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30 추천 수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좀 챙피한 저의 미국생활 이야기입니다.


제가 웰스파고 Wellsfargo Checking Account가 있는데요.

가난한 저는 통장이 늘 간들간들하죠.

제깍제깍 날짜 맞춰 들어오는 급여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바로 몇일내로 쫘르르 뿔뿔이 헤어지고 다시 빈털털이가 됩니다.

옛날에 회사를 직접 운영할때는 쬐금 여유가 있었는데 봉급쟁이 생활을 하니 뭐 이렇게 되버리네요.


몇일전, 들어와야 할 돈은 안들어오고 나중에 나갔어야 할 돈들이 값자기 일찍 빠져나가는 해프닝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Overtdraft로 세건이 쭈르르 걸려버렸어요.

근데 억울한 것은 작은 금액들이 먼저 빠져나가고 큰 금액이 나중에 빠져나가면 Overdraft가 한건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였는데 큰 금액을 먼저 빼가고 작은 금액을 이어서 빼가는 바람에 세건이나 Overdraft Fee를 내게 되버렸습니다.

돈나가는 스케쥴을 좀더 안전하게 하지 못한 제 책임도 있지만 일부러 큰 금액부터 빼가는 은행이 참 거시기 하네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일이 있어서 전화했더니 자기네 원칙이 큰 금액부터 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막판에 은혜를 받을까 해서 끝까지 막말나오는 것을 참았는데 가차없이 Fee를 다 하사해 주시더군요.


Overdraft수수료 35불, 세건이니 105불이 수수료로 날라갔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이상은 아직도 미국생활 수업료를 내며 살고 있는 지춘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고객들을 좀 헤아리는 은행을 알고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Who's JICHOON

profile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 profile
    서마사 2013.01.07 15:34

    믿져야 본전이니...지점장 한번 만나보세요..  않해주면 어카운트 닫겠다고 한번 해보세요.



  • profile
    JICHOON 2013.01.07 15:38

    어카운트 닫으면 제가 더 아쉬워져요. 흑흑

  • profile
    JICHOON 2013.01.07 15:37

    혹시 저처럼 미국생활 초보인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저의 경험담을 더 올려놓습니다.


    내돈 어디갔지?

    미국생활 몇달밖에 안된 놈이 주제넘게 집은 장만해가지고 모기지를 온라인으로 자동이체 되도록 신청을 해놨습니다. 

    체킹어카운트의 바닥의 바닥이 보이고 다음날 모기지가 나갈 때라 저는 온라인 뱅킹으로 제 세이빙어카운트에서 저의 체킹어카운트로 송금을 했습니다. 제 계좌에서 제 계좌로 송금을 했으니 다음날 제 체킹어카운트에는 당연히 돈이 있을 줄 알았죠. 

    그런데 다음날 로그인해보니 체킹어카운트에 돈이 안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얄짤없이 모기지가 빠져나가면서 Overdraft Fee를 한방 맞아버렸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좀 빨리 송금이 되더이다.)

    은행에 전화를 걸어서 '난 분명히 세이빙에서 체킹으로 돈을 이동시켰는데 돈이 안들어왔고 모기지가 나갔다. ' 그랬더니 ' 송금시킨 돈은 몇일뒤에 들어온다'며 Overdraft Fee를 내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너네 시스템이 느려서 그런건데 왜 나에게 수수료를 물리느냐 그랬더니 한마디를 해주더군요. '이번은 봐주지만 다음에는 국물도 없다'


    ATM을 조심해야.

    라스베가스에 갔을 땝니다. 호텔에 몇일 묵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보러 나가면서 침대위에 몇불 팁을 놓으려고 주머니를 뒤졌으나 먼지만 푸석푸석...

    아래층에 낮선 회사의 ATM머신이 있다는 생각이 번뜩 지나쳐 부랴부랴 1층에 내려가 ATM머신에 저의 Debit카드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수수료가 나올껀데 괜찮겠느냐는 안내문구가 나옵니다.

    뭐 몇백원 나오는 한국식으로 생각하고서는 돈을 찾았는데 나중에 온라인뱅킹으로 수수료가 얼마가 나왔는지 확인해 보았더니 무려 5불이나 나왔네요. 팁2불 주려고 했는데 5불 수수료가 나왔습니다.

    나름 홀리하게 사려고 노력 많이 하며 살았는데 그날 욕 많이 했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


    이자가 없어라? 근데 월 수수료까정?

    Checking어카운트도 Saving 어카운트도 저는 아직 왜 이렇게 운영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Saving  Account에는 이자가 붙는다고 해서 얼마나 붙는 것인지 보니 뭐 꼬딱지가 이거보다는 크겠다는....

    Checking어카운트는 이자가 없다고 해서 '헐~' 했는데 밸런스 얼마 이하면 매월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하네요. 아니 내돈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그대들이 어찌 나의 공을 치하하진 못할 망정 돈까지 뜯어가느냐 따져보려하였으나 따져서 들어줄 놈들이면 이미 백만번은 들어줬겠다 싶어 포기했습니다.


    입금을 하는데 뭔 수수료?

    현금으로 회사통장에 입금을 했는데 현금입금에 대한 수수료가 나와버렸습니다. 이 뭔 황당한 경우인가 알아봤더니 제가 회사 통장을 만들때 그런 조건이 있었더군요. 월 수수료를 낮춰주는 대신에 현금입금을 하거나 몇장 이상의 체크를 입금하면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 많이 했으나 전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 입금을 하는데 수수료가 나가는 것인가? 

     

    결론: 미국에서 아쉽게 살지 않으려면? 통장에 돈 쌓아두고 사는 부자면 되요. 아... 슬프다...

  • profile
    공공 2013.01.07 16:39

    얼마나 속상하십니까..

    저는 자동 이체를 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지춘님이 겪으신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만,, 무엇보다도,, 제가 시스템을 믿지 않기 때문이죠,,,,

     

    ATM:
     ATM 수수료가 너무 아까워서  저는 ATM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ATM 패스워드도 몰라요,,,

  • profile
    Tym 2013.01.07 20:01

    오버드래프트 푸로텍숀 프로그램 들어놓으면 도움이 되는데요.

    내은행 에이티엠 안보이면 가까운 드럭스토어 또는 그로셔리 스토어에서 껌하나사고 캐쉬아웃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은행이 얄쌉하게 빼갈돈은 빠르게도 빼가면서 들어갈돈은 밍기적밍기적 하면서 느리게 집어눠줍니다.  요즘은 일랙트로닉 프로세싱인데도 기존과 별차이가 없네요.

  • profile
    esse 2013.01.07 21:10

    어떤경우에는 은행 신용카드와 연동되있어서 오버드래프트시 신용카드에서 빠지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야 안전하죠~  ;;

  • profile
    JICHOON 2013.01.07 22:33

    오호... 이런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들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
    깡쇠 2013.01.07 23:45

    아이쿠,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요즈음 홈페이지 강좌하시느라고 힘드셔서...

    하여튼 지춘님의 강의에 계속 감동 받고 있는 중인데...

    위로차 밥 사드릴께요. 

    맛있는 밥. 언제든 연락주세요.


    ...하고, 근데 $105 이면 우리 전체 회식할 수 있는 돈인데....아까워라...아까워...

  • ?
    Shaun 2013.01.09 01:36

    저는 전에 두 곳의 은행에 디파짓을 하러 갔는데 실수로 돈이 좀 잘못 계산되서 처음 간 곳에 돈이 더 들어갔는데 몰랐죠.

     

    다음 은행에 가서 디파짓을 하려 하는데 돈이 모잘라서 보니깐 처음 간 은행에 돈을 더 준거더군요. 확실한게 와이프가 몇 번을 세어서 준 돈이고

     

    집을 나서기 전에도 저도 확인한 돈이라 확실했죠.

     

    그래서 다시 처음 간 은행에 가니 은행 마감이라 셧터까지 내려가 있더군요. 그래도 벨을 누르고 확인해 달라고 하니깐 모르쇠더군요.

     

    하지만 우연찮게 제 디파짓을 담당하던 여직원 이름표가 딱 기억 나면서 그 직원 불러달라고 하고 디테일하게 물어보고 하니 그제서야 돈을 돌려주더군요.

     

    이건 뭔가요... 완전 그 직원이 꿀꺽할뻔 했네요. 와이프한테 혼나고... 헐~

     

    암튼... 다른 세상입니다. 정신 똑바로 챙기고 살아야겠네요.

     

    지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3 질문/답변 유리에 비친 반사 제거   콩코스에서 탑승대기 중 찍은 샷입니다. 열수 없는 유리에 반사된 형광등 및 뒷면 간판등 방해없이 찍을 수 있는 방법 알려 주세요 10 file tornado 2022.02.22 629
1082 유용한 팁인것 같아 퍼 왔습니다 한국계 사진작가 Eric Kim의 사진에 대한 조언입니다. street photographer 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사진가가 들려주는 사진 이야기 100 tip. 100 항의 팁이라 좀 길지만,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1. 단지 누군가 비싼 ... 13 똘래랑스 2016.01.05 150
1081 유코피아 미국 정보 전문의 포탈사이트 유코피아 닷컴(www.ukopia.com)은 실시간의 미국 뉴스와 정보를 한글로 제공하는 미국 정보 전문의 포탈사이트입니다. 미 전역에 걸쳐 무료로 구인구직, 아파트/하숙/렌트, 사고팔기 등의 안내게시판도 마음껏 활용하... ukopia 2007.02.09 3136
1080 유타배씨님 다름이 아니라 요즘 유타배씨님이 안보이셔서 쪽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으신네요... 혹시 여기서 개인적으로 연락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안녕하신지 궁금해서요... 걱정도 조금 되고요... ... 2 행복한사진사 2020.08.01 123
1079 유타배씨님 유령... 자유 겔러리에서 유타배씨님 유령을 보았던것 같은데... 어디로 갔나요... 유령이 사라졌어요...??? 진짜 유령이었나 ?? 아님 외계인...??? 이런것 비슷 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4 file keepbusy 2017.05.09 125
1078 유타배씨님과 이공님의 대화 유타배씨님의 사진에 이공님이 댓글을 다셨는데 (시스템 문제로 보여지는...) 유타배씨님의 성의있는 댓댓글에 너무 웃음이 나와서 캡춰해봤습니다. 유타배씨님은 착한분이 맞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6 file JICHOON 2014.11.01 279
1077 유타출사 관련 게시물은 출사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유타출사를 추진중이신데 이 글이 뒤로 많이 밀려서 찾기 어렵다는 요청이 있으셔서 출사 게시판으로 글을 옮겨드렸습니다. 1 JICHOON 2016.03.19 202
1076 유타출사 사진 품평회 몇일전 유타출사를 다녀왔는데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이전에 유타에서 사진 찍어오신 분들과 유타쪽 정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면 같이 오셔서 얘기 나누는 것도 ... 18 JICHOON 2017.06.26 234
1075 유후 드뎌 오늘 보니까 비공개 갤러리가 열렸네요.   3년동안 사진이 하나도 안올라온 여기는 뭐하는 게시판인가요? 도배 용? 아사동은 초보가  적응하기 힘듬니다.  주체측 설명 부탁드립니다.  1 Fisherman 2020.09.06 102
1074 으아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어떤 사진들이 올라올지 기대가 무척 됩니다 ~ 두구두구두구, 누가 첫타를 끊으실지!! 저는 사진이 많아서 뽀샵할 엄두가 안나서 노는중 ~ 다들 너무 잘찍으셨으면 그냥 안 올릴까 생각중.. 비교됩니다.. -_ -; 오늘 ... 8 19번 2007.03.18 2000
1073 으흐흐~~ 저 띰띰해 둑겠어효..... 그래서... 아사동에 상황보고 글 남기고 가유... 날씨 많이 춥지유??? 여기도 많이 추워효.... 사실 지 몸땡이도 맴도 많이 춥구만유.... 감기걸렸걸랑유....으흐흐흐~~~ 암튼 잘 지내고 계... 4 홍풀 2007.03.05 1965
1072 은근슬쩍 출쳌놀이 아무래도 모델출사만큼 포스팅이 올라오지는 않네요 저는 출사가서 계속 먹기만 하느라 사진찍은것도 없고 으허허 모두들 포스팅 한장씩 해주세요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 아침 9:03분 디어리 출쳌하고 갑니... 13 Dearie 2007.05.29 2587
1071 일반 은하수 출사 이천 2023.08.13 67
1070 은하수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서마사님은 늘 스모키 마운틴으로 가셨는데...  전 그냥 둘루스에서 언제고 함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주위에 빛이 없는 곳이어야 하고... 하늘이 맑아야 하겠지요?   그런 곳을 한 곳 찾아놓긴 했는데...  혼... 4 난나 2018.06.06 336
» 은행에 당했어요. 흑흑흑 좀 챙피한 저의 미국생활 이야기입니다. 제가 웰스파고 Wellsfargo Checking Account가 있는데요. 가난한 저는 통장이 늘 간들간들하죠. 제깍제깍 날짜 맞춰 들어오는 급여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바로 몇일내로 쫘르르... 9 JICHOON 2013.01.07 1930
1068 음머? 언제 구글폰이 나왔다요? http://www.t-mobileg1.com/T-mobile에서 구글폰이 출시됐다고 하네요? iPhone의 포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구글폰이 T-Mobile에서 나오다니... 주식 좀 사둘껄... http://www.t-mobileg1.... 6 JICHOON 2008.09.24 2635
1067 음식이나 인테리어 사진 경험자? 혹시 음식 사진이나 인테리어 사진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포트폴리오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좋은 기회를 마련해 드릴 수 있는데... sungkuhong@yahoo.com 2 composer 2007.03.07 2551
1066 음식출사, 장소? 운영진에서 음식출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접사, 음식 사진 찍는 강좌도 하고 만들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 사진도 찍고 만든 음식은 같이 해치우고... 매우 매우 유익한 출사가 될 것 같은데요.... 2 JICHOON 2008.07.25 2338
1065 음악감상중이에유... (키키님 가래떡님 지춘님 보세유...^^) http://blog.naver.com/sonjuin?Redirect=Log&logNo=60031847335http://blog.naver.com/laris?Redirect=Log&logNo=10011453072박강수라는 가수 노래 감상중이에유.. 포크가수라는데... 참 좋네유.... ^^ 이 음악을 들... 10 홍풀 2007.02.27 2023
1064 음훼훼~~~ 저 잘라구요....ㅋㅋㅋㅋ 맥주 두병에....오징어에...( 아 이 아퍼....ㅠㅠ) 멜랑꼬리한 음악과... 지난추억을 간직한 사진을 보면서.... 센티해하다가... 아웅... 피건하네요....ㅋㅋㅋㅋ 이제 슬슬 자려고요.. 안녕... 1 홍풀 2007.04.18 24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