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식물

시간이 거꾸로 흐르면

by JICHOON posted Ap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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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2025.04.08 20:01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숙연해지네요 ㅠㅠ
  • JICHOON 2025.04.09 17:48 글쓴이

    이천 님에게 달린 댓글

    예. 이 꽃들도 일년 딱 2~3주 정도 꽃피우고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매년 더 풍성하게 만발하며 돌아오는 꽃들과 점점 나이들어가는 저를 포함한 이웃들의 모습들이 대비가 되더라구요.

  • 기억이란빈잔에 2025.04.09 03:41
    아름답고 슬프네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도 저 꽃들처럼 화려하고 이뻣을거라 생각하며 저도 뒤돌아보게 되네요.
  • JICHOON 2025.04.09 17:57 글쓴이

    기억이란빈잔에 님에게 달린 댓글

    제가 이웃들 사진들을 틈나는대로 찍어주는데... 그러고 보니 10년 전에 이 나무 아래서 찍어드린적이 있었네요.

    그때는 모두 건강하셨었는데... 시간이 야속하다는 말이 이럴때 정말 와닿습니다.

     

    나중에 저희 부부 보시거든 빈잔님이 이렇게 좀 찍어주세요. 우리 부부사진이 별로 없네요.

     

     

    https://www.asadong.org/gallery_free/258933

     

     

  • 기억이란빈잔에 2025.04.13 12:39

    JICHOON 님에게 달린 댓글

    언제든 어지서든 찍어드리겠습니다 ^^
  • 포타그 2025.04.09 06:53
    멀리 안가고 꽃을 담북 담으셔서 좋겠습니다.. 근데 내년에 어김없이 또 오니까.. 그렇게 슬프지 않아도 될듯..^^
  • JICHOON 2025.04.09 17:58 글쓴이

    포타그 님에게 달린 댓글

    예. 저희 단지안에 이쁜 꽃나무, 이쁜 이웃들이 많아서 복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 max 2025.04.10 15:28
    화려하고 어여쁜 꽃들이 지는 걸 보는 것은 참 아련한 경험이지만 꽃이 지지 않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으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 맺힌 열매는 또 다른 생명을 가져오니 그리 슬퍼할 만한 일이 아니겠죠. 다만 잊혀져 간다는 것이 아쉽고 슬플수도 있지만 계졀이 바뀌면 또 다른 꽃을 피우니 생명이 있는 삶은 다 그런가 봅니다.
  • JICHOON 2025.04.12 06:55 글쓴이

    max 님에게 달린 댓글

    같은 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무상, 또 어떤 사람에겐 인생찬가가 될수있겠죠?
  • 아날로그 2025.04.11 07:31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잠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노부부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 어떤마음들을 남겨두고 싶으실까요..
    화사한 봄꽃의 색이 슬프게 느껴집니다...ㅜㅜ
  • JICHOON 2025.04.12 06:56 글쓴이

    아날로그 님에게 달린 댓글

    왠지 제목을 슬픈분홍이라고 붙여보고 싶네요. 공감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