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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기 모임때 박동진 사장님이 렌즈 안의 먼지 에피소드를 얘기해 주셨었는데 제 얘기를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렌즈 안에 먼지가 있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먼지 큰것 있다고 청소 맡긴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렌즈 안에 먼지가 끼건 말건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래서 장터의 제 렌즈 사겠다는 사람이 없는거죠?


예전에는 렌즈에 스크레치 있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전면 렌즈에 스크레치 있는 정도는 큰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렌즈를 싸게 구할수 있는 찬스입니다.


예전에는 낮은 심도가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은 깊은 심도로도  돋보이는 피사체와 의미 깊은 내용을 전달하는 사진가를 다시 보게됩니다.


예전에는 화소수가 높아야 좋은 카메라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 센서의 미친 고화소를 받아줄수 있는 렌즈가 있기는한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풀프레임이 더 좋은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그저 크롭, 풀프레임 두가지 다 가지고 싶을 뿐입니다.


예전에는 화이트 벨런스와 색상에 민감했었습니다.

요즘은 그저 RAW로 찍을 뿐입니다.


예전에는 높은 선예도 렌즈를 흠모했었습니다.

요즘은 코너 선예도의 2% 개선을 위해 두배의 가격을 낼 용의가 없습니다. 사진이 제 본업이 되면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에 촛점이 맞았나 안맞았나 부터 보았습니다.

요즘은 담긴 내용이 먼저 보입니다.


예전에는 플레그쉽 바디를 사는 것이 제 카메라 구입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요즘은 내가 쓰기 편한 카메라가 먼저입니다. 그러나 남 위해 찍으려면 좀 큰 카메라는 하나 더 있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찍은 사진을 하나도 지울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그 사진 대부분들이 쓰레기라는 것을 알고는 어찌 수습할 것인지 넋 놓고 있습니다. 날잡아 대청소를 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사진에서 구도와 규칙 준수를 찾았습니다.

요즘은 사진에서 사람, 행복, 사랑을 찾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이 저를 은근히 피곤하게 하는 취미였습니다.

요즘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저를 즐겁게 합니다.


즐사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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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 profile
    한태공 2014.06.08 06:56
    좋은얘기 위로가 됩니다
  • profile
    JICHOON 2014.06.08 14:08
    그냥 제 경우가 그렇다는 거구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거죠 뭐.
  • ?
    Shaun 2014.06.08 10:13
    공감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유만 되면 예전에 목숨걸었던것들을 다 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 profile
    JICHOON 2014.06.08 14:15
    결국 끝을 못본다는 것 때문에 피곤할 것 같은데요?
    전 Shaun님 장비 업글보다 아내분의 장비 구입을 해주시는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소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rofile
    보케 2014.06.08 12:16
    풀프렘 갖은 자의 여유로움... 난 언제나 ㅠ.ㅠ
  • profile
    서마사 2014.06.08 12:53
    다...돈없는 사람들이 자기 합리화 하기 위해서..궁시렁 거리는 소리입니다.

    돈만 많아봐...청소 맘껏 맡기고..0.75 조리개 값 렌즈에..중형 바디에...뭔들 못혀.....

    ㅋㅋㅋ...돈 없은 사람들만 모이는 아사동..만세..
  • profile
    JICHOON 2014.06.08 14:07
    전 여유가 있다면 장비를 사는 것 보다는 서마사님 전투 출사에 쫓아 다니고 싶습니다.
  • profile
    esse 2014.06.09 08:37
    저두 그런 여유가 있기를~ ㅡㅡ;;
  • profile
    JICHOON 2014.06.08 14:18
    전 보케님 OM-D의 조용한 서터소리가 탐나는데요? 두개가 있어야 한다니깐요.
  • profile
    유타배씨 2014.06.09 10:37
    지춘님께서 재미있는 말씀을 해주셨읍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저도 한마디 해도될까요?

    예전에는 저도 렌즈 안에 먼지가 있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먼지 큰것 있다고 청소 맡긴 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일정도이면 계속 찜찜할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렌즈에 스크레치 있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상처있는 렌즈는 글쎄요, 아직도 꺼려집니다.

    예전에는 낮은 심도가 보기 좋았습니다.
    --보케를 위한 낮은심도의 사진은 거의찍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화소수가 높아야 좋은 카메라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ISO400 으로 제한 받기때문에 밤에 사진찍을 때는 밝은렌즈가 유용하지만, 사실상 f2.0 이면 그런대로 충분.

    예전에는 풀프레임이 더 좋은 줄 알았습니다.
    --디지탈사진기라면 풀프레임을 장만할것 같습니다. 크롭바디는 옛렌즈들이 낭비되는 느낌이 들것 같아서, 또 익숙한 화각도 그렇고.

    예전에는 화이트 벨런스와 색상에 민감했었습니다.
    --

    예전에는 높은 선예도 렌즈를 흠모했었습니다.
    --최종결과에 그리 상관없은것은 확실하지만, 괜히 좋은렌즈를 가지고 싶은 이 어린마음은 언제 사라질까요?

    예전에는 사진에 촛점이 맞았나 안맞았나 부터 보았습니다.
    -- 저도 담긴 내용이 우선입니다.

    예전에는 플레그쉽 바디를 사는 것이 제 카메라 구입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목표는 아니더라도 그저 가지고 싶은것은 아직 철이 덜 든것이겠지요?

    예전에는 찍은 사진을 하나도 지울수 없었습니다.
    --저도 그런성향입니다.

    예전에는 사진에서 구도와 규칙 준수를 찾았습니다.
    --규칙을 찾지는 않습니다만 재미있는 구도와 화각이 있으면 놓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창작행위에는 규칙이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사진이 저를 은근히 피곤하게 하는 취미였습니다.
    --왜요? 작품을 위해 너무 신경을 많이 쓰셨나요?
  • profile
    JICHOON 2014.06.09 17:31

    센서쪽 방향의 렌즈에 있는 묻어 먼지나 스크레치는 조리개를 조여서 찍는 경우는 사진에 영향을 주지만 대물쪽 방향 렌즈 위의 먼지나 스크레치는 사진에 영향을 안주더라구요.
    왠만하면 먼지에는 초월을 하라는 말씀을 이번 실내모임에서 들어는데 그 말씀이 팍 와닿았더랬습니다. 옛날에 제가 먼지와 저의 실험 정신 때문에 렌즈 몇개를 해먹었거든요. ㅋㅋㅋ

  • profile
    유타배씨 2014.06.09 17:35
    사실 맞는 말인것 같아요. 어떨때는 깨끗하지 유리창을 통해서 찍은것도 멀쩡하게 보이니까요. 역광이라면 또 다른얘기가 되겠죠?
  • profile
    kulzio 2014.06.09 16:19
    저는 요즘 매우 한계를 느낍니다..
    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여전히 대단함을 느끼지 못한 채 주변만 해메이고 있습니다.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profile
    JICHOON 2014.06.09 17:42
    kulzio님은 늘 진지하게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봅니다.
    저도 본받아야 하는데....
  • profile
    kulzio 2014.06.09 21:02
    그것은 잘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안다면 아마도 훨씬 손쉬히 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조금이나마 알려고 해 보니 그런 얄팍한 마음으로는 터무니 없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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