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20:00

나무와 쇠 (소환5)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19
Extra Form
Shot Location 조아유

_DSC4024.jpg




뭐 이딴 별볼일 없는 것을 올리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어제 저 잘려진 나무가지 밑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사진도 찍어두었습니다.

사람사는 인생같아서 말이죠.


나무가지와 쇠철사가 세월이 지나 서로 품고 살게 된 것이

서로 길들어진 노부부 사이 같기도 하고, 

나무가 먼저 잘려나가 사별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철사줄에 나무의 흔적이 남아있고, 


황당한 스토리 전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남은 여생 잘 살아봐야지 하고 다짐하며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더랬습니다.



조아유님, 다음주가 조지아에 계시는 마지막 주라고 하셨죠? 

다음주에도 제가 소환 좀 할께요. 같이 식사합니다. 


물론 사진은 당장 48시간 내에 소환에 응하셔야하구요.  

(소환마감 4/14 오후8시)



Who's JICHOON

profile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Atachment
첨부 '1'
  • profile
    JICHOON 2016.04.12 20:05
    mini777, 기억이란빈잔에, 베리언, kulzio님 그리고 저 jichoon에게는 소환 5개 완성기념으로 200점 포인트 주입하러 가보겠습니다.
  • profile
    kulzio 2016.04.12 22:07
    그나저나 조아유님은 어델 가시나유??? 타주라 함은???
  • profile
    JICHOON 2016.04.12 23:03
    신상에 관한 것이라 제 입으로 밝힐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아사동 전속 모델을 잃었으니 우얄꼬....
  • ?
    조아유 2016.04.13 05:34

    샌디에고로 가게 됐습니다.. 그것때문에 자주 아틀란타를 방분해야 할거 같아요..ㅎㅎㅎ

  • profile
    서마사 2016.04.13 07:07
    그래도 $100은 내고 가세요... 가기전에 밥도 사고...
  • ?
    조아유 2016.04.13 07:34
    시골 촌 동네로 귀향살이 가는 가엾은 중생입니다.. 서마사님 밥 사주세요..ㅎㅎㅎ
  • profile
    JICHOON 2016.04.13 12:20
    전에도 좀더 친해져야지 했더니 뉴욕으로 가버린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아유님이 센디에고로 가시는군요.
    좀더 따뜻한 밥한그릇 같이 먹었어야 정도 더 드는 것인데 아쉽습니다. (물론 계산은 돈 많이 버시는 조아유님이 하셔야 하구요.)

    센디에고에 몇변 출장을 가봤습니다. 날씨 좋고 멕시코국경지역이라 멕시코 여행은 맘껏 할수 있겠더군요.
    멕시코의 돈많은 스페인계 백인 멕시칸분들이 가족은 경호원 붙여서 센디에고에 살게 하고 본인들은 맥시코로 출근을 하는 이상한 동네이더구만요.

    부디 아틀란타에서 못다하신 인륜지대사를 그곳 샌디에고에서는 이루시길...
  • profile
    유타배씨 2016.04.13 13:44
    조아유님 축하드려요. 뭐 잘되서 이사 가시는것이죠?
    저도 또 티유아나 가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한데, 그동네 들르게 되면 짜장면이라도 사주세요.
  • profile
    보케 2016.04.13 09:27
    샌디에고 - 좋아요! 죠쟈 생각 많이 안 나게 좋겠지만, 아사동에서라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조아유 2016.04.13 14:04
    미국 와서 조지아에만 살다가 타주로 갈려니 좀 두려워요. 당근 자주 아사동에 와야지요.ㅎㅎㅎ 지춘님이 도와 주신다면 샌디에고 에 아사동 지부하나 만들라구요.ㅎㅎㅎ
  • profile
    JICHOON 2016.04.13 20:40
    오케이 그럼 우리 다음주에 밥먹으면서 거사를 도모해 봅시다.
  • profile
    서마사 2016.04.13 14:16

    잘됬네요..조와유님은 아에 내가 책 제목을 정해드릴께요.

    샌디에고..( 부제 : 죠지아에서 샌디에고 까지.)
    시놉시스: 노총각이 평생(?) 살아온 죠지아주를 떠나 낯설은 샌디에고오 이주를 한다.. 부딫히는 풍경과 심지어 숨쉬는 공기의 향내까지도 다른 샌디에고에서 New comer가 느끼는 새로운 삶을 바라본 사진에세이집..

  • profile
    mini~ 2016.04.13 09:18
    드뎌 성공을 했군요. ㅎㅎㅎ
    나무가 참 아퍼 보입니다.
  • profile
    JICHOON 2016.04.13 12:22
    저도 왠지 마음이 아파서 찍어두었지요. 하찮은 사진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6.04.13 13:42
    저는 저사진이 너무 슬픈데요.
    저 철사가 어렸을 나무때부터 저렇게 박혀있었나 봐요. 어째 평생을 철사에 박혀서 살았을고. 이제는 그나마 잘려버렸어요.
    어쩌면 지춘님 말씀대로, 처음에는 원수처럼 지내다가, 결국은 이렇게 된인생 (목생?) 오래된 친구처럼, 부부처럼 지냈을지도 모르죠.
    아픈사진이예요.
  • profile
    JICHOON 2016.04.13 20:38
    어거지 상상에도 이렇게 공감의 수고를 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전 이렇게 인생공부하는 사진을 찍고 싶어요.
  • profile
    유타배씨 2016.04.14 10:47 Files첨부 (1)

    저는 이사진을 보면서 언젠가 들었던 거북이 기사가 생각이 났어요.

    사람들이 버린 콜라캔 플라스틱 끈에 거북이가 어렸을때 잘못들어가, 빼어나오지 못하여 평생을 살면서 결국 몸은 망가지고 말았다는것.

    평생 나의 원수이자 결국은 동반자.


    01c1b0f292b2c3e58b7352da5bd2e867.jpg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16.04.13 14:07
    이기찬의 춤추는 나무가 생각이 나네요
  • profile
    JICHOON 2016.04.13 20:39
    곁에 있다 떠나간 나무의 이야기군요. 모르던 곡이였는데 덕분에 음악 감상 잘하고 왔습니다.

자유갤러리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Shot Location 글쓴이 추천 수 조회 수 날짜
3720 자연/풍경 새벽, 시리즈... 9 file jipoong 0 47 2016.04.04
3719 생활 작가의 포즈 7 file keepbusy 0 64 2016.04.04
3718 사람/인물 untitled 9 file atlanta 기억이란빈잔에 0 81 2016.04.04
3717 아사동출사 JOY 2 7 file motor speedway (이쁜)왕언니 0 37 2016.04.05
3716 생활 시장 22 file 유타배씨 0 90 2016.04.05
3715 소환 (1) 12 file 기억이란빈잔에 mini~ 0 75 2016.04.05
3714 자연/풍경 가을 느낌 10 file 울 동네 여기 저기 서마사 0 57 2017.09.28
3713 여행 ROUTE 66 14 file 아날로그 0 143 2017.09.28
3712 자연/풍경 과노출 3 file Santa Barbara, CA. jim 0 54 2017.09.28
3711 생활 가 을 손 님 . . . 7 file 에디타 0 54 2017.09.28
3710 자연/풍경 돌산에서... 10 file 스톤마운틴 파랑새 0 73 2017.09.29
3709 사람/인물 Beautiful fifteenth.... 16 file Atlanta park (이쁜)왕언니 0 79 2016.04.07
3708 자연/풍경 꽃이려니 ... 눈이려... 5 file 에디타 0 38 2016.04.07
3707 Hope (소환 2) 10 file 베리언님 기억이란빈잔에 0 77 2016.04.07
3706 자연/풍경 자세히 보아야 . . . 6 file 에디타 0 41 2016.04.07
3705 자연/풍경 right before sunset 3 file Duluth (이쁜)왕언니 0 39 2016.04.08
3704 여행 자유 27 file Myrtle Beach mini~ 0 114 2016.04.08
3703 생활 공원산책 11 file keepbusy 0 51 2016.04.09
3702 이벤트/행사 몸사리고 찍다보니... 14 file Glen Falls 아누나끼 0 87 2016.04.10
3701 꼬닥꼬닥~~ (소환4) 7 file 지춘 kulzio 0 70 2016.04.10
3700 가족과 즐기는 당일여... 12 file kulzio 베리언(自繩自縛) 0 81 2016.04.10
3699 나무/식물 봄햇살 17 file Glen Fall (이쁜)왕언니 0 64 2016.04.10
3698 자연/풍경 소나무의 봄 . . . 13 file 에디타 0 47 2016.04.11
3697 생활 유격훈련 7 file Dunwoody Treetop Quest keepbusy 0 37 2016.04.11
3696 생활 소년들 17 file 유타배씨 0 886 2016.04.11
3695 생활 그땐..그땐..그땐 29 file smoky mt. 아날로그 0 81 2016.04.12
3694 사람/인물 사바나 - 전통복장 코... 13 file 사바나 베리언(自繩自縛) 0 82 2016.04.11
3693 생활 부녀 20 file 유타배씨 0 67 2016.04.12
3692 나무/식물 Tulip 4 file 뒷뜰 파랑새 0 60 2016.04.12
» 나무와 쇠 (소환5) 뭐 이딴 별볼일 없는 것을 올리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어제 저 잘려진 나무가지 밑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사진도 찍어두었습니다. 사람사는 인생같아서 말... 19 file 조아유 JICHOON 0 95 2016.04.12
3690 사람/인물 찍사 15 file 강아지 0 84 2016.04.12
3689 자연/풍경 눈의 여왕 16 file Whistler, BC, Canada 판도라 0 121 2016.04.13
3688 try something new.. (... 12 file bluepenguin 조아유 0 96 2016.04.14
3687 자연/풍경 고궁의 만개 16 file 덕수궁 max 0 74 2016.04.14
3686 사람/인물 우린 어디로 12 file NYC Shaun 0 66 2016.04.14
3685 사람/인물 뭘 하는 걸까요? 18 file 덕수궁 max 0 84 2016.04.15
3684 생활 하품 7 file 유타배씨 0 72 2016.04.15
3683 생활 도둑질 아닙니다요 10 file 남대문 마켓 주차장 서마사 0 78 2016.04.15
3682 문화/예술 오늘 같은 날에는 . . . 1 file 에디타 0 34 2016.04.15
3681 이벤트/행사 Super Motorcycle Race 1 file Breselton, GA. 파랑새 0 48 2016.04.15
3680 나무/식물 그대에게 더 가까이 8 file 아누나끼 0 63 2016.04.16
3679 아사동출사 환영 9 file Serenbe 아누나끼 0 60 2016.04.17
3678 미국 그냥 8 file NYC Shaun 0 56 2016.04.17
3677 생활 조금씩 가을로 다가가... 16 file 에디타 0 76 2016.09.15
3676 동물 Northern Mockingbird 8 file Atlanta Botanical Garden max 0 54 2022.07.12
3675 나무/식물 벚꽃 16 file 동작대교변 max 0 47 2016.04.17
3674 사람/인물 노년 30 file 깁스가든 moonriver 0 88 2016.04.17
3673 자연/풍경 심 봤다 25 file 공공 0 150 2016.04.17
3672 저는 정말 도심이 훨씬... 5 file 에디타님 kulzio 0 57 2016.04.17
3671 자연/풍경 Nickajack Dam 7 file Nickajack Dam 영은 0 64 2016.04.18
3670 여행 빈잔에 23 file Beijing 기억이란빈잔에 0 98 2016.04.18
3669 생활 심 못~~~~ 봤다... 6 file Bostwick, GA keepbusy 0 113 2016.04.18
3668 자연/풍경 보 기 에 좋 더 라 . . . 4 file 차타누가 에디타 0 46 2016.04.18
3667 사람/인물 하루의 무게를 연기에 ... 10 file esse 0 123 2016.04.18
3666 나무/식물 Keep shooting 3 file Backyard 파랑새 0 48 2016.04.19
3665 생활 수선공 13 file 유타배씨 0 64 2016.04.19
3664 헤어짐?? (소환3) 5 file MC2 조아유 0 90 2016.04.19
3663 아사동출사 나른한 오후 6 file Serenbe 아누나끼 0 48 2016.04.19
3662 사람/인물 누구 닮지 않았나요? II 4 file 덕수궁 max 0 68 2016.04.19
3661 건축/시설물 경회루 6 file 경복궁 max 0 48 2016.04.19
3660 자연/풍경 나루터 5 file 공공 0 56 2016.04.20
3659 자연/풍경 처음 마음 . . . 6 file 에디타 0 62 2016.04.20
3658 아사동출사 오빤 남부스타일~ 5 file Serenbe 아누나끼 0 56 2016.04.20
3657 동물 도마뱀 14 file 공원 Today 0 74 2016.04.20
3656 사람/인물 지미카터 할아버지 최... 18 file 강아지 0 90 2016.04.20
3655 생활 nikcollection 7 file serene 서마사 0 66 2016.04.21
3654 자연/풍경 어느 봄날 오후에 18 file 포토프랜드 0 80 2016.04.21
3653 아사동출사 당신이라면... 2 file Serenbe 아누나끼 0 50 2016.04.21
3652 생활 양말 10 file 동대문 max 0 68 2016.04.21
3651 맛집 (소환1) 11 file moonriver mini~ 0 97 2016.04.21
3650 사람/인물 꽇과 여인 13 file 어린이 대공원 max 0 99 2016.04.21
3649 동물 어떤 대화가 진행중일... 4 file 여의도 나루터 max 0 51 2016.04.22
3648 생활 간이 화장실 앞 3 file 공공 0 58 2016.04.22
3647 나무/식물 민들레 10 file 우주 0 66 2016.04.22
3646 나무/식물 공존 6 file 아누나끼 0 52 2016.04.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18 Next
/ 218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