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3 21:54

6월 ( 무진기행)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무진 기행







무진 기행은 김승옥 작가가 1964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집 중에 한편이다. 단편집들에 담긴 소설들은 주로 소시민들의 애환을 주제로 고달픈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ZT0G5983-Edit.jpg









무진기행의 줄거리는.


아내 잘만나서 처가 덕에 벼락 출세를 주인공은 몇일 동안 고향인 무진에 혼자 머물게 되었다.

고향인 무진에서는 서울에 올라가서 출세를 자신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과거의 군대를 기피하기 위해서 고향집 다락방에서  숨어지낼때 찌질했던 자신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서울에서의 출세란 것도 결국 본인 능력이 아니라 마누라 덕이라는 때문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아드리기도  부자연스럽다

 무진에서 그를 부러워 하는 사람중에는 중학교에서 음악을  가르키는 선생이 있었다. 여인은 답답하고 외진  무진이  싫다면서 자신을 서울로 데리고 떠나달라는 부탁을 하고  남여는  하루밤의 사랑을 나누고 남자는 잠깐동안   여인과 같이 떠날것도 고민해보지만  서울에서 돌아오라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 마치 화들작 정신이 들어온듯이 다시 서울로 떠난다.









ZT0G8560-Edit.jpg












소설속에 나오는 장소 무진은  각자 자신의 인생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나에게 무진이라는 장소는 한국이다

아메리칸 드림이니, 집에 자동차가 몇대니, 넒은 정원이 어쩌니 하는 자랑을 한국에서 과장해본들, 스스로 알고 있다. 소위 말하는 아메리카 드림은 개뿔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루 하루 바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라는것..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을때  나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사이에 미친듯이 자라난 마당의 잡초들과 쌓여있는 고지서와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의 생활이라는것..  






SDIM1011-Edit-2.jpg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의 연을 놓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듯이  고향은 그저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마음속의 장소일뿐이다.




SDIM0403.jpg













또한 매일 똑같은 생활속에 약간의 일탈을 상상- 소설속에서는 새로운 여인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해보려는 ? - 잠깐은 상상해 보기도 하지만  소설속에서 아내가 돌아오라고 보낸 전보를 받는 순간 모든 갈등은 모래성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듯이 현실에서도 나도 가끔은 상상속의 일탈을 꿈을 꾸다가 아내의 호령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현실세게로 돌아와 열심히 설겆이와 청소를 한다

편한한 노예의 삶을 놔두고 힘든 자유생활을 찾아 갈수는 없다.




ZT0G5624.jpg












또한 어쩌면 무진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시간적으로 과거일수도 있다.  지우고 싶고 부끄러운 과거, 누구나 그렇듯이 우리의 과거의 장면은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부분이 있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의 상황을 바꾸어 놓고 싶어지기도 한다.
담배를 끊고나서 새삼스럽게 담배 피우는 사람냄세가 역겁다 느끼고는  나에게는 그런 과거가 없었던것 처럼 인상을 지푸레게 되는 처럼 말이다.

그렇게 고향을 되새기듯이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들을 되새긴다.





ZT0G5419.jpg










영화 이터널 션사인이라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워 버리고 싶어서 의술로 과거의 기억을 지우자 현재의 자신도 없어지는것을 보여준다.  그것이 부끄러운 과거이든 찬란했던 과거이던 모든 과거의 파편들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 낸것이다.





SDIM0167.jpg




  • profile
    판도라 2016.06.23 22:18
    우와~~서마사님~~ 넘 멋진 분이시네요~
    무진기행 ...전 과거로의 이 기행을 앞두고 7월을 보내려는데...저 좀 깜놀했습니다 ㅎㅎ
    작품집 출판이 넘 기대됩니다 !!
  • profile
    서마사 2016.06.23 22:21
    7월에 무진 기행을 하러 가나 보군요.
  • profile
    판도라 2016.06.23 22:25
    카메라가 제일 문제에요...내일 아이랑 떡볶이 들고 가겠습니다 ^^
  • profile
    JICHOON 2016.06.23 22:22
    아름다운 글입니다. ('개뿔'에서는살짝 깨긴했습니다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사랑하는 것이 1초뒤의 행복을 누리는 비결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의 장례식장 노트 사진은 정말 진하게 여운이 남는 사진입니다.
    5월의 글? 그럼 매월 이런 글이 나오나요. 저 구매예약합니다.
  • profile
    서마사 2016.06.24 09:53
    5월은 오타이고 6월 입니다.
    예..매달 한가지 소주제로 글을 쓰고 그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어서 매달 한편씩 완성해서 총 12편을 묶어서 한권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구매 예약 계약금은 팥빙수 입니다.
  • profile
    mini~ 2016.06.24 10:50
    글쵸 개뿔은 좀 ㅋㅋㅋㅋㅋ
    암튼 서마사님 수다도 일등 이신듯 한데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글보다 서마사님의 사진과 글이 더 기대됩니다. ㅎㅎㅎ
  • profile
    서마사 2016.06.24 11:13
    개뿔은 내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개뿔..쫄라..이런 단어가 않들어가면 마치 내가 아닌 남이 쓴글 같아서 않되요.ㅋ
  • profile
    moonriver 2016.06.24 00:03
    서마사님의 출판물은 꼭 보고싶네요.
  • profile
    서마사 2016.06.24 09:53
    아...이거 부담이 팍팍 생기네요..그러면서 투지도 같이..으쌰
  • profile
    유타배씨 2016.06.24 11:03
    5~6년 전에 우리처럼 아마추어, 그러니까 취미로 사진을하는 어느 중년의 남자가 (아마도 40대 초쯤) 6개월의 여행을 떠난다고 했읍니다. 미국사람인데요, 미국 동부를 시작해서, 캐나다 북동부로 자동차롤 다니더군요. 여행을 하면서 간간히 사진도 보여주고요. 개 한마리와 돌아다니면서 오래 잊혀져 있던 가족들도 방문하고, 가보고 싶었던 작은 해안마을도 가보고... 잠은 주로 차에서 자면서요. 여행의 마지막 즈음은 이집트로 건너가서 얼마간 지내다 왔답니다 (그때 찍은사진들은 라이카 잡지에 실리기도 했읍니다).

    그가 그렇게 떠난다고 했을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부러워 했는지, 저는 깜짝 놀랬읍니다. 물론 저도 부러워하던 그들중에 하나이었지만요. 그때 알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벅찬 생활에서 얼마나 그림같은 생활을 동경하는지. 그것이 단지 나만이 아니었고, 직장의 마이클도, 옆집의 스미스도, 30년간 연락끊겨 지내는 태준이도, 또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도 다 비슷한 처지일런정 그날그날을 충실히 살아간다는것을 새삼 깨달았읍니다.

    감동의 글에 감사합니다.

    "이 편한한 노예의 삶을 놔두고 힘든 자유생활을 찾아 갈수는 없다."
  • profile
    서마사 2016.06.24 11:17
    저도 만 60살이 되면 무조건 모든것을 다 정리하고 집을 떠날 생각(?)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6.06.24 11:24
    5개월만 참으시면 되겠네요 ;-)
    집떠나실때 연락주세요, 저도 사진기하나 둘러메고, 메모수첩하나 뒷주머니에 끼워넣고 따라갈께요.
    사실 욕심 다버리고, 다 내려놓으면, 훌훌털고 살수 있을까요?
  • profile
    mini~ 2016.06.24 11:31
    ㅋㅋㅋ 5개월 뒤에 서마사님 환갑?이시군요.
    그냥 떠나지 마시고 환갑잔치 하시고 집 떠나세요. ㅎㅎㅎㅎㅎ
  • profile
    서마사 2016.06.24 11:57
    우이쒸....제발 나 좀 착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응팔 세대라고 말을 했는데도 이렇게 ..
  • profile
    keepbusy 2016.06.24 12:12
    환갑잔치 할 때 이웃사촌도 꼭 불러주세요...^^
    창고식품하고 길 건너 이웃 사촌인데...
  • profile
    서마사 2016.06.24 12:31
    점점 더 댓글은 산으로 올라가고 있으니..

소모임 게시판

소모임 활동에 관련된 글, 자료, 공지, 문의, 사진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소모임과 관련없는 글은 관리자가 적절한 게시판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신공격, 사실여부의 확인이 필요할수 있는 글,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일정 갯수의 비추천, 신고가 접수된 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 수정될수 있습니다.

  1. 30
    May 2016
    00:30
    No Image

    출판 소모임 - 2016년

    주제가 짦을 수록 좋다는 아***님 의견에 따라 저도 아주 짧게, 2016년 으로
    Category공식소모임 By공공 Reply7 Views95
    Read More
  2. 30
    May 2016
    00:36
    No Image

    출판소모임 - 나

    어릴적부터 현재까지의 '나' 를 만나는 시간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어릴적의 나 현재의 나 타인의 시선에서의 나 등등...
    Category공식소모임 By아날로그 Reply7 Views129
    Read More
  3. 31
    May 2016
    11:07
    No Image

    출판 소모임 - 애틀란타 탐험기

    오늘 젤 늦깍이로 참여 댓글 남겼어요.. 애틀란타에온지 어느덧 7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이곳에대해 제대로 알고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하지만 구석구석 좋은곳들도 의외로 많잖아요.. 책을 여행가이드처럼 꾸며서.. 애틀란타를 잘모르거나, 처음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그런 책을 만들어보고싶어요.. 일년동안 저에게도 잊지못할 경험을 만들어줄거같아요!
    Category공식소모임 By써니 Reply11 Views132
    Read More
  4. 01
    Jun 2016
    13:44
    No Image

    제목 : capitalismo

    시간이 허락할지 자신이 없지만. 지금 안하면 후회할꺼라는 서마사님의 협박에 ㅎ 일단 주제 부터 정하고 우찌할지 볼랍니다. 왜 이태리말인지 이유는 있는데 구현이 될지는 몰라서. 하여가 정하고 봅니다.  .... 
    Category공식소모임 By봉~~ Reply4 Views114
    Read More
  5. 01
    Jun 2016
    20:42
    No Image

    출판소모임 - 가제를 써야 하는군여...

    가제를 써야 하는군여... 한번도 생각도 못한 채로 벌써 6월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총알과 같은 속도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 따키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런 빌무글~~~ 암튼 저는 사계로 정했습니다... 애틀랜타를 사계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애틀랜타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ㅎ
    Category공식소모임 Bykulzio Reply3 Views122
    Read More
  6. 23
    Jun 2016
    21:54

    6월 ( 무진기행)

    무진 기행 무진 기행은 김승옥 작가가 1964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집 중에 한편이다. 단편집들에 담긴 소설들은 주로 소시민들의 애환을 주제로 한 고달픈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무진기행의 줄거리는. 아내 잘만나서 처가 덕에 벼락 출세를 한 주인공은 몇일 동안 고향인 무진에 혼자 머물게 되었다. 고향인 무진에서는 서울에 올라가서 출세를 한 자신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과거의 군대를 기피하기 위해서 고향집 다락방에서  숨어지낼때 찌질했던 자신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서울에서의 출세란 것도 결국 본인 능력이 아니라 마누라 덕이라는 것 때문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아드리기도  부자연스럽다.   무...
    Category공식소모임 By서마사 Reply16 Views239 file
    Read More
  7. 27
    Jun 2016
    23:35

    6월. 스완네 집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부. 스완네 집으로 마르셀은 사교계에 출입하면서 인생의 절망을 느끼고  어느날 우연히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한입 베어물면서  그 맛과 향기와 분위기(일종의 데쟈뷰)를 통하여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는데... 주인공처럼 나의 과거를 회상해보고 싶습니다... 그 회상의 시점이 아마도 20살 즈음...어디에서...어떻게 지냈는지...  그때 가장 소중했던 것들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사진은...우선 다른 걸로 대신 올립니다 !!
    Category공식소모임 By판도라 Reply14 Views154 file
    Read More
  8. 28
    Jun 2016
    00:33

    길 위의 길 . . .

    길 위의 길  . . . 처음부터  사진으로  시작해서 글을  최소한 곁들이는  길을 택한  것이 아니라 글에서 출발해서  순간을  영원으로  표구하는 작업 ,  사진과  더불어  마음을 따라 가는 길을 택한 나 !  이 후 한 층 풍성해진  느낌은 나의  자긍심을  높히고 ,   진화되어 가는  나 다운 여정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오고 가는 발 길, 눈 길, 마음 길에 놓여 있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살며시  돕고 싶었다 .  언제부터 인가   어떤  길도  여행으로 바꾸는 습관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 여행으로  세상 안에서  길 위에   길 ,  나만의  길이 뚜렷하게  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긍지요  기쁨 그 자체이...
    Category공식소모임 By에디타 Reply7 Views110 file
    Read More
  9. 29
    Jun 2016
    11:16
    No Image

    [6월] 2016년

    제 사진집은 소재/주제는 "2016년"입니다. 2016년 한 해를 기록으로 남겨두려구요, 출판사 사장님이 독촉장을 보내오셔서,,, 마감일에 늦지 않게 올립니다. 저는 6월 분량을 자유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http://www.asadong.org/index.php?document_srl=631218 자갤에 사진 올린지 하도 오래되어서 그랬습니다....
    Category공식소모임 By공공 Reply1 Views134
    Read More
  10. 16
    Jul 2016
    23:44

    7월 2016년 "길"

         윤 동주       "길" 중에서 ........ 잃어 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잃은 것이 무언지도 모르고 찾고 다닙니다.  어쩌면 애초에 가지고 온게 없었으니 잃은것은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        한 용운  의   "나의 길" 중에서....... 이 세상에는 길도 많...
    Category공식소모임 By이쁜님 Reply0 Views77 file
    Read More
  11. 18
    Jul 2016
    00:32

    참고용 사진책들

     출판된 사진책들은 어떻게 실려있는지  참고삼아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Category공식소모임 By아날로그 Reply5 Views93 file
    Read More
  12. 18
    Jul 2016
    10:33
    No Image

    출판 소모임 오프 모임 결과

    어제 출판 소모임에서  kulzio, (왕)이쁜, 영은, 서니, 에디타, 아날로그, 깡쇠, 이공, Hvirus, 빈잔에, Today, blue penguin, 그리고 서마사 13명이 모였습니다. 각자 생각하고 있는 출판물에 대한 생각과 그리고 애로사항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가장 많은 애로 사항으로는 실제로 나올 책의 실물을 본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레이아웃을 해야할지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쨰는 책을 어떤 도구로 작성을 해야 할지 그런 도구를 사용할지 모른다는것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그외에..책의 분량 및 사진과 글에 분배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항상 쉬운길로 가는것을 좋아하는 제가 이끌어낸 결론은. 내년 6월에 가서 걱정하자 !! 마...
    Category공식소모임 By서마사 Reply8 Views162
    Read More
  13. 20
    Jul 2016
    14:54

    길상사 (7월 프로젝트)

    길상사. 백석평전( 안도현작) 을 읽고 나서... 법정스님이 입적하시는 다큐멘러리 화면을 보고 처음 알게된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길상사 2014년 겨울 한국방문 마지막 날 딱 하루라는 여유 시간이 생겼다.  한국을 떠나기전에 카메라로 담아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결국 한나절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디를 갈까 고민중에 문득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길상사가 떠올랐다. 원래는 “대원각” 이라는 고급 요정 건물을 자야라는 이름의 여주인이무소유를 읽고는 자신의 전재산인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그냥 드려서 길상사라는 절로 바꾸었다고 한다.. 길상사를 부처님에게 보시하시고 자야라는 여인은 유언에 죽으면 화장을 하여 그 재를 첫눈 오는날 ...
    Category공식소모임 By서마사 Reply11 Views180 file
    Read More
  14. 22
    Jul 2016
    00:42

    [ 벌써 10년 ] 스페인, 2007년

    [벌써 10년] 스페인, 2007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Sagrada Familia] 기억속에 잠들어있던 "스페인"이라는 한 부분에 미세한 뉴런의 자극이 가면 가장 먼저 고개를 드는 부분이 이 성당의 기억이다. 1883년부터, 100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지어지고있는곳. 완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미완성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이 성당을 설계하고 건축을 책임진 가우디의 숨은 끊겼으나, 그의 혼은 이곳에 남아 완공하는 그날까지 함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이들에게 '성당이 완성되는 그 때에 다시한번 와보리라.' 하는 생각을 갖을수 있도록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
    Category공식소모임 By영은 Reply5 Views113 file
    Read More
  15. 25
    Jul 2016
    00:03

    소모임출판 - 숙제

    '나' 에 대한 이야기로 꾸려나갈 책의 첫 숙제입니다. 여러분들의 숙제를 보고 기가 많~~~~~~~~~이 죽어서 어깨가 좁아졌지만,, 그래도 처음의 계획대로  심플!!하게 담아내보려 합니다. 처음 올리는 숙제는   나의 추억이 담긴 소품에 관한것입니다. 제가 어릴적 했던 댕기를 열심히 보관하고 있다가  나의 아이에게 매어주었던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Category공식소모임 By아날로그 Reply8 Views137 file
    Read More
  16. 27
    Jul 2016
    10:53

    출판소모임 (아버지 1)

    출판소모임이란 이름으로 억지로라도 무언가를 써보고,  사진도 모아볼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서마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단 시작은 해보지만, 언제까지 갈런지는 모르겠네요.  욕먹을 각오하고 끄적여 봅니다. ************************* 동무라는 낱말을 내가 참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이며, 가장 즐겨쓰지 않는 말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동무라는 낱말앞에 어깨만 들어가면 쉽게 쓸것 같기는 하지만... 동무라는 말을 쓴다 하더라도 이제 좀 의미가 변형되어 어린이들게 적용되어야만 어울릴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해본적은 누구나가 다 있을것이다, 남자애던, 여자애던...  그저 기억이 안날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엄하고 엄...
    Category공식소모임 By유타배씨 Reply6 Views124 file
    Read More
  17. 29
    Jul 2016
    12:55

    작은 행복

    거대한 자연이 아닌 그냥 인간,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 보겠다고 생각한 다음... 파일을 보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이 각양각색이군요.  희노애락?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아주 작은 것에서 희.  노.  애.  락.  이 나오는듯 합니다. 이 사람들이 아주 작은 행복을 느끼는 ..... 그건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커피 한잔을,     혹은     맥주 한잔이  아주 행복합니다. 어떤 이는 수다 삼매경에서 어떤 이는 흥미로운걸 찾았네요, 그 순간이 어쩜 어떤 이는 쇼핑을 하면서 어떤 이는 그 무엇을 도전 해 봅니다.  무언가가 있을것 같은 예감이 또 어떤 이는 아주 따사로운 햇살 아래의 오후를  즐기며....
    Category공식소모임 By이쁜님 Reply2 Views105 file
    Read More
  18. 06
    Aug 2016
    18:14

    늦은 7월 숙제 제출합니다

    늦은 7월분 숙제 제출합니다.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즐겁게 사진찍고 숙제도 제출할수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Category공식소모임 By써니 Reply7 Views131 file
    Read More
  19. 13
    Aug 2016
    23:00

    희노애락 (喜怒哀樂)

    희노애락 노(怒)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노(怒)하다, 화를 내다, 왜 화가 나는지... 왜 화를 내어야 하는지.... 억울함, 불공평, 나의 영역에의 침해, 나를 방어하기 위함, 나아가서는 살아가기 위함, ..... 오늘은 삶의 현장에서 보내오는 처절한 노(怒), 연민, 슬픔 등을 몇 장 실어본다. 그리고 온 가족이 생활의 전선에 서 있다. 한 소년이 팔을 휘두른다. 360도 720도 막~막 돌아간다. 돈이 필요하다. 여기도 아마도 그런것 같다. 이것이 인생이로구나!!
    Category공식소모임 By이쁜님 Reply4 Views129 file
    Read More
  20. 19
    Aug 2016
    23:23

    소모임출판 - 숙제(8월)

    출판소모임 숙제.. 두번째입니다~ 지난번에 굉장히 간단하게 올리고 많이 민망하였지만  제가 그리는 컨셉이므로 그냥 변경없이 쭉~~이렇게 갈것입니다. 사진동호회라는 특성상 좀더 멋진 사진을 담아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지만  다른소재들을 담게될때는 또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달에 올리는 숙제에는 저의 '보물'인 일기장에 대한 것입니다. 집에 불이나면 무엇을 들고 나갈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봤을때 저는 주저없이 일기장과 앨범. 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큰 애착이 있는 어릴적일기장들입니다.
    Category공식소모임 By아날로그 Reply33 Views18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