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6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이야기. . . .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점이었지


그런데 딱 한사람 .............................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지..
바로 남자의 연인이었어..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때문에 불안했던거야


그녀의 생일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남자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지..


근데 선물은...
온통 난도질 된 원피스였어...


남자의 농담과 장난기어린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남자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지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썼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앞에 장미꽃을 놓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속에 괴로워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을 치면 우리 사이는 끝이에요..."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정열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차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어요... "


"...안녕... "



남자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채,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녀는 긴 드레스를 만들어달라고 말했었거든...
그 집에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을 맺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들이 다 그렇듯 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의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중이였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옛날 그녀가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 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 어른체형이 아니라
넉넉하게 내려오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입혔지...


어린 딸애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지...

그모습을 본..
.
.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지고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남자는 그녀가 그 드레스를 입고 기뻐하며

빙글빙글 돌 거란 생각을하며..

그 드레스를 만들었던거야...................

.........................



사람들은 항상 후회를하며 살아가죠...
  • ?
    300D 2009.08.07 02:41
    무지 가슴아픈 이야기군요
    남자의 마지막 말이라도 들었다면... 조금의 시간만 더 줬었다면~
    행복했을텐데..
    조금씩 양보하는 맘이 많이 부족했었나봐요~
    인간 관계란..특히 남녀관계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 ?
    kiki 2009.08.07 02:41
    휴유~~~~~~~~~~~~~~
  • ?
    TY 2009.08.07 02:41
    이거 퍼온글 맞아요? 직접 쓰신 글 아니예요???
    멋지고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 ?
    브랙조 2009.08.07 02:41
    저같은 멋없는 A형은 이렇게 이야길 하죠..
    그들은 만날 운명이 아니었다고...

    너무 차가운가?....^^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4 도움 요청합니다. 오랫만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 합니다. 얼마전 세탁소를 Open했어요.(원래는 사진관이 하고 싶었는데...) 처음 하는일이라 힘도 많이 들고 해야 될일도 엄청 많이 있네요. 가게 로고를 만드는데 재주가 없어 도움 청... 4 file 뿌리* 2007.05.11 2161
1663 [장가]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 좋은 이유 10가지 가끔씩 네이버 사진 블로그를 보곤 하는데 사진 취미에 대한 예찬글이 있어 한번 옮겨봅니다. http://woosra.com/30136955818 4 장가 2012.11.28 2161
1662 [주말 ] 장수 사진 & 사진 철수 1. 이번 토요일(12/15)에 장수 사진 촬영이 있습니다. 깡쇠님, BMW님, Gibson님께서 수고를 하실 건데요, 다른 회원분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장수 사진 촬영을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2. 이번 토요일(12/15)은 또한 전... 3 공공 2012.12.13 2161
»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사연 -펌- 웨딩드레스에 얽힌 슬픈이야기. . . .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 4 가래떡 2007.06.06 2166
1660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사진 찍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민*님, 지*님도 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이제 막 들어와서 씻고 사진 카피했습니다. 사진 회전 중입니다. 가장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죠. 라이트 룸에서 그냥 처리해도 되는... 9 와이제이 2007.06.16 2166
1659 아사동 6월 행사 힌트 아사동은 조만간 사진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사진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가져와 함께 평을 해보고 개선의 여지를 발굴해 보기 위함입니다. 사진의 실력을 키워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 5 JICHOON 2007.06.01 2167
1658 자기야 사랑해~~ ㅋㅋㅋ 자기야 사랑해~~ ㅋㅋㅋ 한 커플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가 갑자기 방귀가 뀌고 싶은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한참 고민을 하다가... 남자에게 사랑해~!라고 크게 외치며... 그 순간을 이용해 ... 4 kiki 2007.04.17 2168
1657 CPL filter 다들 쓰시나요? 출사 때 dtm님께서 뽑아내신 푸른 하늘의 내공에는 역시 cpl이 한몫 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dtm님 기본 내공이 있기 때문이겠습니다만...) cpl 이 현재 없었다가 심각하게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b & h에서 대충 가... 11 Maru 2007.06.01 2168
1656 홍풀 낼 쉬어요.... ㅡ,,- 낼 쉬는데 할게 없다는;;;;; 집에서 딩굴딩굴 거릴 생각하뉘..... 읔;;;; 저 좀 끌고댕겨주세효.......ㅠㅠ 차도음꼬.... 갈데도 엄꼬..... 흑흑흑... 불러주는 사람도 읍고..... 아웅~~~~ 다운타운이나 사람많은 동... 6 홍풀 2007.02.20 2172
1655 출석합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이 쨍하네요...^^ 게시판에 썰렁한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호호홍~~~ 어.. 그리고 질문있습니다... 조지아테크 자유게시판에 아틀란타라고 아사동에 대해쓰신분이 누구에효?? 궁금하넹.... 9 홍풀 2007.03.02 2174
1654 스테이크 벙개 고기만 사오시면 불에는 무료로 언져 드립니다! 뜨거우면 지가 저절로 돌아 눕겠죠 아틀란타에 도착합니다 화요일날 고기좀 구워서 이슬이 하고 묵고 시퍼서... 오후에 연락가능하시면 주시고 오세요 : 스톤 마운틴 :... 5 kiki 2007.06.04 2175
1653 질문입니다..... ..아사동 회원님들은 사진찍고나서의 후보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국에 계신 친한작가누님과 네이트 온으로 이야기하다가 사진찍고 후보정하면 사진이 아니라고 하셔서... 또한 저는 친분이 있는 작가분이 저... 6 홍풀 2007.02.26 2177
1652 출석 체크 오늘은 제가 출석체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그냥하면 심심하니까 퀴즈를 더불어서... 제가 군대에서 전방에 진지파러 갔다가 촬영한 사진인데... 누가 방위고 누가 현역인지 구분을 하실 수 있으실까용? 다 ... 9 file JICHOON 2007.02.27 2177
1651 Close Up 필터 샀습니다. 사실, 60mm macro 렌즈를 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자금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그냥 Close Up 필터를 사 보았습니다. 쓸만할까? 꽤 괜찮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bay에서 운임 포함 34.99에 샀는데... ... 3 file 난나 2007.03.05 2178
1650 "융"이 뭐죠? 렌즈 닦을때 렌즈용 마크로 파이버 수건보다 "융" 이라는게 더 좋다고 하던데 도대체 그게 뭔가요? 5 DTM 2007.06.03 2179
1649 가래똑님 전용 음악 감상실 http://windbird.pe.kr/technote6/board.php?board=kkkmusic&PHPSESSID=1de85105776ec83270977a01ad79e230 http://www.tea.or.kr/main.html 즐거운 시간 되세요 6 Silvercan 2007.05.01 2180
1648 하드 설치말이예요. 어려운가요? -_ - 드디어 외장하드를 복구해서 갖고왔는데, 이게 파워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돌지않고, 하드자체를 그냥 컴퓨터 본체에 꽂아서 돌렸으면 좋겠는데 잘 아시는분좀 가르쳐주세요 ~ 25 Dearie 2007.04.11 2181
1647 숙제검사... 이번 비공개 모델촬영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드린대로... 이번 출사에서는 최소 모델 1인당 10장의 사진을 비겔에 올려주기로 하셨습니다. 흔히 말하는 텐텐클럽이지요~ 현재, 와이제이, 난나, ... 7 난나 2007.06.17 2181
1646 벙개 수칙(지춘님께 윤허를 득한후 공증본을 지참하시고) 1. 발작 5분전에 전화하실 것. 2. 주민등록증을 필히 지참하실 것. 3. 여권과 비자가 만료되지 않아야 함. 4. 지갑은 아랬배 부분 깊숙한 곳에 감추실 준비를 하실 것. 5. 의료보험을 챙기실 것. 6. 생명보험을 챙기 ... 3 kiki 2007.02.21 2182
1645 [re] 자동차보험 관련 질문드립니다. hanover로 얼마전 옮겼습니다. 일단 사고가 나지 않아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감히 할 수 없으나 값은 정말 최곱니다. 연락처 필요하시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미국 에이전트입니다 꼬질이 2008.04.01 21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