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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님의 "욕망과 평온"을 읽으며 갑자기 내게 사진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뚱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이 생각났습니다만 그리 쉽사리 답을 찾지 못하고 아직 생각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울 회원님들과 같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 졌네요.


한두개의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사진은 무엇일까에 대해 정의해 주시고 이유를(내가 왜 이런 사진을 찍는지 등등...) 아래 에세님의 글처럼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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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님 포스팅


욕망과 평온


욕망:

사진을 배우면서 제일 처음 배운것은 
누군가는 사진을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 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 도둑도 본적이 있다. 
남의 사진을 마치 자신의 사진인양 행세를 하며 온라인 전시회도 하고... 
칭찬을 들으면 마치 프로라도 되는것 처럼 행세를 한다. 

평온:

내게 있어서 사진은 그저 작은 나의 일상이다.
내가 오늘도 살아서 셔터를 누를 수 있다는 나의 숨. 
햇살을 담고 삶에 대해 감사하고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카메라와 렌즈의 도구로 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진은 그 자체로 나에게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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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이역만리에서 만나서 같이 취미생활을 하며 교류를 한다는 것만으로 회원님들 모두는 전생에 엄청난 인연들이 있었나 봅니다.

수많은 개성들이 만나 같이 활동하다보면 부딪끼기도 하고 상처주고 받기도 하고 같이 웃고 즐거워할수 있는 곳이 동호회가 아닌가 합니다.

서로 상대편에 대해 더 많이 알수 있다면 서로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도 많아지고 공감하는 부분도 늘어나 배려하는 마음들이 생겨나리라 믿습니다.




세분 선정해서 수제 가죽팔찌를 보내드립니다. (달라스토어 퀄리티 아닙니다.ㅎ)

(선정 기준은 차후 공개,  선정 예:1차 댓글)

마감은 1월 31일 자정으로 하며 많은 참여하셔서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주말로 마감합니다.

선정은 랜덤 무작위로 추첨돌려 세분 선정할께요. ( 경찰관 입회하에...^^)






  • profile
    유타배씨 2018.01.17 10:39
    달라스토어 퀄리티라도 아주 감사히 받겠읍니다. 일등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맥스님께서 훌륭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셨네요
  • profile
    keepbusy 2018.01.17 10:44
    앗.. 잠깐사이에 2등이 되어 버렸네.....
    감사히 받겠습니다...^^
  • ?
    hvirus 2018.01.17 10:48
    ㅍㅎㅎㅎ... 김치국 두 사발...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18.01.17 10:48
    싱삭하지마

    표현이요 : 순간순간 눈에 들어와서 찍고싶고 또한 찍으면 그걸 작업해서 느낌을 더욱 표현하고
  • ?
    에스더 2018.01.17 11:09
    저에게 사진이란...놓치고 싶지않은 추억^^
  • ?
    CK 2018.01.17 17:37
    그 추억 좀 보여주세요.^^
    1차로 자유 갤러리에. 그리고 만들어 놓으신 개인 웹사이트도 공개하라! 공개하라!
  • profile
    보케 2018.01.17 11:18
    찰나를 영겁으로 고정시키는 것~
  • ?
    CK 2018.01.17 17:40
    혹시 절에 다니시나봐요!^^
  • ?
    BMW740 2018.01.17 11:27
    저에게 사진이란 양지바른 돌담밑 야생화....
  • profile
    JICHOON 2018.01.17 11:29

    이런 진지한 질문이라니.. 갑자기 사진 할 맛이 팍팍 올라옵니다.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제가 말한다면 주제넘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나에게 사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저에게 매우 클리어한 질문이며 거기에 대한 답은 이미 오래전 부터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에게 사진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사랑하고 싶은 의지의 표출입니다.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탐구입니다.



    뭐 제가 꼭 수제 가죽팔찌가 탐이 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흠흠...

  • profile
    판도라 2018.01.17 11:31
    저는 감히 시작하는 단계지만...
    사진이란...
    마음의 반영인듯 합니디 ~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보고 마음이 평온해지고
    예쁜 풍경 사진에 행복해지네요~^
  • profile
    청천 2018.01.17 11:55
    저에게 사진은 사랑입니다.
    피사체가 저의 관심을 받고 저의 시선을 통해 프레임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진을 통해 그 사랑이 더 커지게 됨을 발견합니다.
  • profile
    max 2018.01.17 11:58

    저도 참여를 해야죠? 

    제게 사진은 "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의 표현"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내면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 찍으면 찍을수록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를 형상화 시켜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활동은 아니나 단지 내사진에 대한 타인의 평이나 느낌으로 자신이 볼수 없는 자신을 알게 되고 찾게 되는 과정들이 즐겁습니다. 

     

  • profile
    Today 2018.01.17 14:39
    나에게 사진이란.... 사랑하는 연인..
    때론 밀당도하고. 사진때문에 슬퍼지기도하고
    나의존재 의미기도하고. 늘 곁에 두고 싶고.요즈음
    나는 혹시 난 사진찍다가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셧터를 한참 누르다. 눈떼면 어지러울때 있어요.. ㅠㅠ 늙어서..
  • ?
    CK 2018.01.17 17:42
    언제 커피 한번 사드릴께요.
    너무 슬퍼서...훌쩍...."늙어서"....근데 자꾸 웃음이...죄송합니다.^^
  • ?
    CK 2018.01.17 14:53

    음~ 다들 멋지십니다. 이렇게 사진을 생각하고 찍으셨군요.

    저는 우선 이렇게 멋진 답들을 이끌어낸 '멋진 질문'에 찬사를 보냅니다. "나에게 사진은 무엇일까?"
    제가 선물을 드리지요.
    다음에 뵙게되면 맥스님을 한번 안아드리고 커피 한잔 사드릴께요. Nice! ^^

    참, 맥스님의 질문에 대한 답.

    저에게 사진은 '뭐 그냥 사진이지요.'
    자세는 진지하고 성실하지만 하나의 수단일 뿐. '사람의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최소한이요!


    아~ 빼먹었다.

    수제 가죽 팔찌....  꼭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랑합니다. 맥스님!   뭐 이 정도^^

  • profile
    포토프랜드 2018.01.17 14:58
    저는 말씀 드릴수가 없어요...



    수제 가죽팔찌 받기 전 까지는요~
  • ?
    열_마_ 2018.01.17 16:31

    "시각의 산물 (A product of sight)"

    - 내가 보는 것을 그리고 남이 본 것을 -
    - 나의 의도와 느낌을 담아낸 -
    - 빛과 순간의 기록-


    < 내 시각기록해서, 보관하기도 하고 서로 나누기도 하는 작업? >



  • ?
    CK 2018.01.17 17:21
    빛도 나오고 시각, 의도.... 멋집니다.
    역시나....

    혹시 수제 팔찌 못 받으시면 제가 달러 스토어 퀄러티 팔찌라도 사줄께요.^^
  • profile
    아날로그 2018.01.17 19:46
    어려운 질문이지만
    저는 단순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저에게 사진은 '나 대신'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 기억 대신.
    제게 잊혀져가는 기억도 소환해낼수 있는 '나 대신'의 기억장치입니다.

    좀 더 멋진생각으로 사진을 접하면 좋겠지만
    단순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현재의 저는요.
  • profile
    whowho 2018.01.17 21:47
    그냥 재미로요~~~ ㅎㅎㅎㅎㅎ
  • profile
    ace 2018.01.17 23:15
    나에게 사진이란
    우선 카메라를 무리하게 장만하게 하는 첫단계......
  • profile
    에디타 2018.01.18 16:54

    아마 나는 . . .


    ' 사진을 찍는다' 라는 작업을 하느라
    글을  끄적이던 호흡을 , 가던 발길을 멈추는 것이
    맘에 내키지 않는다 라고 나름의 심통? 을 내면서
    카메라를 가까이 하기엔 멀고 어 려 운 기계로
    오랜동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의  나는 그냥 끄적끄적 낙서를 좋아했어요.
    동창까페에서 고정 단골로 연이어 끄적이다
    눈 앞에 보이는 사진이 있으면
    훨씬 타인의 이해를 돕겠구나 하고 도입시작 .

    지금도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지만요.ㅎ
    미스터 잡스를 가끔 생각하죠.
    ( 그 어느 쪽도 다가가지 않으면서 가만히 있던 중.)
    내가 여러 면에 몹시 목말라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는 멀리서도 알아차렸음이 분명합니다. ( 기특! 고맙^^ 웬일 ? )


    저마다 섬같이 사는 읍네에서
    어딘가 몸과 맘의 시선을 둬야 할텐데 ... 하며 어슬렁거리다가
    하늘을 , 구름을, 나무를 . . . 나를 향해 두리번.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는 시선 던지기 . ( ....그 안에 나 있으니 )
    바로 시선 !

    무엇보다 값이 없습니다. ㅎ
    어줍잖은 세상 이론들도 필요없구요.
    그 때에 그냥 나만의 시선을 던지면 됩니다.

    그 시선이 첨엔 그저 순간이라 여겼는데
    영원과 맞닿아 있음을 알아차리고 나니

    나 의 시선  = > 순간 = > 영원 => 다시 나 로 

    태어나  돌아오는 기쁨!!!  을  안겨줍니다 .

    야호 !

    



    한두개의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맥스님 질문에 맞지 않는 긴 대답을

  • profile
    max 2018.01.20 23:27
    여러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마 댓글들을 읽으시면서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사진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낄겁니다. 그만큼 동호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를수 있겠죠? 사진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넉넉한 마음들이 생겼으면 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자신이 생각하는 사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찾아 보시고 다른 회원님들과의 동호회 할동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글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profile
    max 2018.01.24 09:50
    이번주말로 마감합니다. 세분 랜덤 추첨해서 선정할께요.
  • profile
    Steve 2018.01.25 20:27
    저에게 사진이란 순간을 기록하는겁니다.
    어느 잔르가 되었건 두고두고 볼수있고 회상할수있게...
  • profile
    max 2018.01.25 20:4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profile
    max 2018.02.05 10:54
    당첨되신 세분 발표합니다. 가장 먼저 댓글 다신 유타배씨님. 가장 먼 외국에서 참여해주신 청천님. 가장 긴 글을 작성해 주신 에디타님 세분입니다. 실로 손목 둘레 재서 주소와 함께 제게 개인적으로 쪽지 주세요. 색은 검정과 진한 고동색 두가지중 선택해 주세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profile
    max 2018.02.09 10:14
    투데이님, 청천님이 당첨을 투데이님에게 넘기셨네요. 쪽지 주세요.
  • profile
    에디타 2018.02.10 11:22
    세상에 이런 일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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