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17 추천 수 1 댓글 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후지에서 X100V 신제품을 내놓는 시기에 맞춰서 X100을 사용하는 스트릿포토그래퍼를 소개했습니다.


Tatsuo Suzuki라는 사진작가인데 사진집을 보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들을 찍는 방법이 알려지게 되면서  당사자와 추천한 후지필름까지 욕을 먹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워낙 논란이 커지니까 후지공식 사이트에서는 이 작가에 대한 소개글과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미국에도 이와 견줄만한 사진 작가도 있습니다.

Bruce Gilden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아사동 회원님들은 이런 사진 작가분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Who's JICHOON

profile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 profile
    은댕 2020.02.11 20:44
    저는 쫄보라 이렇게 대놓고 찍는 분들 보면 무섭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스트릿포토는 제 장르에 없습니다 있어도 사람은 없는 그런거.. ㅎㅎ
  • ?
    paulsmith 2020.02.11 22:08
    저라면 저렇게는 절대로 안찍을것같아요
    위에 올리신 두영상을 다보지는 않았고
    둘다 반정도 보았는데요 저정도면 찍히는분들이 화낼수도있을것같아요
    특히 저나 제가족을 저렇게 찍는다면 화낼것깉네요
  • profile
    Overlander 2020.02.11 22:29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찍히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리 찍사가 (작가라고 말하기가 싫습니다.)사진의 의미를 담아내려고 한다고 해도 그 이유가 뭐라한들 저는 찍히고 싶지도 찍고 싶지도 않네요. 테러에 가깝군요.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07:19
    찍는 방식도 찍는 방식이지만 이분의 얼굴 표정이 정말... 한마디로 개인 이기주의로 보입니다. 거리 사진가들은 찬양을 하지만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가 스트리트에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내 가족이 우스꽝 스럽게 찍혀서 저사람이 유명해졌다 생각해 보세요.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20.02.12 10:30

    어렵네요...길거리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사람으로서...
    몰래 찍는 저와 대놓고 찍는 저사람의 차이는 뭘까.
    제 자신이 좀 비겁하다는 느낌도 들고
    이 장르 좋아하는사람으로서 저사람은 100%잘못됬다하면 저역시 포함이 되는거겠죠.
    어렵네요 어려워...

    하나가 확실하다면 저사람도 저역시도 이기적이라는거겠네요.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13:59
    참고로 제가 개인 이기주의는 그분의 스타일을 두고 이야기 한것입니다. 바로 얼굴 앞에서 몰카하듯 찍으면서 이상한 웃음... 소름이 끼칩니다...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20.02.12 15:30
    네네~ 저도 해피찍사님 댓글 덕에 자신을 좀 돌아보고 적은거였어요~
    저사람같이 저도 자신사진에 만족하려고 사람들은 희생한다 생각이 들어서요.
  • profile
    esse 2020.02.12 16:09

    전쟁 사진으로 유명해진 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과 고통을 팔아서 유명해진것인가?
    아니면 사진은 부유한 나라 사람들이 후진국 사람들을 마구 촬영하며 즐기는 스포츠 또는 전유물인가?
    공공장소에서 과연 나의 개인 공간은 어디까지인가?
    과연 그 시간에 그 공간은 나의 공간이였나?
    길거리에 있는 수많은 카메라는 소리없이 나를 감시하며 내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가?

    "If you're in public, you have no reasonable expectation of privacy. That's the difference between what is public and what is private. It's the reason that all those security cameras that are on every city street are allowed to photograph us, because when we're out in public we have no reasonable expectation of privacy."
    from: http://lens.blogs.nytimes.com/2012/08/14/criminalizing-photography/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동영상이네요.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17:47
    자기의 목숨을 걸고 전쟁의 잔인함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찍으시는 종군 기자들과의 너무도 거리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사진 한장으로 전쟁을 종료 시킬수있지만 나의 우스꽝스러운 가족의 사진이 잡지던 온라인에 실리는 것은 글쎄요... 퍼블릭 도메인은 알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90% 일반인들은 반대를 할듯요. 물론 사진가들에게 물어보면 90%가 괜찮다 하겠죠. 저의 생각입니다.
  • profile
    JICHOON 2020.02.12 16:22

    지금은 삭제가 되었습니다만 후지의 공식 동영상 전체를 처음 봤을때 너무 고민스러웠습니다.

    제가 찍는 사진들은 주로 Snapshot, Candidshot류들인데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찍으면 그게 Street Photography라고 볼수 있을테니 말이죠.


    처음에는 그가 찍는 촬영 방식 때문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본질적인 질문에 먼저 정리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트릿포토그라피는 무엇이고 무엇을 추구하는가?'

    '작품은 결과만 봐야하는가 아니면 상황과 과정도 같이 고려해야하는가?"

    문득 최민식씨의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Tatsuo Suzuki의 작품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런 Street Photography 작품과는 같다고 봐야하나요 아니면 다른가요?






    최민식씨는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는 딸의 비난을 들으면서도 본인의 취지를 알아줄 날이 올것이라 믿고 열심히 찍었다고 하네요.

  • profile
    기억이란빈잔에 2020.02.12 17:54
    저 자신에게 지키는 웃긴 철학이긴하지만...저런 장면은 찍지말자에요. 전에 homeless를 찍고, 이 사진은 제 자신의 만족을 위한거란 생각을하니 그후로는 못찍겠더라구요.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17:59
    홈리스는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기억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17:58
    참 웃기는 것이 이런 사진들이 시간이 지나고나면 지난 시절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각광을 받죠. 위의 일본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바로 코앞에서 놀래키면서 사람의 리액션을 찍는데 역사적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의 사진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최민식 작가님의 사진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아픈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profile
    Chungwoo 2020.02.12 19:45

    스트릿 포토나 다큐 사진의 진가는
    밤이 되어야 빛나는 별처럼
    많은 시간이 지나야만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 합니다
    한국 다큐사진의 거장이신
    고 홍순태 선생님의 청계천이나 낙동강 작품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2 19:58

    이렇게 정리를 하면 좋겠네요. 파파라치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파파라치 때문에 연예인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황태자비는 죽임을 당했죠. 그런데 아픈 현실을 찍으시는 분들은 자기의 목숨을 내놓고 찍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결과물 때문에 자살을 한분도 계십니다 (캐빈 카터). 다큐 사진과 저 위의 일본분의 일반인들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고 사진 기자들의 사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20.02.12 20:47

    참고로 두번째 동영상의 부르스길든씨는 저 동영상으로 오해라면 오해를 받지않고 있나하는 생각입니다. 저사람도 관록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저렇게 후레쉬를 쓰는 근접촬영의 선구자라 할수있읍니다. 제 생각에는 저사람의 작품세계중 실험적인 장르인것 같습니다. 늘 저런사진을 찍는사람은 아니죠.

    저도 처음 bruce gilden 동영상를 볼때 많은반감이 있었는데, 그사람의 사진을 접하면서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하나의 길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런저런것들을 시도해 가면서 더욱단단한 것들을 만들어낼수 있었겠죠. 그사람 자신을 위해서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것은 당연히 바람직한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져있고, 또 우리가 좋아하는 사진들도 그런곡절을 거쳐 태어나는것들이 무수히 많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어렵습니다.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2.13 01:27
    최소 부르스씨는 찍고나서 말이라도 걸죠... ㅋㅋㅋ 그리고 슬쩍 찍지않고 대놓고 찍잖아요. 그렇지만 부르스씨도 파파라치! 극히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