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5 10:41

1987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 영화 1987을 보았습니다. AMC sugarloaf 에서 


객석의 90% 이상 꽉차는 모습을 보니...몇년전에 변호인 상영때 그 썰렁했던 기억이 되살아서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옆에 앉은 젊은 커플이 이상하게 볼까봐서 소리 내지 못하고 입술 꽉깨물고 눈물을 참느라고 눈이 벌겋게 부어올랐습니다.


나는 완벽하게 눈물을 감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온 아내가 " 아무튼 뭔 눈물이 그렇게 많은지..아주 대성통곡을 하더만"






영화가 끝나고 화장실에서 만난 남자들의 눈들이 전부 벌겋게 충혈된것을 보고 나만 문제가 많은것이 아니라..


나이 먹은 남자들이다  잘못됐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생이 멋적게 왜 그렇게 울었냐고 묻더군요.


" 쫏팔려서 그래...나는 그때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본척, 못들은척 모르는척 그렇게 병신 흉내 내면서 평생을 살아던 것이 쫏팔려서.."



.






사족

마지막 앤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 그날이 오면" 합창곡이 나옵니다.  감독은 이 마지막에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게 하는 목적으로 삽입했다고 하는데, 아무도 노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목이 매어서 꽉 잠겼는데 어떻게 노래를 불러요..





Who's 서마사

profile

서마사는 을에 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메라를 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

 

  • profile
    Today 2018.01.15 11:52
    나도 보면서 울러 가야겠다...ㅠㅠㅠㅠㅠ
  • ?
    CK 2018.01.15 12:38
    나도 보면서 울러 가야겠다...ㅠㅠㅠㅠㅠ(2)

    번개 칠까요 지금?^^
  • profile
    Today 2018.01.15 12:45
    난 수욜 오후에 시간 되는데용
  • ?
    CK 2018.01.15 13:07
    난 지금 울고 싶어용, 죄송!
    지금 올라 갑니다. 진짜 말 그대로 번개!
  • profile
    서마사 2018.01.15 13:11
    Yeonsei 라는 단어가 아마도 더 크게 다가오겠죠? 마지막에 한열이가 입었던 그 연세대학교 티셔츠와................그 신발...생각만해도..
  • ?
    CK 2018.01.15 13:21
    그 때 거기 있었어요. 영결식장에도...

    참 많이 잊고 살았는데
    그나마 재작년 촛불 이후로 다시 사람으로 돌아 왔습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 profile
    서마사 2018.01.15 13:55

    영화 다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한열의 버려진 신발 사진을 보고...감독이 천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영화를 보시면 알것입니다.

  • profile
    에디타 2018.01.15 13:45
    운동권 내 친구보다 더 오래 더 진지하게

    이 땅에서도 정의로 살아 낼 것을 다짐하는 오늘이어야 !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3 Spiderman3 12:01분에 영화 보시고 싶은분 계시나요? 같이 가겠다고 하던 녀석이 안간다고 해서 혼자 가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ㅡㅜ 같이 가실분은 답변 주세요.. 티켓은 아마도 미리 사셔야 할듯 합니다.. www.moviesti... 2 민기아빠 2007.05.03 2994
882 홍홍홍~~ 홍풀입니다!!! ^^ 잘 지내시죠?? ㅎㅎㅎ 저도 오래간만에 넘어왔습니다... 글을 보니 여전히 잘 지내시네요. 부럽;;; ^^ 얼마전에 전지훈련차 괌에 2달보름정도 체류했었는데 애틀란타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뼈저리게 느꼈었지요..... ... 1 홍풀 2009.04.16 2994
881 [펌]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들의 사진 찍는 법 번역된 것에 손대고 싶었으나.... 그냥 냅둡니다. Bob Krist (“Danish Light,” July/August 1998) Pay attention to the quality of light and not just the subject. 좋은 빛을 찍는 겁니다. 좋은 대상물이 아니예요... 3 JICHOON 2007.11.13 2997
880 혼자만 알고 싶은 정보하나...공개합니다 어제부터 윤파일(www.yoonfile.com) 이란 곳에서 개편했다면서 무료 이벤트를 해서 공짜로 사용중인데 속도도 잘 나오고… 분류가 잘 되어서 편하네요. 가입시에 개인정보도 별로 요구를 안하고 무료라서 아직 가격은 ... 3 수지니 2007.12.19 2997
879 [300D]출사 후기 오늘 과연 비로인해 출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학교 지인들과 교회에서 송구영신을 하면서 카운트 다운을 했습니다. 해피뉴이어~~를 외치면서 신년의 소망을 빌어봤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 7 300D 2007.01.01 2999
878 횐님들 오늘 하루 정말 잼나는 하루 였고요~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지금, 난나님, DTM님, 300D님, 브렉조님, 로봇님, TY 있습니다. 99 Good Night~ 존꿈꾸시길~! 2 file TY 2007.05.26 3000
877 도둑맞았습니다 어제까지 분명 4185점인걸 봤는데 오늘 갑자기 4085점이 되어버린 황당한 사실... 누군가가 내점수를 도둑질 해갔네요...그것도 100점이나... 점수에 목숨을 건 나로서는 도저히 용납을 못합니다. 내점수 훔쳐가신분... 6 가래떡 2007.01.28 3001
876 아~ 사진 찍기 싫다. 요즘 저희 교회에서는 교회 일람을 만들고 있답니다. 제가 사진 동호회를 운영한다는 소문이 교회에 돌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을 했지요. 저더러 제직자의 얼굴 사진을 찍으라는... 동호회 운영자니 사진을 잘 찍... 5 JICHOON 2007.01.29 3001
875 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씩 하시고 편안한 밤들 되시길!! 5 file kiki 2007.02.08 3003
874 Japanese? 웃기는 녀석들 ! 차이니즈라고 안하고선!! 난 내가 봐도 중국님 담배피는 거 같아서리~~~ 5 file kiki 2007.04.10 3003
873 초보용 카메라 추천좀 해주세요. 사진찍는거 배워보구 싶은데요. 얼마나 하게될 지 몰라서 너무 비싼거 말구요.. 베스트바이랑 코스코 웹사이트가서 봤는데 350불정도 하는거... 렌즈 큰것도 있던데 그런것으로 연습하기 시작해도 문제 없나요? 솔직... 3 제이다 2007.12.20 3003
872 사진이 직업이 되면요... 사진이 직업이 되면 고달플거에요. 4 file 와이제이 2007.04.30 3004
871 예측 불허 에구 불쌍한 우리 홍풀님! 4 file kiki 2007.05.25 3006
870 왔다갑니다... 아침에 공부하고, 일 좀하고... 잠깐 들어와서 글 남기고 갑니다... 아직까지 춥네요... ^^ 3 홍풀 2007.02.08 3007
869 이런... 완전 거지됐어요!!ㅠㅠ 아 이런... 황당한... 사기를 당해서 신고를 했더니 은행계좌를 그냥 저렇게 만들어놨네요~ㅋ 낼 은행가서 계좌를 아예 캔슬시켜야지....ㅋ 6 file mechanic 2007.05.21 3009
868 홍풀 드디어 떠나다! ! 주일 아침 홍풀님 깨끗히 씻고 교회로 가셨습니다. 3 kiki 2007.04.15 3012
867 Nighty Night! (출첵) 돼지꿈 꾸세횻~~!! Good Night~!! 6 file TY 2007.05.29 3012
866 안녕하세요~~ 이제 weather.com에서 날씨를 확인하고 아침에 alarm을 맞춰놓고 6시30분에 기상해서 커피 만들고 카메라 배터리 충전 완료되었다는 충전기 표시기의 깜빡임을 확인하고 기숙사앞 공원으로 나갔죠. 춥다고 해서 옷을 ... 5 소니짜이즈 2007.01.27 3013
865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대회 안녕하세요. 저는 WINK에서는 서쪽마을 사람 이라는 아뒤로 활동하는 회원입니다. 다음주 금요일 29일 오후 7시에 둘루스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이 열리는데. 한국일보와 협의해서 PRESS (사진기자)... 6 꿈꾸는 구름 2009.05.21 3013
864 사진을 보내주신 피터님께 감사~ 사진 원본파일은 잘 받았습니다. 빨리 다른분들도 분발을... ^^ 3 난나 2009.06.16 30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