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1 09:32

그립다

조회 수 98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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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조지아 몰

P1010658.JPG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때 가졌던 그 상상력들이..

무한한 에너지들이

이제 그리워지는 때가 되어버렸다..

 

몰에만 가면

그 허다한 구경거리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회전목마' 한번 타기에만

그 모든 관심사의

P1010667.JPG 촛점이 모아졌던

그 아이들의 때가 그립다.

 

이제는

어느 아이들도

나에게 회전목마를 태워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덩그라니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보면서

그 예전

아이들이 졸라댈때

더 많이 태워주지 못했던

애비의 어리석음에

자책감이 느껴지고..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보면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내 아이들의

그 아릿한

추억이

그냥 그립다....

 

 

 

그래

모를일이다...

쪼그랑 망태가 되어

그 아이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회전목마를 태우면서

그 그리움에 눈물 삼켜볼런지.....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흐르고 쌓여 가는 것 아닐까...

 

 

 

 

  • profile
    공공 2012.03.31 23:59

    아들이 커가면서,, 점점 게임과 인터넷에 더 몰두하는 것 같아서,, 아들 어릴적이 갑자기 그립군요

  • profile
    JICHOON 2012.04.04 23:02

    슬슬 아들이 같이 밖에 안나가려고 합니다.

    조금만 틈이 나면 전화기와 타블랫에서 눈을 떠나지 않습니다.


    더 늦기전에 아들과 캠핑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