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타그님 사진을 보니 저도 오늘 비슷한 꽃나무를 담았네요.
어제는 비가 와서 옆집 나무의 꽃잎이 억수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산들 봄바람에 또 떨어지네요.
몇년전부터 밖에 출입을 못하시게된 옆집 할머니께서 몇일전에는 앰뷸런스에 실려가셨습니다.
지극 정성이신 할아버지가 왠지 내년에는 혼자가 되실것만 같습니다.
건강도, 시간도, 맘대로 못하는 것들이라 따뜻한 위로의 말한마디를 못 꺼내게 되네요.
바람에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숙연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