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7 18:40

전자인가 후자인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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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인가 후자인가?


서부 활극을 보면

총잡이와 총잡이가 아닌 두 부류가 나온다.


총잡이는 간단한 봇짐을  말 안장에 매달고

저 광활한 대지를 달리며 야영 생활을 한다.


그러다, 가끔 지나치는 마을에 들러

잠시나마 술과 여인을 벗삼아 

그 동안의 쌓인 여독을 푼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이 벌어진다.

물론 이 총잡이들은 의의 사나이

악을 그냥 못보고 지나치기엔 자신들의 의가 용서 칠 않는다.


그런데,

그곳에는 총잡이가 아닌 사나이도 있다.

하얀 와이셔츠에 

바지엔 어깨 벨트를 한 전형적인 착하고 온순한 남자


하지만, 이 남자 역시 

속에는 사나이의 기질이 잠재되어 있고

그 역시 악을 보고 그냥 나 몰라라 할 수만은 없는 그런 사나이 이다.


두 부류의 사나이들이 의기 투합하여

저 악당들을 상대로 목숨을 내어놓을 각오를 다짐하며

악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드디어

악의 기운이 온 마을을 덮친다.

그 착한 사나이는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그러나 내재된 의로 그 떨리고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애쓴다.

...


악과의 한바탕 치열한 싸움을 치룬 후

모든 것이 그렇듯이

선이 악을 이긴다.


드라마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과정에서

두 부류의 여인들이 등장한다.


하나는

남편을 지극히 존중하며

내조를 잘 하는 현모양처 형이고


또 하나는

거친 사나이의 숨결을 흠모하며

자신 또한 거친 삶을 꿋꿋이 살아가며

눈물은 삼키고 늘 즐거운 웃음만을 보이려고 하는

터프한 여걸 형이다.


하지만,

이 두 여인 모두 

두 부류의 사나이를 사랑한다.


두 부류의 사나이들도

역시 이 두 부류의 여인들을 

각자 자기 취향대로 사랑한다.


그런데,

거친 서부의 총잡이 사나이는

그 사랑하는 여인을 뒤로 하고

앞에 펼쳐진 저 광활한 대지를 향해

말을 타고 떠난다. 


사랑하지만,

책임과 구속이 

편안함과 안식함 보다 더

자유함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한편,

총잡이 아닌 그 사나이는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집을 가꾸며 가정이라는 화목한 생활을 꿈꾼다.


사랑하기에

자유함 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기에

사랑하는 여인에게 편안함과 안식함을 제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사동 사나이들은

전자인가? 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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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랜딩이란

적당한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의 탐험과 모험을 즐기며 캠핑과 오프로딩으로 목적지를 향해 육로로 여행하는

  • profile
    Overlander 2020.09.17 18:41

    난, 

    전자인 것 같음 ^&^

    아니

    후자인 것 같음 ^&^

    아니

    둘 다인것 같음 ^&^


    비오는 산속에서 할 것이 없으니 별 생각 다 하고 있음... ^.^

  • profile
    공공 2020.09.17 21:26

    전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서부 사나이입니다.

  • profile
    Overlander 2020.09.20 21:28
    바람처럼 사라지는 새마을 운동본부 관계자는 아니신지??? ^^
  • profile
    행복한사진사 2020.09.17 22:22
    전 싸우다 다치고 더이상 싸워야 권력 사이에서 이용당한다고 판단하고 구경만하다가
    남편을 지극히 존중하며 내조를 잘 하는 현모양처 형과 결혼하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자유를 내주고 현모양처는 영화에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그냥 그러다 갈듯 싶습니다... ㅋㅋㅋ
  • ?
    Fisherman 2020.09.17 22:51
    전자 후자도 아닌 서자?
  • profile
    Overlander 2020.09.20 21:31
    아니 어찌하오리까? +_+
  • profile
    +1 2020.09.18 13:27
    ㅎㅎㅎ... 넘 잼있네요... 둘다 멋있는 남자들입니당..^^
  • profile
    Overlander 2020.09.20 21:32
    안개꽃님은 여걸형? 아님 현모양처형? 전자이신가요? 후자이신가요? ^^
  • profile
    max 2020.09.18 23:10
    나이먹고 지금까지 서부영화는 마카로니 웨스턴이란 용어를 듣고 써 왔는데 이게 아니라 스파케티 웨스턴이라고...맨붕끝에 결국 마카로니나 스파케티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우기는 모드로...삼십년을 북미에 살아도 콩글리쉬는 어쩔수가 없나...누가 시비걸어도 쉽게 이리저리 바꿔도 될 나이가 아닌데...청국장 맘놓고 먹을수 있는 나라도 가야하나...굳이 선택하라 하시면 저는 셰인입니다...
  • profile
    Overlander 2020.09.20 21:37
    그러시다면, 결국 여인을 뒤로 한채 저 광활한 대지를 향해 떠나는 전자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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