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이스카우트에서 Pinewood Derby Car 경주를 한다고
키트를 받아 가지고 왔는데....
자동차모양 나무를 생각하면서 박스를 열어보니 나온것은
말그대로 각목하나, 바퀴네개, 못네개...
아들은 가지고있는 장난감 자동차중에서 고르더니 이대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결국 와이프가 나서서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을 보고나니
내실력으로는 만들 수 없는 넘사벽.....
그래도 각목에 선을 긋고 쇠톱, 실톱, 줄, 핸드툴 등등...
가지고 있는 모든 툴을 동원해서 자르고 깍고 문지르고
몇일을 고생해서 각목을 다듬어 놓았더니...
아들이 성조기에서 영감을 받아 흰색,빨강색, 파란색을 칠했습니다..
그리고 바퀴를 방치로 박아서 완성....
일주일을 아들 감독하에 자기 마음에 들도록 제대로 못만든다고 온갓 구박 받아
가면서 완성한 모습입니다..
뒤에는 제 아이의 영어 이름 이니셜 "A" 를 넣었습니다...
차가 똑바로 나가도록 수평을 가지고 네바퀴 높이 맞추고
기울어진것 바로잡고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각자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경주를 하는 날인데
이번에는 참가하는데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재윤이는 참 좋은 아빠랑 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