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를 떠는 뇐네들을 보면 나는 늙으면 한국으로 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 Shot Location | 던킨 도너츠 |
|---|---|
| License Type | 사용동의 라이센스 |

수다를 떠는 뇐네들을 보면 나는 늙으면 한국으로 가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미국에 살기만 하면 그냥 미국사람이 될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는 죽어도 미국사람은 않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내가 저 사람들 처럼 나이 들었을때 저 속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아주 오래전에 직장생활을 할때..월요일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커피 브레이크 타임에 다른 동료직원들이 주말에 본 풋볼, 드라마 이야기를 할때 나는 풋볼도 흥미없고 드라마도 흥미가 없다보니..대화에 끼어들 수가 없다보니 점점 더 구석에서 혼자서 있곤 했었죠.
그러다 보니 주말에 파티에 초대해도 않가게 되고, 않가다 보니 점점 내 스스로가 왕따가 되어 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뭐 한국타운에서 한국 사람들과 부딪끼고, 수다떨고, 한국음식만 먹으니 왕따 생각이 없지만 만일 내가 늙어서 요양원에 간다면 직장생활할때 받았었던 그 왕따의 느낌을 또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서마사 님에게 달린 댓글
mini~ 님에게 달린 댓글
mini~ 님에게 달린 댓글
서마사 님에게 달린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서마사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 하겠읍니다.
서마사님이나 저나 미국에서 오래살다 보니 이제는 그 낯설었던 "재미교포"가 되어버렸네요. 재미교포의 삶은 아무래도 특이 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는 그래요. 미국인은 당연히 아니고, 한국인 이라기에는 이젠 너무 정서가 달라져 버렸고. 한국뉴스를 듣노라면 말이 어려워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차라리 어설프게 들리는 미국뉴스가 더 이해가 잘되요.
미국사람과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저 대화소통뿐... 일종의 구글번역기 같은 느낌이예요. 오히려 그네들 끼리 말하는것을 보면 지네들 하는 말에 무슨 감정이나 들어가있나 하는 어처구니없는 의구심까지 들기도 하고. 낮에는 쏼라쏼라 미국생활, 집에가면 저녁먹으면 보는 지난주에 했던 무한도전.
이상한 한국 뉴스나 미국 소식을 들으면 때에 따라서는 미국사람들 욕하고, 또 어떨때는 우리 한국사람들 욕하고. 이리 붙었다, 저래 붙었다하는 박쥐생활이 이제는 내것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혹 진정 한국에 돌아가신다면, 어쩌면 지금 보다 더욱더, 적응이 안되실지도 몰라요.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은 30년전 어린시절의 한국이 아닐지 모릅니다. 아니, 한국은 그대로 있을지언정, 우리가 그때의 우리가 아니예요. 우리는 재미교표. 죽도 밥도 아닌 코리안 아메리칸.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kairos 님에게 달린 댓글
서마사 님에게 달린 댓글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기억이란빈잔에 님에게 달린 댓글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kulzio 님에게 달린 댓글
기억이란빈잔에 님에게 달린 댓글
저는 큐티 커피를 즉석에서 적당히 조제해서 겨울철 간식으로 아주 드물게 ~~
그들은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 무슨 관계일까 조금 궁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