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순간을 영원으로 표구하는 작업 . . .

에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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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다가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 때 .

바로 그 때가

손을 활짝 편

나뭇잎이

하늘을 향해

선명하게 자신을 펼쳐 보이던

마지막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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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IMG_01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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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Steve 2017.12.08 00:23

나뭇잎들의 마지막 순간들...
내년에도 다시 돌아오겠지만 같은 모습은 아니겠죠?

댓글
에디타 2017.12.08 20:03

마지막은 다시 봄날에 새로운 시작으로 예약해 놓았으니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 여긴 겨울이 짧아 다행히 그 시름은 적습니다 ㅎ)
더 튼튼하게 새잎으로 우리에게 오겠지요.

댓글
파랑새 2017.12.08 05:46

묵화를 보는 그림 모두가 제자리에 잘 어우러저 빛이 나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댓글
에디타 2017.12.08 20:04

고맙습니다. 뜻밖의 모습에 저도 놀라면서 ...

댓글
?
yk 2017.12.08 22:16

하,,
점말 대단한 감성과
선시 같은 한 순간을 표현 하셧네요.
마치 깨달음의 순간이 전광석화 처럼 명멸하는 순간 처럼 말 입니다.

사진으로 잡을 수없는
글의 애너지가 놀랍습니다.

댓글
에디타 2017.12.09 07:18

우리가 피사체를 잡으며 우연으로 포착하는 절묘한 그 순간이

하늘에 닿아 영원으로 남는 바로 그 때가 아닐까 하는 ...

공감은 늘 아름답습니다...

댓글
청천 2017.12.09 08:10

동양화 한폭 같은 사진과, 에디타님의 번뜩이는 관찰력과 글에 추천드립니다

댓글
에디타 2017.12.09 10:59

저를 맴돌게 되는 그 어떤 것이 피사체의 우연한 듯한 순간과 만나고

누군가의 공감이 더해질때 " 다 이루었다 ! " 라는 말씀이

오버랩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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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2017.12.10 11:25

동양화를 보는듯 한 느낌이네요..늘 좋은글도 감사하게 느낌니다...ㅊㅊ

댓글
에디타 2017.12.10 23:31

기대하지 않았던 우연한 효과로 공감이 배가 되니 저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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