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를 사용할때마다 반드시 필요한 것, 어뎁터....
여러가지 형태의 Quick Release 가 있다보니 어뎁터 종류도 여러가지. 하지만 수년전부터 알카 스위스 플레이트가 대세인듯 왠만한 삼각대에 장착된 볼헤드엔 알카스위스 스타일의
퀵 릴리즈 어뎁터와 플레이트가 따라온다. 그래서 왠만한 카메라와 장구경 망원에도 이 플레이트는 모두 달아 놓고 다니는 중이다. 헌데...
작년부터 비디오촬영용으로 Zhiyun Crane 2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친구들 알카보다 더 넓은 맨프로도 플레이트를 사용해 짐벌과 삼각대를 오갈때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짐벌 플레이트에 맨프로도 323 RC2 시스템을 올려 카메라를 훨씬 쉽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삼각대와 짐벌사이에 쉽게 오갈수 있고 더 편한 어뎁터/플레이트의 조합을
생각해 보게되었는데... 이게 괜히 아마죤과 비엔에이치 좋은 일만 시키고 결국 멍청한 짓 하고 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것 저것 사 모아서 조아고 깎고 하다보니...
위의 알카 플레이트를 323 RC2위에 얹으면 되는 것으로 일단락 났다.
별거 아닌 이 조합을 생각해내기까지 엄청 시간이 걸린거 보니 이제 머리가 안돌아가는 나이가 된듯하다....ㅠㅠ
이걸 삼각대에 얹으면...
뭐 이런 모양이 나오게 되는데 알카 스위스 플레이트와 322Rc2 플레이트를 같이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Zhiyun 크레인 2 어뎁터에도 RC2플레이트를 달아...
이전 처럼 스냅샷하던 카메라를 빼내서 다시 위에 보이는 구형 맨프로토 플레이트에 조여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말이다...
피로연과 같은 행사를 할때 쉽게 탈착이 가능하고 짐벌 발란스 마출 필요 없고 카메라를 짐벌에서 삼각대로 아주 쉽게 옮길수가 있게 되었다.
물론 비디오와 스냅샷을 같이 할 필요가 없도록 서너대의 카메라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 사실 비디오 촬영시 여러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에딧팅시 ISO나 WB를 싱크했다고 하더라도
색이 다르기 때문에 보정하는데 애를 먹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짐벌에서 삼각대로 쉽게 옮길수 있는 것은 장점이 될수 있다.
이제까지 알카 스위스 어뎁터만 쓰다가 323 RC2 써보니 편리하기도 하고 원터치로 분리가 되어 편리하게 느껴져 가지고 있는 삼각대에 이걸로 바꾸는 중이다.
어뎁터중에는 두가지 시스템을 같이 쓸수 있는 어뎁터도 있는데 메인으로 쓰는 삼각대에 장착해 놓고 곧 써보려 한다.
혹시나 323 RC2를 가지고 있는 볼헤드에 얹혀볼 생각이라면 약간의 Dremel Job이 필요하다.
볼 헤드와 어뎁터 연결부위에 홈이 있는데 RC2에는 없는 지라 드레멜로 파주면 되는데 알루미늄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다.
괜한 짓을 했는지는 앞으로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 사진만 찍는다면 알카 스위스 스타일만으로도 충분할듯 싶다. 하지만 비디오용 맨프로토 풀루잇 헤드나 지연 크레인 2 짐벌엔
부족하단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