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추위속에서 얼어붙은 꽃잎들을 볼때마다 " 나서지 마라..앞서 나가지 마라" 라고 당부했다던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의 연설에서 거론하신 어머님의 말씀이 떠오르곤 합니다. 좀 뒤 쳐서서 다른 꽃들 다피는것 보고 나섰더라면 편안하게 봄볓을 즐길수 있었을텐데.. 얼음장을 깨고 나와 엄동설한속에 짧은 생을 마감하는 식물들에게.." 나서지 마라 앞서 나가지 마라..." 저는 그 앞서 나섰다가 짧게 사라저간 분들 때문에 따스한 봄빛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초록이 간신히 나오려는 모습이 참 안스럽기도 하고.
생명의 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