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4 11:08
풍화, 동화 그리고 대화 (2월 3월 밀린 숙제 )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6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
작가는 풍화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풍화는 암석이 햇빛, 물, 공기와 함께...+물리적 작용 또는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토양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주인공 마르셀은 잔혹한 시간들로 하여금 풍화되는 사람들과
그 자신의 모습과 배후를 보고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는 형태도 말하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동안을...
나도 모르게 시간과 공간과 환경에 의해 풍화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도 한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누구나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안에 동화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동적인 형태로 풍화한 부분도 있겠지만
동화되기는 능동적인 부분도 포함한듯 합니다.
그리고 내게 반짝이는 순간을 발견하게 하는 부분중 하나는
“대화”인듯 합니다.
같이 공감하고 웃고 울면서
그 안에 스며들고 그 모습들에 맞게 ...
행복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제일 부족한 하나 일지도 모릅니다.
하늘의 눈부신 햇살과,
졸졸 흐르는 냇물과,
봄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도 …
함께 풍화되면서 동화하면서 대화하고
내 모습을 찾고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Who's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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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셨다는 말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많이 부족하기만 한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이고요~^^ -
저도 공감가네요. 우리의 삶을 풍화로의 비유는 멋지게 들어맞는듯 해요.
콧대높았던 처녀시절도, 사자도 때려눞일만한 만용의 30대도 세월이 가면서 모나지 않고 부드럽게, 서로 이해하고, 조금은 너그러워지고, 조금은 내려놓을수 있는것이 마음이 드는것 처럼요.
사진들 보고 추천갤러리로 잘못 들어왔나 했읍니다. -
작가의 표현처럼 저도 따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나에게 있을 풍화작용이기도 하겠고요 ^^
사진이 별로 없어서 숙제가 밀리고 있습니다 ㅋ -
풍화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탓에 괜시리 우울해 집니다.. 검고 윤택했던 머리가 희어지기 시작하고...뽀얐던 피부가 거칠게 파이기 시작하는 뜻으로 받아드려서요..
맞는 말인데도 불구하고요.. 아직은 풍화를 받아들이기 힘든 20대 초반의 치기가 남아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
사실은... 담담하게 써 내려간듯 하지만...
저에게도 우울한 마음이 있습니다.
나중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우울한 마음 보다 초연함으로 전해지기 원하고
스스로의 연민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도... 담담하게요~
쵸콜레뜨 드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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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pr 20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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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Aug 202115:09No Image
제품사진 소그룹 3차 모임 사전 안내
2차 모임도 어제 무사히 잘 갖었습니다. 그 라면가게가 그렇게 장사가 잘되고 복잡한 곳인줄도 모르고 조명장비 폈다가 두고 두고 후회했습니다. 어쩐지 영은님이 전날 이것 저것 물어보신 것이 다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일이 벌어지고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전쟁터와 같은 곳에서 음식사진 찍는 방법을 보여주신 영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즐겁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라면값, 음료값을 퍽퍽 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4번 남은 우리의 목표는 보석사진입니다. 그래서 이후 2회의 모임은 라이팅에 대해 좀더 연구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8월18일 수요일이 3번째 모임인데 이때의 필수 실습 담당... -
26Apr 202022:33
소모임 종료
두달에 걸친 사진가연구 소모임을 마칩니다. 해피찍사님을 선두로 마지막 맥스님까지 열심히 참가하여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모임이었지만 최고수준의 아주 알찬내용들 이었읍니다. 소개하여 주신 사진가들의 작품감상도 좋았고, 또 여러분들의 사진관을 함께 공유할수 있어서 의미 있었읍니다. 시긴을 투자해 주시고, 정성을 들여서 써주신 글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읍니다. 어떤주제에 대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기에 글로서는 좀 역부족인점도 느꼈읍니다. 소모임을 참여하신 분들과 언제함께 얼굴을 맞대로 논쟁할수 있는기회도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또 다른 소모임... -
04Apr 201711:08
풍화, 동화 그리고 대화 (2월 3월 밀린 숙제 )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 작가는 풍화에 관한 얘기를 합니다. 풍화는 암석이 햇빛, 물, 공기와 함께...+물리적 작용 또는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토양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주인공 마르셀은 잔혹한 시간들로 하여금 풍화되는 사람들과 그 자신의 모습과 배후를 보고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는 형태도 말하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동안을... 나도 모르게 시간과 공간과 환경에 의해 풍화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도 한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누구나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을 발견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안에 동화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동적인 형태로 풍화한 부분도 있겠지... -
14Oct 20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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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Sep 201623:38
숙제 2. 보케
숙제 2 보케 촬영입니다. 불빛을 어떻게 구해야되나 고민고민 끝에 컴퓨터 LED 불빛을 활용하기로 하구선 보케 첫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런데 촬영해놓고 보니... 불빛의 수도 너무 적고 컵 포커스도 제대로 안잡혀서 실패... 그래서 더 많은 불빛을 구하기 위해 회사 서버실로 고고씽~ ㅎㅎㅎ 이쁘게 찍어보려고 했지만... 일단은 실패~ ㅠㅠ 나중에 더 이쁘게 찍어보렵니다 ㅎㅎ 숙제 2 끝!! -
29Jul 201612:55
작은 행복
거대한 자연이 아닌 그냥 인간,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 보겠다고 생각한 다음... 파일을 보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이 각양각색이군요. 희노애락?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아주 작은 것에서 희. 노. 애. 락. 이 나오는듯 합니다. 이 사람들이 아주 작은 행복을 느끼는 ..... 그건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커피 한잔을, 혹은 맥주 한잔이 아주 행복합니다. 어떤 이는 수다 삼매경에서 어떤 이는 흥미로운걸 찾았네요, 그 순간이 어쩜 어떤 이는 쇼핑을 하면서 어떤 이는 그 무엇을 도전 해 봅니다. 무언가가 있을것 같은 예감이 또 어떤 이는 아주 따사로운 햇살 아래의 오후를 즐기며.... -
08Oct 2017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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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ep 202013:17No Image
라이트룸 마지막 수업 (9/22 7:30PM)
드디어 마지막 수업인 4번째 모임을 내일(화요일 9/22) 같은 시간에 갖습니다. 참가 신청하셨던 분들께서는 그동안 사용한 동일 Zoom접속방법 정보를 그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번 내용은 지난주에 이어 Develop의 남은 부분을 다루고 추가적으로 Export나 외부 연동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는지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난번괴 마찬가지로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은 본인이 편집할 사진을 라룸에 Import해 놓으시고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서 직접 작업을 하시면서 수업이 진행되실수 있도록 폰으로 Zoom을 접속하시고 컴퓨터로는 Lightroom을 사용하시면서 수업을 하시면 됩니다. 그럼 내일 7시30분(EST)에 뵙겠습니다. -
03Nov 201715:46
9기 6번째 숙제
잘려서 다 안보이지만 나머지 부분(부위)를 상상할 수 있는 사진 흐릿해서 안 보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사진( 에고 눈 버릴 것 같아요.ㅋㅋ..) 찍기 이전이나 찍은 이후의 모습이 달리 보일 것으로 상상할 수 있는 사진. (어떤이는 계란을 보면서 병아리나 닭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계란 말이로,ㅋㅋ...) 이번 숙제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 같아요 ㅜ.ㅜ.. -
22Oct 201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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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Apr 20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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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Mar 201914:55No Image
12기 아미 반 모임. 3/2. 10시
아미 반 모임니다. 3/2, 토요일. 오전 10시. 카페 로뎀입니다. 준비물: 카메라 & 커피 값~ -
03May 201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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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Feb 201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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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Sep 202020:58No Image
라이트룸 2번째 수업 (9/8)
지난주 첫번째 수업에 이어 이번주 화요일(9/8 내일) 예정대로 두번째 수업을 진행합니다. 참가 신청하셨던 분들께서는 첫번째 께 보내드렸던 Zoom접속방법 정보를 그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번주에 다룰 내용은 Library에 대한 내용입니다. 두번째 수업은 Library를 짧게 하고 일부 Develop 내용을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Library를 좀더 다양하게 다루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내용을 좀더 보강해 준비해보았습니다. 내일 수업 전에 본인이 찍은 사진들을 SD카드에 담아두시고 컴퓨터로 옮길 준비를 해놓으신 후에 수업에 참가하시면 같이 실습을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LR에서 권장하는 Import 방식도 소개하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 -
08May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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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pr 20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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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Dec 201611:25
대성당 ( 12월 에세이)
Raymond Carver 의 단편 소설집 Cathedral ( 대성당) 을 읽고 사소한 오해로 인해 서로 죽일듯한 심정으로 만난 두 사람이 마주한 순간. 빵집 주인인 사람이 " 일단 내가 방금 만든 따스한 빵이 있으니 이것을 드시고 이야기는 차차 하세요.. 여기 따스한 차도 있습니다." 자식의 죽음의 충격으로 몇일 동안 식사도 못했던 사람은 따스한 차와 빵 한조각을 먹는 순간 그렇게 터질듯하게 짓누르던 가슴의 응어리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나 보다. 그렇게 그 사람들을 아무도 없는 빵집에 앉아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밤을 지새웠다는 이야기가 단편의 내용의 끝이다. 누구나 가슴속 깊숙이 쌓아놓고 있는 사연들이 있다. 아마도 어떤것... -
25Sep 201621:12
공감가는 글과 깊이 있는 사진이 잘 어울려집니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