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안이 뽑은 best 사진, 2014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생각 할 꺼리가 참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사진은 거기에 있어야 찍을 수 있다는...
아직은 목숨걸고 사진찍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링크 감사합니다.

무언가 유명한, 특히 저널리즘쪽에서는, 특히 불행한 쪽의 사진들이 주로 많은것 같아요. 기쁜것보다는 슬픈것이 더욱 뇌리에 박히게되는 우리들의 속성때문일까요? 행복하고 즐거운사진은 그리 멋지게 안느껴 지는것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아프리카의 여인들의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어느 사진작가의 자식이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 돈을 벌었다고 비난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찍어 알려야 할 것이냐, 안찍고 같이 아파해야 할 것이냐...  직종마다 답이 틀리겠죠?

아픔을 보도할 것인가, 같이 아파할 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쟁이가 아니라서 사진을 남기는 것 보다 아픔을 같이 하는 쪽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기면 나만 보지 않고 남들도 본다는 것에 사명감 또한 느끼게 됩니다...

이걸보니 월남전때 베트콩 권총으로 사형시키는 사진 생각 나는군요
경찰서장이 수십명의 여자를 강간 살인한 베트콩을 즉결처분한 사진인데
서장은 미국에서 폐인이되어 죽은.... 그 사진때문에 그 사진사도 평생 죄책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