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99654_381295_5714.jpg




그렇지 않아도 요즘 그 분을 궁금해 했었다. 


이런저런 궁리로 

아사동 들락날락 거림으로 

한국뉴스를 검색하지 않은 나날...


여러해 전 ( 십칠년 전  ? ) 

 서울을 다녀온 가족이 책 몇권을 건네 주었을때 

그 안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지성을 만나게 되었다.

' 감.... 색 '


타향살이에 적응하느라 몹시 목이 말라있던 나는

아주아주 달게 페이지마다 줄을 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 책이 낡아 아까워서 지퍼팩에 넣어 따로 보관 중 )


출판사를 통해 작가에게  

감동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길게 쓴 편지를 

국제우편으로 전했다. 


얼마 후 아래에 보이는 한지가 봉투에 담겨 돌아와

깜짝 놀라고 ... 정성을 담아 표구를 하였다.


그 후 숲이라는 단어는 내가 좋아하는 말마디가 되었다. 

( 가슴에  맴돌던 어떤 것의 집합체였다는 발견이었을 것이다  )

숲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하나의  나무는  홀로 떨어져 서  있지만 

넓게 보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보이는 것이다. 





20160121_214018 (1) (1).jpg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만난거나 다름없는 존경하는 스승이요 멘토요 선배 같은 느낌이다.


그 분의 타계 소식은 법정스님때처럼 아쉽다. 

그러나 역시 그분 답다는 생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mGm6462n4


https://www.youtube.com/watch?v=K61JLs1GfV4&list=PLhqzqKiB26jhTHkVPkDcE2lr3WSuu9OpD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716



https://www.youtube.com/watch?v=lC3Tp7wMyi0

  • ?
    깡쇠 2016.01.22 01:18
    군대 제대 후 복학해서 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책 자체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오른쪽 왼쪽을 떠나 신념있게 살아오신 그 삶에 더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디타님,
    지난번 "윤미네 집"도 그렇고 이렇게 올려주시는 글들이나 소식이나 참 좋습니다.
    그래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왜 올리시는 글들이 공감이 가고 좋은지 이해가 됩니다.
  • profile
    서마사 2016.01.22 10:16
    아..저도 몇일 전에 신영복 교수님 타게 소식을 듣고 참 맘이 애잔했었는데 ( 왜 좋은 분들은 자꾸 데려가시고..흑)
    후배가 미국 이민올때 짐을 줄이려고 다 버려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들고 미국에 왔다는 말을 하던것이 생각납니다.
  • ?
    조아유 2016.01.22 16:46
    저도 집 어딘가에 있을 그책을 다시 한번 찾아 읽어 봐야 겠어요..
  • profile
    Happyfish 2016.02.09 06:12
    저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밑줄치고 손 때로 가장 너덜너덜한 책이라,
    에디타님 글 읽고 여러가지 공감이 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친필인가요? 볼 때마다 가슴이 짠하고 차분해질 것 같네요.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4 영상 만들기... 영상이나 영화 만들기에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영화 감상이나 영화 만들기... 주변 이야기 .. 얘기할까 합니다.... 10 docubaby 2017.08.27 166
2663 영민아빠님 가게 개업 예배 4시로 연기됨. 영민아빠님이 사정이 생겨 개업 예배가 4시로 연기되었답니다. 예배를 같이 드리실 분은 4시까지 오시면 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더 늦게 오시랍니다. 지금 가게 셋업하시느라 아사동 접속할 여건이 안되셔서 제... 1 .O 2013.01.26 1747
2662 염장의 명수는 누구일까? 아사동 염장의 명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ㅋㅋㅋ 5 file kiki 2007.03.16 2288
2661 열심히 일하는 USPS ... 2021년 1월 20일에 배달된 광고 전단입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된 것만 오더니 이제는 한국말로 된것도 옵니다.. 선거가 한참 지난 지금 이런 메일이 가끔씩 뜬금없이 메일 박스에 들어 있네요... 역시 USPS가 좀 늦... 6 file keepbusy 2021.01.21 86
2660 연휴 잘 보냈나요? 개중엔 연휴가 아니신 분도 있었겠지요. 저는 가족과 3박4일로 버지니아 놀폭에 있는 처제집에 다녀왔습니다. 뭐 특별히 한것은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 2 난나 2007.11.25 2184
2659 일반 연멀 연시 사진 보내기 행사     Merry Christmas, 여러분...!!!   아사동에는 매년 연말연시를 잘 표현한 사진을 지역 언론사 (미주 중앙일보)에 제공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연말 연시의 분위기가 잘 표현된 사진, 자연, 풍경, 인물, 분위기 ... hvirus 2021.12.22 142
2658 연말 연시 사진 요청 - 중앙일보 아사동에서 연말연시 풍경을 담은 사진을 언론사에 보내드리면 종종 실어주시곤 합니다. 이번에도 중앙일보에서 연말 연시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 있으시면 보내달라고 하시네요. 최근에 찍으신 연말 모습, 해지는 모... 3 JICHOON 2017.12.29 147
2657 연꽃 마을 소감 . . . 가는 길은 도착지에  가까워질수록 더  안개 속이었다.  은근히 신비로운 느낌을 즐기면서도  더워질 낮기온을 쓸데없이 염려하고.... 시야에 들어 온 곳은  그리 거창한 곳은 아니었다. 전에 다녀갔다는 회원님에 ... 1 file 에디타 2016.07.12 71
2656 역시나 저는 게으른가봅니다 이번 숙제때 내야지하고선 필름만 현상하고 디지털은 보지도 않았네요 이게 다 지춘님이 라이트룸을 정독하지못한 이유라고 말하고싶네요 지춘님 마지막 라이트룸 다운받고싳어요... 오늘은 집사람에게 사진좀 셀렉해... 6 file paulsmith 2020.10.07 97
2655 여행 사진가 김종석 사진전 여행 사진가 김종석님의 사진전이 열립니다. 2013년 9월 8일 12:30에 오프닝을 시작으로 2주간 계속됩니다. 특히 당일 pm 2:30 ~ 4:00 까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틀란타 사진 동우회 회원님... 5 file 깡쇠 2013.09.05 1804
2654 여차하면... 내일 레사카에 가 볼까 합니다. 우선, 1부예배 드리고 고민해 봐야쥐... 난나 2017.05.20 72
2653 여섯개라도 건지면... 2 file 보케 2017.02.21 64
2652 여름 끝자락 2 file Fisherman 2020.08.24 97
2651 여러분의 취미는 ? 여러분의 취미는 ? 이곳 아사동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그 사진 취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1. 카메라 라고 하는 기계 자체를 즐기시는 분........ 이 분들은 기본적으로 소장 가... 4 keepbusy 2018.02.05 163
2650 여러분의 선택? Fuji x10 vs. nex-3+16mm+18-55mm bundle set 자자.. 간만에 찾아뵌 마루가 여러분의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똑딱이를 사신다면 다음의 두 조건에서 어떤 쪽을 택하시렵니까? Fuji X10 --> 견적은 이미 대충 아시리라 추정합니다 --> $599 - 11/7 일부터 배송 ... 4 Maru 2011.11.03 4172
2649 여러분들의 8월 5일 시간을 미리 예약합니다. 골방에서 하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비가 오는지도 모르고 지날때가 많습니다.   핫틀란타 날씨가 좀 지랄맞죠?  날씨는 캘리가 많이 그립지만 우리 아사동 회원분들이 있기에 저는 이곳이 더 좋습니다. 좋은 리얼터분... 67 hvirus 2017.07.28 654
2648 여러분들은 쓰시다가 고장이 났던 카메라나 렌즈가 있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캐논, 니콘에서는 집어 던져도 카메라들이 다 버텄는데 타사 카메라들은 문제가 조금 있었네요. Sony a7r - 1세대 답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1년 지나 머더보드가 날라가서 $620 주고 고쳐 $700에 팔았었... 6 file 행복한사진사 2020.05.10 147
2647 여러분들은 사진 입문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중학교때 가족이 유럽여행 갔다가 아버지의 카메라 (Canon AE-1) 으로 찍다 1장이 얻어걸려 사진의 맛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사진클라스와 학교 신문에서 일하면서 완전히 빠지... 18 file 행복한사진사 2020.07.02 203
2646 여러분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제가 저번 웨딩 세미나때 백업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것 같은데요. 백업 백업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아이들 방학때 아틀란타/죠지아 여... 10 file hint 2014.04.14 500
2645 일반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4 이천 2023.12.19 1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