촌의 슬레이트 지붕.... 뭐 이런 것들 이였습니다.
    일제 시대에 생겨서 주류 사진계를 이끌던 당시의 사진 협회의 분위기는 지금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정물, 인물 이 대세였고요.
    이런 와중에 자신의 신념과 의식을 사진 속에 남기신 선생께서 가난을 팔아서 유명해지다니요?
    시대의 아픔인 가난이라는 진실 속에서 평생 추구한 "인간"이라는 주제에 충실하셨던 분이지요.

    님의 개인적인 생각은 개별적인 생각으로서 존중하지만
    논리를 풀어 나가는 예로서 최민식 선생님을 예로든 것은 저로서는 불만입니다.(깡쇠의 입장 표현)
    최민식 선생님을 위시해 한국의 존경 받는 다큐 작가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 profile
    JICHOON 2016.04.29 02:46
    저도 최민식님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분입니다. 오죽하면 사진찍다가 간첩으로까지 몰렸겠습니까.
    근데 저도 "아빠는" 이라는 말을 처음듣고 놀랐죠. 생각해보면 진심은 몰라줄수도 있고, 우리가 진실과 다르게 알고 있을 가능성도 0.1%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작가를 함부로 판단하면 곤란하다는 것이 제가 말한 요점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잘 가져온 예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 ?
    깡쇠 2016.04.29 03:16
    흐흐.... 억지 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논쟁은 따로 곡차라도 한잔 하면서 해야 되겠습니다.
    어쨌든 성실한 답변, 지춘님 답습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0:42
    "그것이 업이라면 당연히 소명의식을 가지고 맘에 동하던 안동하던 열심히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 진지한 사진 애호가가 사진에 대한 대한 열망 하나만으로 다른이의 고단한 삶이나 슬픔을 내 카메라에 담아 공개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푸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로 같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안찍고의 차이가 있을까요? 푸로라 할지라도 그의 양심으로 안찍어야 한다면 안찍는것이 도리라 생각됩니다. 아마추어가 다른이의 고단한 삶이나 슬픔을 담는것은 우리윤리에 벗어날까요?
  • profile
    JICHOON 2016.04.29 11:17
    저의 포인트는 "담는" 것이 아니라 "공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개인마다 견해는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저한테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남도 하지 말아야 한다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업으로 있으신 분들도 양심에 어긋나는 사진이라면 찍지 말아야 겠지만 그 양심이라는 잣대가 참 애매하지요. 독수리 앞에서 굶어 움추린 아이의 사진을 찍었던 Kevin Carter도 정말 소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을 찍었었을 당시의 전후 스토리를 들었을때 저 역시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들의 평가로 인해 갈등하다 자살하죠. 그래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양심이 우선인지 소명이 우선인지 말이죠.

    저널리즘으로 유명하다는  James 뭐시기?라는 분이 저널리즘 사진작가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또는 양심을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을 어디서 줏어들은 적이 있습니다. 찍기 싫어도 업이라면 찍어야 할 순간도 있다는 뜻인가 봅니다.

    좌우간 저널리즘사진은 찍기도, 이해하기도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아예 수준에 못미치는 저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뭔소리래?)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1:24
    참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거리출사 워크샾에서 선물로 드린 정범태선생의 인터뷰에서 보면 이런말이 나옵니다.

    기자: 한강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어서 말리시겠읍니까? 찍으시겠읍니까?
    정범태 선생: 어서 찍겠읍니다, 떨어지면 찍을수 없을테니까요

    참 어렵습니다.
  • profile
    JICHOON 2016.04.29 11:29
    저는 좀더 극한 질문으로 바꿔서 다시 정범태님께 여쭤보고 싶어졌습니다.
    기자: 아이가 기차길에서 놀고 있습니다. 기차가 들어오고 있는데 얼른 가서 아이를 꺼내오겠습니까? 사진을 찍으시겠습니까?

    역시 어렵군요...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1:35
    사실 기자의 가상적인 질문이니, 그렇게 답변하셨으리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기회되면 그분책에 싸인하나 받고 싶어요. 제가 이번기회에 알게된 우리 사진가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게 됐읍니다.
  • ?
    깡쇠 2016.04.29 21:32
    말씀하신 부분 -"양심이 우선인지 소명이 우선인지 말이죠"
    이것을 "입장 철학"이라고 한답니다.
    골자는 불을 끄는 소방관은 그 소명에 충실 하여야 하고 경찰관은....
    마찬가지로 사진가는 사진가로서의 주어진 소명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여야
    공동체에 이익이 되고 공공의 선이 된다는 의미이지요.
    기본적인 의미에 동의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견이 많아질 수 있는 대목 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토론에서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은 과연 사진가로서 우선시 될 수 있는 입장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내용은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라고 입니다.

    추후에 ...
  • profile
    포토프랜드 2016.04.28 22:42

    사진을 찍을때 사진에 찍히는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도 헤아려햐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상대방 입장이 되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길거리 지나다가 우연히 찍히는거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지만 만일 내가 홈리스 이고 길에서 구걸하고 있는데
    누가 날 찍는다고 한다면 과연 몇분이나 괜찮을까요?

    그런 관점에서 볼때 진짜 특별한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상대에게 불편함을 주는 취미는 좀 자제 하는것이 맞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상은 제가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던 생각 이었습니다. ^^

  • ?
    깡쇠 2016.04.29 03:12
    네,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문제 제기를 해 봅니다.

    가끔 왜 사진을 찍느냐? 찍으면 어떠하냐? 하는 질문을 받거나 스스로 해 보거나.....
    그럴 때면 "스스로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내가 만든 한장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답변한 누군가의
    말을 습관 처럼 떠올립니다.

    사진 속에 더 가난하고 소외 받은 이들을 담는 작업이 무작정 불쾌감을 주는 행위이던가요?
    어쩌면 관심을 가지고 공감을 위한, 위로를 위한 노력이 될 수는 없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전제로서 많은 각고의 노력이 따른다면 의미 있는 작업의 과정일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해봅니다.
    존경받는 많은 선행 사진가들이 해왔던 것 처럼!

    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좀 더 방법을 강구해 보아야겠습니다. 아니 강구 중입니다.
    실천될 때 다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포토프랜드 2016.04.29 06:25
    깡쇠님 말씀에도 물론 이해는 갑니다만 역시 이 문제의 키는 왜 그런 사진을 찍으며 찍은 사진을 어떻게 사용할것인가 하는것 같군요..그리고 찍히는 개인의 의사도 중요하고요.
    하지만 만일 찍히는 이들이 싫어하는 것이라면 굳이 취미생활로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JICHOON 2016.04.29 09:49
    저는 사진작가와 사진애호가를 구분하는 편입니다. 아사동에는 정말 진지한 사진작가가 많이 계십니다. 반면에 저 같은 사진애호가처럼 그저 주변 사는 곳을 담는 것에 만족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진애호가에게는 사진작가들를 흉내낼 실력도 없거니와 그런 흉내를 위해 다른 이의 고통을 가져다 쓰는 것은 명분에 안맞더군요.
    사진작가들이 그랬으니 나도 그러할수 있다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라 생각을 해서 일찌감치 그만 두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카메라를 만진 것은 그렇게 오래되었어도 늘 사진은 요모양 요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힉! 결혼하면서 사진을 시작했으니 이번이 결혼 20주년... 아 씨... 어떻게 잘 넘어간다...)

    아무튼... 저는 사진을 찍을 때 저에게 종종 질문을 던집니다.
    "니가 작가냐?"
    "왜 찍니?"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0:58
    저는 사진작가라는 말을 쓰지않습니다. 또 굳이 사진애호가라는 말도 쓰지 않고요. 그냥 사진가일 뿐입니다. 구분을 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구분하면 지춘님같으신 분께 위와같은 고통(?)을 드리지 않을까요? 푸로와 아마추어는 있지만요.
  • ?
    blue_ocean 2016.04.29 11:19
    공감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단어중에 하나가
    사진 작가
    작가님...
    그냥 사진사란 말이 좋나요
    포토그래퍼...
  • profile
    JICHOON 2016.04.29 11:56

    깡쇠님의 술책에 말려들어서 앗차 싶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계속 적어봅니다.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사진작가와 생활사진사(사진애호가)를 한통속으로 넣기에는 여전히 정서상 좀 안맞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보기에는 유타배씨님이나 깡쇠님 같은 경우는 사진작가의 길을 선택하신 것으로 느껴지구요. 저는 전혀 그쪽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더 쉬운 예로, 개인 사진전을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저는 그 자신이 사진작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기준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2:58

    고로면... 단체 사진전은 어디에 들어갈랑가요?
    연말 사진전할때, 제가 밤에 몰래가서 다른분들 사진 다 내리고, 지춘님 사진만 남겨놓을 작정입니다 ;-)

    우리한국인들은 나이, 학력, 계급, 권위 뭐 이런것에 따라 사람들 대우해 주는 (아니면 좀 무시하는) 오랜 관습때문에 호칭도 아무래도 다르게 붙여지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우리도 예명에 "님"자 다 떼버리죠? 조선시대에도 이름 부를기가 뭣적어서 "호"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가 쓰는 예명은 "호"에다 또 님자를 붙이는것 같아서요 ;-)  안그러세요 지춘?

  • profile
    JICHOON 2016.04.29 13:09
    오. 그리 불러주시니 나름 정겨운데요?
  • ?
    깡쇠 2016.04.29 17:48

    나도 해보고 싶다.
    지춘아~ ~  흑....
    갑자기 목이 메이고 마음이 짠해집니다. 왜그러지?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0:52

    포도프렌드님에게의 답변.


    이것은 저로서도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의 경험으로는 상대방의 기분이나 마음을 헤아릴수가 없어요. 어떤사람들은 언잖아하고, 똑 같은 상황에서 어떤이들은 마다하지 않고, 또 어떤이들은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오히려 찍어달라기도 합니다.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지 기쁨을 줄지는 정말 미리 알수는 없어요.
    몰래찍는다는 것이 비겁하고 나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상대방이 찍는것을 모르면 굳이 그들에게 불편함이나, 기쁨을 주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 ?
    blue_ocean 2016.04.28 22:45
    말씀데로 홈레스를 찍든 안찍든은 작가의 취향에 달려있다 생각합니다.
    중요하다 생각하는건 Ethics에 관해 안찍는 개인의 취향과 규칙이 있을수도 있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해변가의 어린아이는 세계 인권 crisis 이슈를 사진 한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끌어낼수있었던/
    세계의 movement를 이끌수 있었던 저널리즘 고발사진이 되었던것이라 생각하고요
    목적이 있었던거죠

    홈레스들을 사회적인 이슈로 다룬 다큐...
    그들의 힘든 현실속의 생활.. 해결책과 정치적인 고발...

    그러나 그런 다큐를 목적으로가 아닌
    저와같은 아마츄어가 그냥 따라하기로 불쌍한 모습들을 담거나
    단지 감동적인 사진 표현을 위해서라면은...
    저는 절대로 찍지 않을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냥 저 한명의 개인적인 취향인거죠

    주제를 올려주신 깡쇠님의 글과 의도 참 좋습니다
  • ?
    깡쇠 2016.04.29 03:20
    블루 오션님은 거리의 다큐 사진가가 아닙니다.
    거리의 예술 사진가 입니다.
    추구하는 바가 그렇게 보입니다. 맞죠?
  • profile
    유타배씨 2016.04.29 10:34
    가장먼저 이 주제로 토론을 시작하신 깡쇠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사실 노숙자의 사진 촬영에 대한 굳건한 의견이 없었나 봅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듣다 보니 그것이 제것인냥 아주 착각이 되었나 보아요, 그래서 이런말을 했읍니다. "저는 그들을 일부러 찍으려하지 않는데요, 괜스리 그들의 고통을 제가 덕보자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완전 진실한 제 생각이 아니었던거죠. 좀 멋나게 보이려고 그런것 같아요. 그것이 정말 저의 가치관이었다면, 이것은 예외요, 저것도 예외요 핑계를 대면서 그들을 사진찍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어제 인도소년의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저의 가식을 다시한번 나타내는것 같기도 해서. 또 보는이들이 불편할것 같은 우려도 많고 해서요. 올리고 나서도 좀처럼 석연치않아 그만 삭제하려고 하는 바로 그순간에 에디타님으로 부터 댓글이 왔읍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생각도 더들어 보고, 들려주시는 말씀에 용기를 얻어 그냥 두었읍니다.

    지금 글쓰면서 저는 이렇게 말하려 했읍니다 "말씀들 하신대로 어떤 사진을 찍던, 그것은 사진가의 양심과 중심에 있다" 라고요. 물론 중요하죠, 그것이 없이는, 글쎄요, 그냥 헛게비일것 같아요. 그런데 바로 또 이런생각이 또 들더군요 "그것은 보는이들에게 달려있다" 라고요. 보는이들은 오로지 사진만 봅니다. 사진가가 사진을 찍을때 얼마나 "착한" 마음을 가지고 찍었는지, 아니면 얼마나 "위선"을 가지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찍었는지는 금방보아서는 알수가 없죠. 그것이 결국은 사진으로 나타나기는 하겠지만...

    깡쇠님의 말씀중에 강조하신 "주제의식" 그러니까 사진가가 말하고자하는것이 제대로 전해지는 사진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와는 달리 사진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찍었던, 그와는 상관없이 보는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맘대로 찍겠읍니다. 좀 더 그럴싸하게 말하자면 제 가치관을 가지고 찍을것입니다. 판단은 보신는 분들께 맏기고요. 암만 자기가 어떤 자세로 찍었던것이던 간에, 쓰레기로 보이면 그저 쓰레기로 받아들이고요.
  • ?
    깡쇠 2016.04.29 17:21
    -저는 그와는 달리 사진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찍었던,
    그와는 상관없이 보는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타님 말 중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통"
    여기서 우리는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 "이미지를 통한 소통"

    내가 할 이야기가 있어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슬픈 일이겠죠.
    또는 방향이 어긋나서 소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말로서 이해가 된다면..... 절대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서 "오해"라고 이해하고
    "이미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이미지의 설득력이 부족하다..." 등으로 표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통의 다른 수단인 사진의 이미지적 설득력을 높이는(눈길을 끌게 하는) 일은 모든 사진가의 자기 숙제 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Debating 이죠?
    유타님의 말을 반박해 보자면 저의 주장의 요체는 "편향이 아닌 균형있는 사진 생활을 위하여" 입니다.

    표현에 대한 실력과 감각은 있는데(저는 사진의 스타일이 있다고 표현 합니다) 자기 메세지나 방향성이 없거나 희미하거나,
    자신의 의도는 명확한데 사진적인 표현력이 떨어지거나...(저는 사진을 잘 못찍는다 라고 말합니다.)
    보통의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많이 보이는 편향 중 하나가 전자의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 제가 본 것은 주로 한국에서 다큐 사진 동아리나 지난번 세월호 사건 때 쇼셜 매체를 통하여 많이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이야기의 핵심은 주제 의식 + 이미지의 설득력 =메세지의 설득력= 소통 입니다.
    어느것 하나 빠지거나 소홀히 취급하지 않는 균형 말입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다큐 사진을 이야기하고 다른이의 작품을 감상하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있어서
    균형 있는 기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입니다.
  • profile

    깡쇠님께서 자세히 알기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제야 좀 이해할것 같아요.


    깡쇠님께서 주장하는시는 것은 도큐중에서도 신문같은곳에서 볼수 있는 보도사진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듯 하네요.  사건의 진상을 확실히 전달해야하는.  

    저는 사실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설득하려고 하지 않기에 깡쇠님과 좀 의견차이가 있나봅니다.  저는 보는이들이 이래봐도 좋고, 저래보아도 좋습니다. 그러니 깡쇠님에겐 설득력이란 주제의 숙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늘 방학이네요;-)


    위에서 언급되었던, 제가 좋아하는 정범태 선생님은 거의 평생을 사진기자로 지내셨으니, 그분의 사진을 예로 들어봅니다.


    아래사진은 재판선고를 받는 엄마에게 달려드는 아이들 찍었읍니다.  어디선가 아이가 갑자기 달려드는바람에 작품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선생은 분명 선고받은이를 취재하고 있었을텐데, 아기가 달려듬으로 해서 "엄마와 아이 끊을수 없는정" 의 모티브가 보는이들에게 생겨 버렸읍니다.  선생의 취지하고는 달랐졌을지 모르죠.


    " 주제 의식 + 이미지의 설득력 =메세지의 설득력= 소통 " 깡쇠님의 공식이 성립되었나요?


    %EA%B2%B0%EC%A0%95%EC%A0%81_%EC%88%9C%EA%B0%84_1-whyanswer.jpg


    이사진도 선생의 책 표지로 등장하는 사진입니다.

    무엇을 전달 하려고 하죠?  이분의 주제의시과 설득력이 보이시나요?  아니면 보는이에따라 여러가지로 해석할수 있나요?

    img771.jpg


    깡쇠님을 좀 골탕먹이려 하려고 사진을 골라서 예로 들었읍니다.  하지만 말씀하신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도 사진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듭니다.






  • ?
    깡쇠 2016.04.29 19:45
    보도 사진도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중요한 이미지 중에 하나였죠.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홍수 처럼 이미지가 터져 나오기 전 까지는 그 영향력은 훨씬 더 강했으니까요.
    그런데 저의 주장이 꼭 보도 사진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다큐 사진 일반에 대한 것인데 설명이 좀 부족했나 봅니다.

    하여튼 이 Debating의 목적이 각자가 토론에 참가해서 스스로의 사진 생활을 다시 돌아 보는 것이 목적인지라
    여기까지 일단의 단락을 지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번외 경기로
    골탕 먹이려는 사진...ㅎㅎ...들에 대해서 한번 붙어 봅시다....ㅎㅎ.....마다하지 않으리!
    (그런데 사진하는 사람은 역시 사진이 제일 빠릅니다. 말로 하는 설명은 길기만 하고 ...이 대목에서 U win! 1:0)

    위 말 사진의 제목은 "마부"
    시대적인 배경은 1950년대 초반 즉, 전쟁 이후 산업화 시작 단계에 전차와 더불어 교통 수단의 하나인 말을 통해 당시의 생활 상과 산업화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마부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Frame work이 특이 합니다. (이것은 작품 스타일 이지요)....등등
    지금 머리 엄청 굴리면서 골탕 먹고 있는 중! 꼬십니까?

    개별 작품의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사실 하나하나의 작품에 교훈이 있어서 보물 찿기하듯 쫒는 것은 아니지요.
    작가의 주된 문제 의식에서 부터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시선,표현...등을 따라가면서 이해의 폭을 넓힌다라는 것이
    맞습니다. 사진의 인문학적인 면을 평가하면서 도식적으로 하나의 공식을 만들어서 대입을 해가면서 골탕을 먹이려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 합니다. 나쁜 사람들이 하는 짓 입니다.
  • profile

    저번 깡쇠님께서 소개하여 주신는 덕분에, 최민식 선생도 알게되었는데요, 그분은 "거지사진" 으로 알려져있더라고요.

    전쟁후의 우리주변을 많이 담으신 분인데, 그러다 보면 거지사진도 많이 찍게되셨게죠.  지금 인터넷으로 보니 제가 책으로 가지고 예를 들려던 사진 (거지 아이가 앞으로 죽 엎드려 두손벌려 동냥하고 있는모습) 이 없어 이것을 가져왔읍니다.

    이런 사진은 "작가" 가 찍으면 작품이 되고, "우리"가 찍으면 숨겨놓고 보아야 할까요?


    8292437265.jpg




  • profile
    JICHOON 2016.04.29 12:12
    저는 그 질문에 옛날부터 이미 정해놓은 저만의 답변이 있습니다.
    제가 작가의 길을 걷고자 하면 열심히 공개를 하겠구요. 그렇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에게만 살짝 보여주겠습니다.
  • ?
    깡쇠 2016.04.29 17:31

    저 사진 속의 거지 소년이 우리 부모님이나 삼촌들의 어려웠던 시절의 자화상 아니겠습니까?
    당시에는 아마도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풍경 이였을 겁니다.
    아련합니다. 참 좋은 사진입니다.


    저도 저런 사진 찍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절이 수상하여 지금은 지금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게 적절한 타협이 필요도 할듯 합니다.

    저 시절에 물을 돈주고 사먹는 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상상도 못했듯이 세상은 변하니까....

    하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도 있겠지요!

  • profile
    Happyfish 2016.04.29 18:15
    재밌네요.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여러면에서 공감이 되기도 하고요.
    좋은 화두를 던져주신 유타배님과, 좋은 글 깡쇠님 모두 감사드려요.
  • ?
    namu 2016.04.30 00:07
    지나가다 저도 쓸데없는 몇 마디 보태겠습니다.

    작품, 작가, 그리고 audiences 는 각기 고유한 영역입니다. 거기에 교집합도 존재하지만 결국 우연적인 필연과 필연적인 우연 원리에서 벗어 날 수 없습니다. 작품은 작가의 의도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audience 또한 their own right 으로 그 작품을 감상할 것입니다.

    소통...유일하게 이것이 가능한 영역은 본원적인 aestheticism in human mind 이며 각자 모두 자신의 경험의 한계 내에서 밖에 이걸 view 할 수 있을 뿐이지요.

    사진이란 작품은 더 이상 그 공정성을 주장할 수 없는 이데아적 영역 다툼이 필요한 곳이 아닙니다. 사진을 설명으로 감상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작품성이 제한되며 절하 되어 버리지요. 교감의 매개체는 사진 자체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제발 너무 스스로의 경험의 한계를 증명하시느라 애쓰지마시고 기냥 ... 조용히...가족이 좋으시면 가족을, 거지가 좋으면 거지를, 거리가 좋으시면 거리를 찍으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감상은 제발 audience에게 맡겨 주세요 네? 미리 감사드립니당.
  • profile
    kulzio 2016.05.02 20:11
    아이구 사진을 찍는 것이 이리도 복잡했었나요??
    저는 그냥 찍습니다... 수많은 취미 중 하나일 뿐이라...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니다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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