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비가 약간씩 내리는데 피드먼 팍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해가 보일것 같지 않은 질척한 날씨였습니다.
자기전에 미리 카메라와 충전해둔 밧데리와...그리고 중요한 메모리와 렌즈들을 담아놓은 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나왔다는것을 뒷 트렁크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옷속에 삼성 똑딱이 카메라 NX200 있다는것이 맨붕 직전에 나를 구해준 사실이었죠.
졸라 추었지만...춥다고 하면 또...뇐네가 추위만 탄다니 ...뭐니...놀래대는소리 듣기 싫어서 입다물고 있지만 그래도 춥습니다.
그래도 이공님하고 둘이서 ...다정하게 1시간 정도 공원을 산책하다가....도저히 얼어 죽을것 같아서 그만 돌아왔습니다.
약간 쌀쌀하고 으시시한 아침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상쾌했습니다..
피드만 파크를 또 다른 모습으로 담은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