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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도 하거니와 귀국 준비로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생각난 김에 이번에 다녀온 곳들의 여행 후기를 정리하겠습니다. 

뽐부 받으시라고 하는건 아니고 혹시라도 비슷한 여정으로 가족여행을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여행 후기를 남겨두겠습니다. 

일단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여행 코스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9일: 애틀란타 출발-Providence Canyon 방문-Destin 도착(숙소는 Courtyard By Marriott Sandestin At Grand Boulevard였고 여기서 3일 머물렀습니다)

20일: Panama City 방문

21일: Destin Beach(오전)-Armament Museum(오후)

22일: Destin 출발-Pensacola 경우-뉴올리언즈 도착(숙소는 Hilton Garden Inn New Orleans French Quarter/Cbd)

23일: 뉴얼리언즈 시티투어

24일: Swamp 투어

25일: 뉴올리언즈 출발-Birmingham city, AL 도착

26일: 버밍햄 출발-애틀란타 도착

대략적인 이동경로를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1. 11 여행경로.JPG

  • Providence Canyon: 이곳은 지난번에 창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 한번 가볼까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데스틴 가는길에 있길래 잠시 시간을 내서 둘러봤습니다. 물론 그랜드 캐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만 분위기가 볼만하더군요. 저희는 데스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20분 정도만 둘러보고 나왔는데 보이스카웃이나 가족단위로 와서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출발하는날 사정이 있어서 11시 넘어서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이 없었지만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Destin 호텔(Courtyard By Marriott Sandestin At Grand Boulevard): 여기는 priceline에서 비딩해서 하루에 $65에 낙찰되서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요즘은 비수기 이기 때문에 더 낮게 썼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뉴올리언즈 호텔은 하루에 $50, 버밍햄은 $45에 프라이스 라인 비딩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옆에 아웃렛 몰이 있다는 거죠.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괜찮지만 대개의 남자들이 쇼핑몰에 가서 시간 보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피곤합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인근에 Grand Mall Park 가 있는데 여기 작지만 분수공원과 크리스만스 트리 장식이 잘돼있습니다. 저희는 떠나는 날 아침에 이걸 알았는데 밤시간에 둘러보면 멋있을 것 같더군요. 데스틴 가서 보니 해변가 좋은 자리에는 개인별장같은 건물들과 커다란 콘도들이 쭉 해변가를 따라서 있더군요. 저는 이곳들은 알아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제가 예약한 호텔보다는 비용이 더 들걸로 예상됩니다. 저희 호텔에서 5분 거리에 Miramar Beach 는 길가에 차도 세워둘 수 있고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해변가 콘도를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Destin 시차: 플로리다와 애틀란타는 시차가 없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동쪽 귀퉁이에 있는 파나마 시티-데스틴-펜사콜라 지역은 애틀란타보다 1시간 늦습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있다가 둘째날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고 알았습니다.  
  • Airforce Armament Museum (http://www.afarmamentmuseum.com/): 데스틴에 있는 박물관중 하나인데 원래 다른 곳을 갈려고 하다가 월요일날 휴관하는 바람에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작지만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애들이 비행기를 좋아하면 둘러볼만 합니다. 다만, 이곳보다는 펜사콜라에 있는 National Naval Aviation Museum이 더 낫기 때문에 펜사콜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굳이 이곳은 방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Wonder works in Panama city (http://wonderworkspcb.com/index.php): 이곳은 파나마 시티를 방문한 날 비가 와서 할 수 없이 실내에서 시간 보낼 곳을 찾다가 들어간 곳인데 의외로 시설이 괜찮더군요. 애들 데리고 2-3시간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니 비가 올때 애들 반나절 놀리기에는 적당한 곳입니다. 
  • Narional Naval Aviation Museum (http://www.navalaviationmuseum.org/): 아시다시피 미군은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보다 해군이 보유한 전투기가 더 많고 다양합니다. 이곳에는 미해군에서 쓰다 퇴역한 다양한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미해군이 참전했던 전쟁별로도 전시하는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오래된 전투기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 퇴역한 비행기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미해군의 위용을 느낄 수 있죠. 여긴 전투기 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의 일부도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IMAX 영화관에서는 서너개의 다른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상영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시면 미리 시간표를 점검해보시는게 낫습니다. 보기전에 입구에서 지도를 꼭 챙기시고 찾아보시면 시카고호수에서 건져올린 훈련 비행기들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같은곳이 있는데 빠뜨리기 쉬운데 잊어버리지 말고 보시면 괜찮습니다. 수중처럼 잘 꾸며놨고 영상물이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여긴 입장료 없고 박물관내 식당도 가족단위로 먹기로 충분합니다.
  • Vulcan's park in Birmingham(http://www.visitvulcan.com/about-vulcan.html): 애틀란타로 돌아오는 길에 알라바마주의 버밍햄시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 출발한 탓에 오후에 도착해서 제대로 시내를 들러보지는 못하고 미리 알아봐뒀던 Vulcan 공원을 찾았습니다. 링크해둔 홈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과거에 버밍햄은 철강공업도시로 성장세를 보이다 대공황이후로 몰락한 적이 있습니다. 한창 철강도시로 커갈때 도시의 아이콘이 될만한 것 찾다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철을 다루는 신, Vulcan 동상을 도시가 보이는 언덕에 세우고 공원을 조성한 곳입니다. 생각보다 동상이 작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둘러보시면 됩니다. 제가 예약을 할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탓에 프라이스 라인에서 비딩해서 낙찰된 호텔이 도심에 있는게 아니고 외곽쪽에 있더군요. 저희가 있었던 호텔은 Courtyard Marriott South Coronnade 였는데 주변에 호텔들이 모여있는데 도시도 작은데 비해서 호텔이 좀 많아 보이는게 이상하더군요. 부근에 커다란 쇼핑몰(The Summit)이 있어서 저녁도 먹고 둘러봤는데 이 몰들 때문에 호텔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profile
    esse 2011.11.29 15:05

    Wow.... What a coincidence that I was around Birmingham, AL on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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