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반의 카메라 구입 가이드
아직 초보로서 이런 글 쓰기가 부끄럽긴 하지만, DSLR, 미러리스, 콤팩트 다 갖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밀고 나갑니다.
지춘님께서는 DSLR 은 과거의 유물이다. 미러리스가 대세라는 말을 어제 하셨지만(!) ㅋㅋ 농담입니다.
DSLR 서부터 가겠습니다.
D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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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Frame : Canon 5D mark 3, 5D mark 2, 6D, 구식 모델로 5D mark 1.
Nikon D800, Nikon D600, Nikon D610, 구식 모델로 D700
소니도 풀 프레임 카메라를 만들긴 하지만, 위의 두 회사가 대표적이죠. 풀 프레임 바디의 장점은 큰 센서에서 나오는 화질과 심도 콘트롤 입니다.
캐논의 5D mark 3는 전천후 카메라, 니콘은 엄청난 화소로 디테일이 꼭 필요한 사진을 찍을 때 좋습니다.
풀 프레임의 단점은 비싸고, 무겁습니다. 카메라도 렌즈도.
Crop Body: APS-C 센서 사이즈로 풀 프레임보다 작은 센서를 갖고 있는 DSLR 을 말합니다.
Canon T5i, T4i, ... T1i, XSi, XTi (레블 Rebel 이라 고 불리는 '초보용' 카메라입니다.)
70D, 60D, 50D, 40D, 30D, ... (약간 더 enthusiast를 위한 카메라)
7D (세미 프로)
Nikon D3x00 (캐논 레블 레벨) 시리즈 D5x00 (약간 더 고 성능) 시리즈. D7x00 (세미 프로) 시리즈가 있구요. 새것일수록 x 에 높은 숫자가 들어갑니다.
Pentax K-5, Sony SLT - A77 정도가 있겠네요.
크롭바디의 장점은 풀프레임 용 렌즈와 크롭바디용 렌즈를 다 사용할 수 있구요. 단점은 크롭바디용 렌즈가 많다면 풀 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나면 쓰지 못한다?
풀 프레임 보다는 더 작고, 싸지만, 화질은 떨어집니다.
Recommendation: 저는 캐논을 권해 드립니다. 보통 캐논이나 니콘을 들어야 '뽀대'도 좀 나구요. 캐논이 보면 대체적으로 렌즈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합니다. 나는 육삼빌딩 사이즈
로 현상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화소의 D800로 가야 한다는 분은 안 말립니다. 새것 보다는 Used를 사는 것도, 지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카메라
는 새것을 사도 금방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200-300 불로 사진을 배우고 난 후, 원하는 사진기로 업그레이드 한다 해도 손해가 아닌것 같다 여겨집니다.
Canon t2i body ($250-300) + 50mm 1.8 ($70-85) 제 생각에는 300-400불 안에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더 오래된 모델 카메라는 더 싸게도 되겠죠.
크롭바디에서 50mm 는 풀프레임의 80mm의 field of view가 되기 때문에 약간 짧은 텔레렌즈가 됩니다. 크롭바디용 시그마 30mm1.4 나 35mm f2 를 300불 정도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줌은 canon 17-55mm 2.8, sigma 17-50mm 2.8, Tamron 17-50mm 2.8 (떨림방지 없는 것으로!!!!) canon 15-85mm 를 권장합니다. 18-55 키트렌즈는 될 수 있으면 안
사는게 좋아요. canon 75-300 mm 는 쑤레기 입니다.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그냥 줘도 버리십시오. ㅋㅋ
미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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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센서 앞 거울을 뺀 미러리스 카메라가 많이 있습니다. 장점은 작기 때문에 언제나 갖고 다니기가 편리하고요 (제가 5D mark 2 하고 70-200mm IS f2.8 렌즈을 이용 한 다음날
몸살났습니다. 약간 엄살/뻥 섞어서) 요즘은 화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단점이라면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달하기는 하고 있지만 아직 포커스 트랙킹이 DSLR 만큼 못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용이나 애완동물/ 뛰는 아이들 사진은 약간 힘들죠.
Full Frame: 소니 A7, A7r 미친 소뉘가 작은 카메라에 풀 푸레임을 장착한 괴물을 만들었습니다. 센서도 니콘 D800에 들어가는 풀 프레임 센서를 썼구요. 단점은 비싸고, 렌즈 초이스가
많지 않으면서 비싸고. 50mm 1.8 천불줘야 합니다. ㅋㅋ 셔터 사운드가 엄청 크다 합니다. 오토 포커스가 느리다는 점 도 있습니다.
Crop APS-C 센서: 소니 NEX, 삼성 NX, Fuji X 등이 있겠네요. 니콘, 캐논도 미러리스 만들기는 하지만, 다른 회사들에 비해 구립니다.
micro 4/3 센서: Panasonic, Olympus ㅎㅎ 제가 쓰는 시스템이라 소개합니다. 센서는 APS-C 센서 보다 작지만 그럼으로 카메라와 렌즈를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Olympus 는 떨림방지를
카메라에 장착하기 때문에 어떤 렌즈를 달아도 떨림방지 됩니다. 센서가 작기 때문에 화질은 떨어질 지 모르지만, 많이 차이는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Recommendation: Fuji 는 사진은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보통 다른 회사의 키트 렌즈는 바로 버리지만, 후지 키트 렌즈 - 훌륭합니다. JJ 님과 bluepenquin 님이 후지 카메라로 훌륭한 작품 올리시고 계십니다. 후지도 추천입니다. 소니는 이것저것 무척 많이 시도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NEX 라인도 A 라인이랑 합쳐 버렸습니다. 아직 좋은 렌즈가 많지 않다는 것이 흠입니다. 삼성도 요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 나온 모델 추천입니다. 마이크로 4/3 는 제가 쓰는 시스템이라서 추천. 엔트리 레벨이 아니라면 콘트롤 좋은 모델들도 많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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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1 - 풀프레임, 단렌즈 장착한 괴물입니다.
Rx100 II - 콤펙트 중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Fuji x100s - APS-C 단 렌즈 장착한 카메라입니다.
다른 콤팩트로는 (똑딱이 보단 콘트롤 많이 할 수 있는) Panasonic LX7, Canon G15, G16, Canon S120, 등이 있겠네요.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좁은 견해입니다. 고수분들은 그냥 귀엽게 보아 주시고, 틀린 곳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구입할 때, 제게 쪽지 주시면 조언 드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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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입니다.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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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이런 분이 카메라 조작 기초반에 와서 앉아 있으셨다니....
저는 자금이 허락하면 Sony A7r이 희망사항인데 하도 그놈의 셔터소리는 저도 부담이네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예전에 카메라기초 소모임을 하면서 첫 질문을 이렇게 했었습니다.
"뭘 찍으시려구요?, 왜 찍으시려구요?"
자신에게 잘 맞는 장비는 다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카메라를 찾는 것이 좀 오래걸리죠. 그래서 사고 팔고를 반복하기도 하고... 내게 잘 맞는다고 다른사람에게도 잘 맞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아사동 회원분들이 서로 경험을 얘기해주시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도움이될것 같습니다.
장비는 그저 내가찍는 사진의 도구일 뿐이고 그저 거들뿐... 중요한것은 찍히는 내용이라는..
모두모두 즐사생하세요. -
ㅋㅋ 제가 기기 보는것만 좋아해서요. 오토모드 갓 벗어난 초보 맞습니다. 미터링, expose compensation, 등은 어케해야 하는지 손도 못대고 있는데 곧 그런토픽도 커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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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의 후지 시스템 추천 추가 합니다. 아사동의 몇몇 분들이 Fuji 로 훌륭한 작품들 올리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