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6 10:35

S. S. (Susan Son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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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는 해설가가 있고, 음악에는 음악 평론가, 영화에는 영화평론가, 글에는 문학평론가 있습니다. 

업종상 말이 많은 이분들께 그 일을 직접 해보라고 하면 그닥 잘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에도 사진을 생산하는 사진작가가 있고 사진 찍는 실력과는 상관없는 사진평론가도 있습니다.

사진 평론으로 "롤랑 바르트" 라는 분이 워낙 유명합니다만 저는 오늘 "Susan Sontag(수전 손택)"이라는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가 쓴 두권의 책을 소개하려는 것입니다.

(그녀의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글은 구글링만 하면 마구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제가 따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즐기는 분이시거나 상업적 또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담는 사진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의 글이 그다지 의미없는 소개가 될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책은  '사진에 관하여 (On Photography)' 입니다.




언론가이자 예술평론가로 유명했던 그녀가 그 내공을 가지고 쓴 "사진에 관하여"라는 책이 사진을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었고 사진을 기술적으로 찍을줄 아는지 확인도 안된 그녀가 사진평론가로 유명인사가 되게 하였습니다.

사진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어서 읽은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만 저에게 해석되어 남은 내용은 '사진은 진실을 전하는 매체가 아니라 권력이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또 한권의 책은 '타인의 고통 (Regarding the pain of others)' 입니다.




'사진에 관하여'의 속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담는 사진작가와 그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속 바닥에 깔린 것을 (속된 말로) 까발린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말하려고 했던 그녀의 속마음을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읽었습니다.

'사진으로 진실을 전한다구? 당신들(사진작가)이 자극적으로 찍어 남발한 사진 때문에 제발 사람들(사진감상자)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지나 않았으면 좋겠어.', '불쌍한 마음으로 감상한다고? 당신들(사진감상자)이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을 하니 사진가들이 더 자극적으로 찍게 되는거야.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주장에 다 공감하지는 못합니다.

이 책들로 인해 사진생활의 대한 침체기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이 책들로 인해 제가 사진을 바라보는 것에도 영향을 적지않게 받게된 것 같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좀 글이 지루해졌습니다. 병이라는...) 


저는 이번기회에 사진가도 아니고 사진도 아니고 사진 평론가도 아닌, 우리가 자주 만나게 되는 사진 논제를 가지고 같이 얘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내용을 짧게 질문의 형태로 다시 적어봅니다. 


1. 사진에 진짜 진실을 과감없이 담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2. 사진작가는 진리를 전한다는 명분으로 타인의 고통을 사진에 담는 것이며, 사람들은 그 사진속의 고통을 탐닉하기 위해 감상하는 것인가? 아니, 그렇지 않을수 있는가?



야구선수와 야구해설가, 피아노연주자와 음악평론가,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 수필작가와 문학평론가, 사진작가와 사진평론가,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사랑하는 그일에 가까이 있기 원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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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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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사진사 2020.03.16 23:47 Files첨부 (1)

    1.  사진에 진짜 진실을 과감없이 담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수잔에 의하면 가능하지가 않죠.  수쟌의 의견이 맞는듯 싶습니다.  

    수쟌은 사진사에 의해서 진실이 외곡된다고 하고있죠.  다시말해 사진사에 의해서 보여주고 싶은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사진을 보고 우리의 경험과 느낌으로 사진을 우리 맘대로 해석한다고 하죠.  저는 이것과 동의합니다.

    수쟌이 말하듯 우리는 사진 한장만 보고 그들의 과거와 환경을 알수 없기때문에 사진 한장만 보고 그들의 진실을 알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환경과 우리가 배우고 우리가 경험한 과거에 의해 사진을 해석하고 우리의 기준에서 결정을 내리죠.


    예를 들어 2차 세계대전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들은 히틀러가 저지른 만행을 사진을 통해서 봤습니다.  이해가 될수없는 짓을 히틀러와 나찌들은 저질렀습니다.

    그 사진들을 우리가 봤을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만행입니다.  히틀러와 나찌들은 악마고 죄값을 치러야 되는 최악의 인간들입니다.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29년에 세계 대공황으로 독일은 초인플레이션과 대량실업, 서민층은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며 나라는 망하려고 하는데

    모든 경제를 주름잡고 있으면서 고통을 들받는 유대인들에 혐오감을 느낍니다.  그들에게 히틀러는 빛이었고 그들에게 희망을 준 사람입니다.

    진실은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렇게 때문에 진실을 과감없이 담을수는 없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한가지 예를 더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맥가더를 존경합니다.  인천상류작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책으로 배웠을 때는요.

    히스토리 채널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  인천 상륙작전은 잔인했었습니다.  전쟁이 잔인한 것이겠죠...

    포격으로 인천을 숙대밭으로 만들더군요.  많은 민간인들이 죽었을 것입니다.

    만약 많은 민간이들의 죽은 사진과 많은 미국들이 죽은 사진들이 미국 국민들에게 베트남전 처럼 보여줬다면 과연 한국전쟁에서 미군은 철수했을까요?

    아마도 베트남전 처럼 오래 싸우지 않아서 철수 안했겠지만 그냥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미군이 베트남전 처럼 철수를 했다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우리는 지금 김일성을 우상숭배하고 있겠죠.

    민간인들이 죽은 사진, 미군들이 수없이 많이 죽은 사진...  이사진들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런 시진들의 진실은 전쟁을 반대하는 사진사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환영받는 미군, 용감하게 싸우는 미군의 사진은 전쟁을 원하는 사람들의 진실된 사진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사진이 보여줘야하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사진에 진짜 진실을 과감없이 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진실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라서요.


    2. 사진작가는 진리를 전한다는 명분으로 타인의 고통을 사진에 담는 것이며, 사람들은 그 사진속의 고통을 탐닉하기 위해 감상하는 것인가? 아니, 그렇지 않을수 있는가?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고속도로가 이유없이 막힙니다...

    오래 기다리다 천천히 가다보면 사고가 나있어서 사람들이 쳐다보느라 막히는 것입니다.

    그냥 다들 자기 갈길을 가면 되는데 사고난 것을 보느라 천천히 가서 막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렇게 기다린거 억울해서 쳐다보고가요.

    한번은 고속도로 사고가 난곳에 천막까지 쳤더라고요.  알고보니 사고로 사람이 죽었습니다.

    멀리서 보면서 마음은 아팠지만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잊었습니다.

    작년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서있는데 사람들이 엄청 보면서 가더군요...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처다보는 것이 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죠.

    하다못해 그많은 증인들도 다 떠나갔었죠...  탐닉이 아니었으면 왜 그 증인들은 그냥 갔을까요?  블랙박스가 있어서 다행이었죠.  탐닉 맡습니다.


    뉴스속 사진을 보면서 분노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습니다.

    내가 정말로 분노를 한다면 그 일에 대해서 어떠한 리엑션을 하겠죠.  예를 들어 일본 불매운동 처럼요.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분노를 했다가 잊습니다.

    사실 나한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잠깐 분노했다 잊는 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남의 고통을 탐닉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카더라 뉴스 좋아하지 않나요?  여의도 찌라시도 좋아하고, 연애인 뉴스도 좋아하고...  탐닉 아닌가요?


    그런데 남의 고통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 주시는 분도 봤습니다.  문제는 몇분이 안된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탐닉하는 것이 맡다고 생각합니다.


    R0020592.jpg

    사진을 찍는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역쉬 지춘님 엄지척!

  • profile
    유타배씨 2020.03.17 00:05
    susan sontag은 그저 Annie Leibovitz의 파트너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사진에 관련된일을 하되 정확히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부할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셨네요.  전 Annie Leibovitz의 사진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기에 sontag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잠깐 찾아보니 글도 쓰고, 영화도 만들고, 또 사회활동까지 한것 같네요.  남의 창작품을 평한다는것이 기어코 쉬운일이 아니며 자칫잘못하다가는 사진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혹은 과대/과소로 표현될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저 비평가의 자기자랑으로 우습게 흐를수있기에 참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던져주신 항목중 처음것은 이렇게도 물어볼수 있는것인가요?
    "사진에 진짜 진실을 과감없이 담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

    생각해 보겠읍니다.
  • profile
    Chungwoo 2020.03.17 08:05

    사진에 관하여 라는 책을 한번 봐야 겠군요
    한글 번역본이 있는지도 찾아 봐야 겠습니다
    web에 있는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인지 불행인지 해외수입 원서 밖에 없군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 무식이 때론 평화를 주는군요 ㅎㅎ


  • profile
    JICHOON 2020.03.18 11:45
    다행히도 이 책들은 모두 한글 번역본이 있습니다.
    아사동 회원분들께도 제가 몇권은 전해드린 적이 있었지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구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20.03.17 21:13 Files첨부 (3)

    1. 사진에 진짜 진실을 가감없이 담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수잔의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 주제질문 자체가 제게는 잘 와닿지 않습니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이니 사진과 함께 토론을 하면 이해하기에 도음이 될듯 싶습니다.


    아래것은 일종의 "기사사진"이라고 말할수 있을것도 같아 처음 예로 올려봅니다.

    사진에 진실이 담겨있나요?

    i-xGP4L7f-M.jpg


    이번엔 풍경사진 입니다.

    사진에 진실이 담겨있나요?

    i-VcM7wMH-M.jpg


    인물사진입니다

    사진에 진실이 담겨있나요?

    i-KffVvbM-M.jpg


    저는 사진에는 진실이 담겨져있던, 아니던 아예 이야기거리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설명의 글을 덧붙이면 (감상이 아닌) 그것은 문제가 될수도 있겠죠.  특히 시사문제에 얽힌 보도사진일 경우에 그렇고요.  저는 사진에는 아무런 글도, 제목도 없이 그냥 사진으로만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느끼는것은 보는사람들의 몫.  사진은 그냥 사진 일뿐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3.17 23:18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아저씨와 동네수퍼 아줌마가 싸움이 났는데 경찰이 도와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저씨와 아줌마는 부부고 경찰은 지나치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수도 있겠죠.
    다시 말하자면 모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쟌의 포인트 입니다. 사진 한장으로는 그 이야기를 알수 없다는 것을... 진실을 담을수 없다는 것...
    위의 상황은 예로 저의 상상력으로 만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타님 말씀대로 "사진은 사진일뿐 오해하지 말자!"가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rofile
    보케 2020.03.20 16:30
    그래서 유타배씨님은 '연인'이라는 제목을 그렇게 좋아 하시나요? ㅎㅎㅎ
    대화에도 뉘앙스와 표정에 '말소리'의 뜻을 더 명확하게 합니다. My Cousin Vinny라는 영화에서 한 청년이 '내가 그 사람을 죽였어?' 라고 믿겨 지지 않는 목소리로 한 질문을 보안관이 그 청년이 '내가 그 사람을 죽였어' 라고 자백했다 증언합니다. 같은 말이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죠. 제목과 설명이 그 사진의 작가가 의도한 감성과 감정을 보는사람들에게서 유발한다면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JICHOON 2020.03.20 20:35
    제가 이번 소재로 글을 쓰다가 머리속에 맴돌기만 하고 찾아내지 못했던 단어가 있어서 눈가에 다크써클이 생길 지경이였었는데 그 단어가 여기서 나왔네요.
    "유발하다"
    이런 대화가 있어서 즐겁고 유익합니다.
  • profile
    보케 2020.03.24 12:33
    헉, 댓글만 읽고, '유발하다'가 무슨 뜻인지 고민했는데 제가 쓴 글에 있었군요... 요즘은 정신도 단어도 가물가물...
  • profile
    JICHOON 2020.03.18 10:20
    첫번째 질문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는 중이라 저도 그것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출처: 서울경제신문)


    예. 트럼프입니다.
    절대 정치적인 차원에서 올린 사진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사진은 한국언론에서 트럼프관련 기사를 내보낼때 자주 사용하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속 트럼프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1. 트럼프의 성격은 고약할 것이다
    2. 이 사진을 내보낸 기자나 신문사가 트럼프의 위상을 깍아내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성적이고 지성적으로 보이려면  2번이라고 말을 꺼내겠지만 , 잠재적으로는 1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언론사도 2번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저런 사진을 내보내는 이유는 독자들의 뇌는 보는 사진에 지배당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것입니다. 

     '진실탐구'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무엇을 경험하거나 볼때 본능적으로 그 스토리(진실)을 알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잠시 경험한 것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펴지요. 
    유타배씨님께서  '사진은 사진일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역시 경륜에서 얻으신 득도의 말씀입니다.
    사실 저는 사진을 감상할때 마음속에 온갖 상상을 합니다. 시나리오 1, 시나리오 2... 
    그래서 저는 이런 영향을 끼치는 미디어나 유명작가의 사진을 권력이라고 보고 이러한 교묘한 생각의 강요를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배포할수 있는 경로가 있는 자가 갖는 권력 말이죠. 

    진실에 가장 근접한 사람은 아마도 당사자일것입니다. 
    위의 사진으로 말하면 트럼프의 속마음은 트럼프가 가장 잘아는 것이죠. 
    그다음은 트럼프를 그 현장에서 관찰한 사람일 것입니다. 사진기자에 해당되겠죠. 
    그리고 사진의 소비자인 우리가 마지막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적어도 세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실이 과연 제대로 전달되었을까요? 
    게다가 트럼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한 자기 자신의 모습은 과연 객관적일까요? 
    어쩌면 진실은 신의 몫으로만 남겨지는 것이되겠군요. 

    예전에 이런 사진을 제가 올린 적이 있습니다. (유타배씨님 사진으로 좀 씹어볼까 하다가...)



    사실은 그렇게 정치적인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의도적으로 오해스럽게 보일 수 있는 사진을 골랐고,  제목도 선정적(?)으로 "Confederate flags, a white man, & a black grandma" 이렇게 달았습니다.

    제가 일전에 아사동에 올렸던 풍경사진을 라이트룸으로 어떻게 보정하는지를 아사동 모임에서 보여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정 전후를 보신 모 회원님께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속았어!"

    그러고 보니 해피찍사님의 글도 유타배씨님의 글도, 수전의 글도, 저의 생각도, 비슷해 보이는데요?

    진실은 알 길이 없다.
    진실은 논할 수 없다.
    진실은 알 필요 없다.

    제가 이 진실논제에 대해 배운 것은 이것입니다.
    "사진, 그거 참 위험한 것일쎄..."  (해석: 사진가가 더 위험한 놈일쎄!)
  • profile
    유타배씨 2020.03.18 20:45
    트럼프의 사진에 대한 제기하신 지춘님의견에 제 의견과 질문을 달아 보았읍니다.

    진실에 가장 근접한 사람은 아마도 당사자일것입니다. 
    --> 여기서 진실은 무엇인가요?  트럼프의 성격이 고약한것인가요?

    위의 사진으로 말하면 트럼프의 속마음은 트럼프가 가장 잘아는 것이죠. 
    --> 저사진의 순간을 트럼프는 기억할까요?  우리도 어떨땐 자기가 찍힌사지을 보고 "내가 저랬어?" 할때가 가끔이 있기에 물을표를 달아 보았읍니다.

    그다음은 트럼프를 그 현장에서 관찰한 사람일 것입니다. 사진기자에 해당되겠죠. 
    -->  사진가은 자기가 원하고자 하는것을 찍었을까요, 아니면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을까요?

    그리고 사진의 소비자인 우리가 마지막에 해당됩니다. 
    -->  네, 동의합니다.

    이렇게 적어도 세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실이 과연 제대로 전달되었을까요? 
    --> 다시, 여기서 진실은 무엇인가요? 

    게다가 트럼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한 자기 자신의 모습은 과연 객관적일까요? 
    어쩌면 진실은 신의 몫으로만 남겨지는 것이되겠군요. 
    -->  저는 아직도 사진을 보고 무엇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모르겠읍니다. 

    지춘님께서는  "진실은 알 길이 없다. 진실은 논할 수 없다. 진실은 알 필요 없다" 라고 결론을 내려주셨네요.  저의 생각은 비슷한듯 하지만 좀 다릅니다.  제 결론는  "사진엔 진실/거짓 이란것이 아예없다" 입니다 (포토숍에의한 변형은 제외)
  • profile
    JICHOON 2020.03.18 23:55
    저는 진실을 알기 쉽지 않다(그래서 저도 진실을 함부로 말할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유타배씨님은 그럼에도 진실이 무엇이냐고 재차 물으시니 답을 할수 없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혹시나 진실이라는 단어를 혹시나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어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진실: (명사)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
    저는 이런 뜻으로 진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유타배씨님 말씀대로 진실을 다룰 필요가 없는 사진도 있을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추상화같은 사진 말입니다. 모든 해석은 감상자의 몫일 뿐입니다.

    (Martin Klimas)  

    유타배씨님의 글에서는 이런 감상법을 언론 이외의 모든 사진에 적용하시려는 것으로 저는 느껴집니다. 
    그것은 제가 맞다 틀리다라고 전혀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사진 철학이니까요.

    하지만 이미 사진은 '거짓없는 사실(진실)을 전달한다'는 기능으로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그것은 유타배씨님과 저의 사진 감상법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현실인것이니까요.
    그래서 사진에 권력이 부여되어 악용, 왜곡, 거짓으로까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저 역시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진 한장에 마음이 흔들리는 연약한 저와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서 말이죠.

    진실이 무엇이냐는 유타배씨님의 질문에 답을 달수는 없었지만 (트럼프랑 만나서 몇마디 나눠보면 좀 짐작은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는 이렇게 말은 할수 있습니다.

    사진에 진실은 담을 '수' 있다. 다만 크롭(Crop) 되었을 뿐.



  • profile
    에디타 2020.03.18 10:32
    배경을 알지 않고 그녀가 내놓은 '사진에 대하여' 를 헤아릴 수 없었어요.
    이름이 좀 특이해서 찾아보니 새로 만난 아버지의 이름을 땄던 것뿐이네요.

    공부를 여기 저기서 많이 했군요. 두루두루 사회에 관심도 많았구요.
    개인적인 성향도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좀 알아보자 해서 사전에서 대충 읽어 봤는데
    지적인 것을 통해서 뭔가 내면을 표현하려는 사람이 줄 수 있는 많은 혼란과 나름의 영향이 이런 것이 되겠구나 하는 소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게 실이 득이 되고 득이 실이 되는 지라 성급함의 완급을 조절하며
    조용히 살아 나가야 하겠구나 하는 . . . 사진이 뭔지 , 진실이 뭔지 그저 모를 뿐입니다.

    덕분에 자리에 주저 앉아 시간을 조금 보냈습니다.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Overlander 2020.03.18 15:16

    사진작가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세상에 공개할 때는
    반드시 작가의 의도가 담긴 작가 노트가 있어야 한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뭘 찍었는지, 왜 찍었는지, 뭘 보여주려고 하려는지... 등등
    사진에 따라 작가의 의도나 마음 등을 표현해 내는 내용이 있겠지요.

    그냥 덜렁 사진 한장을 놓고 이 사진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한다면
    아마도 70억의 인구가 다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 자의적 해석으로 다양한 해석을 내 놓겠지요.

    만약 사진 작가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타인에게 공개할 때
    그 사진을 찍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 또한 그 사진의 해석 또한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그 작가의 의도가 과장 될 수도, 명예욕이나 출세욕이 가미가 될 수도,
    그래서 사실적 본질을 벗어난 거짓 포장이 될 수도 있겠지요.

    아마도, 손택 여사는
    사진 작가 또한 그러한 죄 성을 가진 한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위험성을
    자신의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성향을 가지고 비평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진이 또한 거짓 포장된 사진이라고도 말할 수 없을테고,
    그 가운데 객관적 사실 그대로를 담은 사진 또한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그 시각에 발생한 현장을 담는 것 아닐까요?
    그것이 자연이면 풍경사진일테고, 사람이면 인물사진일테고 등등....

    하지만,
    인물 사진이나 인물 다큐 사진들을 가끔 보다 보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물론 사진 작가는 자신의 사진에 대해 진실을 함구하고 있다해도
    배경과 인물 피사체가 셋팅되고 연출된 것임을 종종 보게 됩니다.

    다큐를 포함한 그런 사진들은
    사진 속의 시간적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 작가의 양심을 말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세상에 드러나 그에 따른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진 또한 자칫 인간의 왜곡된 눈과 마음과 손길을 거쳐 만들어질 수 있는 그림 그 자체일 수 있고
    그 그림 또한 자칫 타인의 왜곡된 눈과 마음을 통해 그릇 해석되어
    본래 시간적 발생에 의한 것과는 전혀 다른 그림으로 변신할 수도 있기에
    사진이라는 것으로부터 어떤 본질이나 진리를 찾고자 너무 집착하는 것 또한

    바람직스럽다 여기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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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CHOON 2020.03.19 00:18
    사진은 사진작가의 양심을 말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확 와닿는군요.
    사진에서 진리를 찾으려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이 바로 수전씨가 말한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은 다 알수도 없고 다 믿을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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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 2020.03.19 15:37
    또 다른 측면에서 사진에 대해 고찰할 기회가 되어 이모임이 정말 소중하게 느켜집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내게 사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얻어진 자신의 주관적인 답변을 얻는 다면 이 주제에 대한 의견은 쉬워 지리라 생각됩니다.
    진리가 객관적인 것인지 주관적인 것인지 아니면 양자 모두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개인의 생각에 따라, 진실을 보는 개인의 시각도 달라질수 있다고 보기에 수잔 손탁의 견해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볼수 있겠지요. 진실에 대한 주관성이 객관성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 왜곡이 아닐까 합니다. 제겐 주관이 고려된 객관적인 차원에서의 시선이 옳다고 생각되는데 이러한 것이 주관적이라고 볼수있기에 이또한 파라독스가 되어버리네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자신을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차이도 쟁점에 한몫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남에게 보여줘야 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에겐 진실에 대한 객관성이 결여된다면 문제가 될수 있겠지만 자신의 내면이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주관적 차원에서의 사진은 객관성엔 문제가 될것이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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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CHOON 2020.03.20 20:41
    말씀하신대로 모순에 우리가 빠지게 되니 결국 답이 없다 또는 모르겠다고 결론이 나는건가요?
    그래도 상황을 아주 적절히 설명해 주신 것 같은데요? 무척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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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nado 2020.03.20 02:03

    이번 사진가 소개와 각자의 의견을 보면서 참 어려운 질문 및 해석이구나 하여 댓글 쓰기가 쉽지 않은 대목임을 느끼면서 배워가는 저로서는 이제야 좀 정리가 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차를 자주 바꿈니다. 주로 중고차를 구입합니다.
    그 이유는 1) 경제적 여유 2) 다른 차에 대한 호기심등 등입니다. 차를 살때마다 비교 분석하고 나름대로 싸고 성능이 좋다고 하는 중고 차를 구입하면 차를 탈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주장을 말씀드리면 모든 사진 결과물에는 작가가 의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작품을 보며 이 작품이 진실이냐? 폭력이냐?를 논하기 전에  중고차를  질 좋고 싸게 사면 좋듯이 나만의 즐거운 해석을 한다면 이 또한 힐링입니다.

    만일 작가가 사진의 내용 설명없이 작품을 올린다고 하면 이것을 감상하는 독자는 위에서 말씀하신 “우리의 경험과 느낌으로 사진을 (맘대로) 해석”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아사동 같이 작가의 설명을 넣을 수 있는 경우는 작가의 의도에 나의 느낌을 적용하여 해석하지만, 작품전시회에서 사진 제목만 표현 된 경우는 분명히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해석하고 이해한다는 것이지요.

    수학 처럼 1+1=2가 되어 답이 정해져 있어 논쟁이 있을 수 없지만, 사진의 감상 방법은 독자의 해석에 따라 수없는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가가 사진을 합성하고 고의로 변형(그 변형의 한계도 각자 판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루하고 수없이 봐서 재미 없다고 이야기하는 일몰사진도 존중을 받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분명 작가의 의도, 사진찍을때의 주변 분위기, 온도, 습도에 따라 모든 일몰사진도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더 자극적이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만 작품 취급을 받을 수도 있지만 착한 사진도 한번 재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별사진을 찍고 집에서 컴퓨터로 보니 눈에 보이지 않았던 별들이 보입니다. 모두들 카메라는 자기가 판단치 못하여 인간의 눈 보다 판단력이 둔하다고 하지만 눈으로 볼수 없는 별을 사진결과물에서 볼수 있습니다. 때론 사진기가 인간의 눈보다 더 발달 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생각도 한번 바꾸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 모임을 통해 여러가지 의견이 다르고 다르게 해석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 소중한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사동에 올려지는 사진 모두 존중되어야 하며, 또 아름다운 비판도 있어야 하고 기술적인 코멘트로 함께 있어야 아사동이 좀 더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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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CHOON 2020.03.20 20:59
    자신 스스로의 전시물을 만들어 가는 사진가이던, 남에게 보여주어 생각을 전하고 싶어하는 사진가이건, 모두가 그것이 본인에게 만족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사진생활을 존중해야하는가 봅니다. 행복추구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제가 아사동에 감사한 이유 중 하나는 회원님들의 사진을 통한 행복 추구 모습을 통해 저도 계속 영감받고 배우게 된다는 점입니다. overlander님이나 tornado 님이나 사실 저는 최근에 뵙게된 분이지만 제가 얼마나 두분을 통해 요즘 많이 영향을 받는지 본인들은 모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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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타배씨 2020.03.23 21:04

    지춘님께서 멋진토론거리를 제공해 주셔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할 기회가 되었읍니다.  다른분들의 이야기도 듣는것도 다시 돌이켜보는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함께 이야기해준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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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7
    Oct 2022
    20:56
    No Image

    동영상 스터디 그룹 숙제 1

    ㅋㅋㅋ 뚝딱 맹글어 올립니다.    https://youtu.be/4iAX9ntvjU4
    Category자유소모임 By보케 Reply9 Views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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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5
    Sep 20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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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사진 소그룹 마지막 모임 (9/29)

    이번주 수요일 (9/29) 마지막 제품 사진 촬영 모임이 있습니다. 지난번 모임에서 난이도가 높은 제품중 하나인 반지를 가지고 카타로그용 사진을 찍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수고해 주신 Maax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은 반지나 보석류의 사진을 연출을 해서 찍어보는 시간입니다. 약간의 소품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시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으실수 있을텐데요. 각자 아이디어와 소품을 가지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임 시간: 9월29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모임 장소: Maax님 오피스 준비물: 나눠드렸던 반지, 촬영 소품등등. 그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1 Views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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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0
    May 2021
    17:53

    스터디그룹: 제품사진 촬영

    1년전에 하려다 펜데믹으로 좌절되었던 스터디 그룹을 다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부업으로 카탈로그에 들어가는 제품사진을 찍거나 아마존, 이베이, 크레이그스리스트 등에 물건을 올려서 팔고 있습니다. 거기서 딱 필요로 하는 수준으로만 사진을 찍으니까 별로 발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계시면 같이 공부하면서 찍는 기술을 좀 늘리거나 생산성을 좀 올려봤으면 하는데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제품사진 찍는 법도 같이 공부하고 촬영 도구인 라이트테이블, 턴테이블, 라이트박스 등도 만들어 보고, 온라인쇼핑몰에 물건을 올려서 팔아보고, 바라기는 연출을 좀 배워서 비디오까지 해봤으면 좋겠...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0 Views2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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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2
    Feb 2020
    19:41

    필립 할스만

    "달리 원자론" 이 사진은 마치 지금의 포토샵으로 여러가지를 겹치거나 또는 기술적으로 보정을 한것처럼 보여지는 사진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프로그램이 없었고 사진작가의 아이디어로 수십번의 시행착오와 반복을 통해 찰영했습니다.  "before there was photoshop, there was Phillip" - Irene Halsman  이 사진의 주인공인 코니는 필립 할스만의 사진을 좋아했고 그녀의 포트폴리오의 넣었는데 우연히 당시 미국 미용의 거물 이었던 엘리자베스 아덴이 이를 알아보고 광고 사진으로 결정합니다. 이 사진으로 인해 코니는 유명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필립은 사진으로 이름을 알려 당시 사진작가의 최고의  업적인 LIFE 잡지 회사...
    Category자유소모임 ByToday Reply16 View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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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0
    Jul 20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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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쥬얼리), 접사 촬영 스터디

    지난번에 올린 글에 참석하신다는 분들이 계서서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asadong.org/bbs_free/1519798 수요일 저녁 7시로 하고 격주로 6번정도 모여서 같이 실습을 해보며 공부해 볼 계획입니다. 첫모임은 7월 21일로 한번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다룰 내용은 이런 것들입니다. 1. 접사 사진 촬영에 대한 방법 2. 아마존 권장 규격에 맞춘 생산성 있는 촬영 및 편집 방법 3. 제품 특징을 살리는 연출 촬영 및 편집 방법 관심있는 분 또 계시면 얼마든지 참여하실수 있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면 제가 친절히 모임으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0 Views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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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3
    Mar 2020
    10:16

    기독사진작가

    망망 대해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빛, 장엄한 산 자락을 비추는 금빛 찬란한 빛, 어두운 담벼락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가느다란 한 줄기의 빛, 늦 가을 오솔길에 흩날리는 형형색색의 단풍잎들, 골목 길에서 뛰 노는 순수한 어린 아이들의 웃음 등, 순간 순간들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그 귀한 순간들, 세상의 수 많은 이야기들을 예민하게 포착하여 한 장의 사진 안에 담아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들이지요.   이처럼 대자연에서, 작은 불빛에서, 길가의 단풍잎에서, 아이의 웃음에서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담아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독사진작가’ 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유명한 프...
    Category자유소모임 ByOverlander Reply20 Views19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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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2
    Sep 2021
    23:55
    No Image

    [update] 제품사진 소그룹 5회 모임 안내 (9/15)

    [update] 시간을 7시30분으로 Update했습니다. ====================================== 이번주 수요일(9/15) 5번째 제품 사진 촬영 소그룹 모임을 합니다. (몇일 전에 3주뒤에 뵙자고 말한것 같은데... 아니 벌써 3주가 다 되었네요.) 드디어 이번 모임부터 주얼리 촬영을 합니다. 지난주에 나눠드린 다이아 반지를 연습해 숙제 갤러리에 올려주세요. 모임에서는 그 사진을 보면서 같이 리뷰하고 또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실습 담당은 Maax님께서 맡아주십니다. 장소는 이번에는 Maax님 오피스(Duluth Costco 근처)에서 합니다. 시간은 7시30분입니다. 7시까지 일을 하시기 때문에 너무 바람직하게 일찍 가지 마시고 7시 30분에 입...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2 Views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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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05
    Mar 2020
    04:52

    Sexton. John (존 섹스턴)

    늦은 오후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마지막 노출을 주고 집으로 돌아 갈 무렵 존 섹스턴은 그때야 비로소 그의 뷰 카메라를 들고 일을 시작한다 고요한 빛에 의해 색조를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은 해질 무렵 부터 완전히 질 때까지의 한간 정도에 불과하다고 그는 생각한다 또한 그는 아침 일찍부터 고요한 빛으로 사진을 만들기 좋은 장소를 찾아 다닌다 . . . 미국 LA에서 1953년에 태어난 그는 국민학교에 다닐 때 부터 이미 사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중등교육기간 동안  그 열의는 점차 커졌다 그는 자신의 열번째 생일선물로 받은 KODAK 호크아이 127 박스 카메라로 성 페르난도 교구를 주제삼아 촬영했고 고등학교 생일때 사진교실에 처...
    Category자유소모임 ByChungwoo Reply20 Views1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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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05
    Aug 2021
    15:30
    No Image

    제품 사진 소모임 과제

    2차 모임을 음식사진을 찍는 것으로 해봤는데 짦은 시간에 해보려니 각자 실습을 해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실습하실 과제를 드립니다. 이번에 했던 음식 사진 또는 다음주에 할 와인, 맥주병 사진입니다. 해당 과제 사진은 새글로 올리지 마시고 이글의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레쉬를 잘 쓰셔야 하는데 이 방법은 아래의 도서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Light Science and Magic - Fil Hunter 플레쉬 교제로 가장 유명한 책입니다. 한글판도 있다고 하네요.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5 Views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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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01
    Aug 2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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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변경] 제품 촬영 스터디 두번째 (8/4 수)

    [Update] 이번 모임에는 음식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음식을 투고로 씨투그루님 스튜디오로 가져가 촬영을 하려고 했었는데 몇차례 모임 장소 근처에서 음식 탐방을 해본 결과.... 도저히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직접 음식점에서 자리를 펴고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변경합니다. 모이는 장소는 Suwanee에 있는 Umaido라는 라면전문점입니다. 2790 Lawrenceville-Suwanee Rd, Suwanee, GA 30024 레스토랑 제일 안쪽으로 자리를 예약해 놨습니다. 급히 변경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 지난번 첫번째 모임이 너무 유익했습니다. 함께 해주셨더너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매주 할까하는 욕심도...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15 Views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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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1
    Dec 2020
    09:58

    소모임 보케연구 시작합니다!!!

    여러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늦어진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꾹벅 소모임 보케연구 정식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소모임 동기: 인물사진 또는 상품사진을 찍을때 찍는 사물에게 절대적 관심이 가도록 뒷배경을 흐리게 찍습니다. (어릴적에 미국에 와서 한국말이 짧습니다) 그런데 렌즈들의 특성에 따라 보케 (사물이 퍼지거나 흐려지는 현상 - 예로 위사진의 빛방울) 가 틀리게 렌더링이 됩니다. 소장을 하고있지 않은 렌즈들은 어떤식으로 보케가 되는지 궁금한데 모든 렌즈를 구입해서 찍어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도중 아이디어가 난것이 여기 아사동에 같이 활동을 하고있는 분들이 소장하고 있는 렌즈를 이용해서 각자 보케 사...
    Category자유소모임 By행복한사진사 Reply26 Views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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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09
    Mar 2020
    12:00

    Vivian Maier

     Vivian Dorothy Maier (1926 년 2 월 1 일 – 2009 년 4 월 21 일)  1.개인 생활 그녀는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어머니 Maria Jaussaud Justin과 오스트리아 아버지 Charles Maier 의 딸입니다.  어린 시절에 여러번 미국과 프랑스 사이를 이동하여 어머니의 친척들 근처의 Saint-Bonnet-en-Champsaur의 고산 마을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거리 사진가였습니다. Maier는 주로 시카고의 North Shore 에서 보모로 약 40 년간 일하면서 여가시간 동안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는 일생 동안 주로 시카고,뉴욕시, 로스 앤젤레스의 사람과 건축물로 15 만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녀의 생애 동안 마이어의 사...
    Category자유소모임 By에디타 Reply22 Views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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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16
    Mar 2020
    10:35

    S. S. (Susan Sontag)

    스포츠에는 해설가가 있고, 음악에는 음악 평론가, 영화에는 영화평론가, 글에는 문학평론가 있습니다. 업종상 말이 많은 이분들께 그 일을 직접 해보라고 하면 그닥 잘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에도 사진을 생산하는 사진작가가 있고 사진 찍는 실력과는 상관없는 사진평론가도 있습니다. 사진 평론으로 "롤랑 바르트" 라는 분이 워낙 유명합니다만 저는 오늘 "Susan Sontag(수전 손택)"이라는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가 쓴 두권의 책을 소개하려는 것입니다. (그녀의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글은 구글링만 하면 마구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제가 따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즐기는 ...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20 Views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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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19
    Aug 2021
    12:50
    No Image

    제품사진 소그룹 과제 안내

    두번째로 드리는 과제는, 이번주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서 글래스웨어를 찍으시는 것 또는 다음번에 할 메탈재질의 제품을 예습해서 찍어보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숙제 글에 댓글로 올리시라고 안내를 했는데 글을 올리시거나 댓글을 달기가 쉽지 않으신듯하여 이번 부터는 소그룹 갤러리를 이용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소그룹갤러리 다음 모임은 두주후가 아니라 한주뒤니까 이번 숙제는 좀 빨리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가의 예물류 물품은 혹시 있으시더라도 피해서 촬영해 주세요. (저는 어차피 없으니까....)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5 Views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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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08
    Sep 2021
    12:47
    No Image

    반지 기증

    나눠 드린 반지 사진은 찍고 계시죠? 직접 이리저리 찍어보시는게 쥬얼리 사진은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아마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올듯 하네요. 기대 됩니다.   찍고나서 반지는 수거를 안하고 아사동에 기증(?)을 할 예정인데 구매하시고자 하면 40불 정도( 아사동 예산으로 은댕님에게 드리면 됩니다. 40불 이상 주셔도 좋습니다.) 에 드릴테니 맘에 드신다면 자신에게나 마누님에게 점수 따시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구매를 원치 않으시면 지춘님에게 리턴하시고 아사동 옥션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메탈은 스털링 실버에 타니쉬를 방지하기 위한 플래티넘 도금을 한 큐빅 반지이고 MSRP $120정도,  싸이징은 해드릴수 없으니 손가...
    Category자유소모임 Bymax Reply3 Views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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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19
    Aug 2021
    00:11

    제품사진 소그룹 4차 모임 사전 안내

    오늘 세번째 모임을 갖었습니다. 글레스웨어를 찍는 것이 주제였는데 오늘도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이러다가 우리 모두 온라인 쇼핑몰 차릴 기세입니다. 같이 연구하고 실습하고 정보도 나누고... 제품사진 촬영 소그룹 끝나고 나서도 또 다른 과제를 만들어서 해봐야겠습니다. 다음번 네번째 모임의 주제는 우리의 최종 목표물인 보석 촬영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과정으로 "금속"을 촬영하는 방법을 연구해봅니다. 손목시계, 팔찌, 목걸이, 식기용 실버웨어 등등 금속류의 재질과 색상을 잘 살리고 반사광을 잘 조절해 찍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네번째 모임은 2주후가 아니라 다음주로 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수요일(...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2 Views16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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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17
    Aug 2021
    16:32

    photo table

      https://www.amazon.com/Flashpoint-Shooting-Table-Plexi-Glass/dp/B006T7ZU94/ref=pd_sbs_2/147-3834631-4586040?pd_rd_w=FQIuR&pf_rd_p=8b76d7a7-ab83-4ddc-a92d-e3e33bfdbf03&pf_rd_r=PA9CZMYS5977R6G990VW&pd_rd_r=ad9c688e-5ebe-46cf-ae3b-ef1bdae7f6cb&pd_rd_wg=QrYMa&pd_rd_i=B006T7ZU94&psc=1   저는 직접 제작해 하나 가지고 있긴 한데 아마죤 검색하다보니 이런게 있군요.  30불! 직접 써 보지는 않았으므로 퀄리티는 모릅니다만 집에서 작은 규모의 제품사진 셑을 만들고 싶다면 이런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Category자유소모임 Bymax Reply10 Views15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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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7
    Aug 2021
    08:04
    No Image

    제품사진 소그룹 5회 모임 사전 안내 (9/15)

    4회까지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2회가 남았습니다. 남은 모임에서는 드디어 우리들의 목표였던 보석촬영을 하게됩니다. 5회에서는 카다로그용 제품 사진을 찍는 것이고, 6회에는 연출을 가미한 제품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미리 5회차의 모임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모임 시간은 3주뒤인 9/15(수) 오후 7시 15분이고 장소는 Maax님 회사입니다. 이날 모임전까지 각자 반지 사진 촬영을 하시고 그 결과를 소그룹 갤러리에 올리신후에 그 결과를 이날 같이 모여서 리뷰하고 다시 개선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모임전 몇일전에 다시한번 공지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3주뒤에 됩겠습니다.
    Category자유소모임 ByJICHOON Reply5 Views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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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30
    Mar 2020
    14:42

    Michael Kenna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1953년생)  - Wikipedia에서 인용 및 편집   “이 작가는 풍경사진을 흑백사진으로 잘 표현한 작가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큰 역활을 하였으며 이젠 이곳이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이 작품으로 한국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까지 벌이기도 했던 작가입니다”               1. 소 개 a.     흑백사진은 손맛이 깃들어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마이클 케나는 45년간 한결같이 암실에서 수작업으로 장시간 작업을 해왔습니다.       전통적인 흑백 은염 인화 방식을 아직도 고수합니다.        "이러한 아날로그 작업 방식이 자신의 작품을 결정짓는...
    Category자유소모임 Bytornado Reply18 Views1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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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06
    Apr 2020
    10:51

    MEM & ㅇ

    제가 좋아하는 사진가중에서 두분을 선정하여 보았읍니다. 사진가 1 Mary Ellen Mark 미국인 도큐멘타리 사진가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사진에 대한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맞게 찍는분야의 사진가 입니다. MEM (줄여서 MEM으로 부릅니다) 이 찍은것중 잘 알려진 주제로는 "10대 가출소년들의 생활", "서커스단의 생활", "학생들의 prom 초상화", "인도 매춘여성들의 생활" 등이 있읍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제기억으로 사진 에이전시 매그넘에도 잠깐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생을 필림으로만 사진을 하였으며, 사진기는 크게 구애받지 않았지만 중형/대형 사진기를 즐겨 사용했던것으로 ...
    Category자유소모임 By유타배씨 Reply12 Views1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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