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2
조회 수 193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글읽고 저도 회개했습니다. 주위의 사람을 돌아볼때 인것 같습니다...

---

버지니아 사건을 애통하며 회개합니다...
청년의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픔니다...
모두들 (저를 포함) 미친 살인자 하나 때문에 나라 이미지 다 망가지고 교민들과 유학생들 살기 힘들어 질 것을 염려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회개의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고 게다가 우리의 아들이었던...
그가 이런 극단까지 얼마나 상한 마음을 부여잡고 왔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네요...
동부에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통해 큰 부흥을 주시려고 하시던 찰라에 더러운 영의 강한 공격을 예상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참혹합니다...
이에 물러서지 않고 회개와 기도 그리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성령을 통해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아래에 대학에서 연극을 가르치시는 이혜경 교수님의 기도글을 부칩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자비하심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8살때 이민가서 잠시 부모와 떨어져
낯선 나라에서 어리둥절하며 소년,
부모는 세탁소일로 바쁘고,
누나는 프린스턴대학생으로 부모의 자랑이었을 것이고,
엄마가 한때 학교 식당에서 일했던 고등학교 시절,
문학에 관심을 가져 영문과를 택할만큼 예민한 청년...
그 아이가 지냈던 세월과 환경,
그리고 마음의 풍경이 눈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거절감과 수치감과 혼란등으로
죽음으로 죽음으로 끌려갔던 순간, 순간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생명을 붙잡을
기회도 주셨을 겁니다.
부모를 통해, 선생들을 통해, 그리고 교회를 통해...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성격때문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그것이 늘 기도제목이었다고 합니다.
교회 목사님은 "그 아이가 자폐증세를 보였으며,
친구 사이에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때 그 아이의 상한 심령을 붙들고
성령의 능력과 전문적 상담과 사랑으로
치유해줄 사람이 교회에 있었더라면,
아니, 그저 교회가 재미나는 놀이터만이었더라도...)
아, 그저 언제나 있는 일인듯
우리에게 맡겨주신 한 생명을 놓쳤을 뿐인데
그 대가가 이렇게 엄청나고 참혹하다니요...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들의 일이 방해받을까봐 염려합니다.
한인회는 자신들의 위상이 흔들릴까봐,
유학생 부모들은 아이들이 해코지를 당할까봐,
학생들은 한국인이라고 취업에 불리할까봐,
정부는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라는 국가적 위상" 손상되고,
비자면제협정협의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우리가 서둘러 자기 중심적인 의견을 내뱉기 전에
정녕 하루만이라도 침묵가운데 이 일을 통한
아버지의 애통하심과 책망하심을 들을 수 있다면...

이 일은 한인교회에서 일어나려는 부흥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목적과 방향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결국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살리는 일,
비록 겨자씨같은 한 생명이지만
그 안에 공중의 새들이 깃들 거대한 나무가 들어있다는 것,
그것이 죽음의 새들인지, 생명의 새들인지는
그 씨앗을 심고, 가꾸는 우리들의 몫이라는 것...

아버지, 잘못했어요.
하늘에서 보시는 수많은 이 땅의 상한 심령들,
이번 사건이 그들의 부르짖음이 울리는 확성기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이 아니고는 도저히 우리를 용서하실 수 없는
우리의 사악한 죄를 눈으로 직면하는 고통의 풍경이 되게 해주세요.
이땅을 향해 애통하는 아버지의 심장을 우리안에 넣어주실 수 있게
우리의 심령을 각을 떠서 제단위에 올려놓는 제사이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아버지,
이 참혹한 현장, 이 무정한 시대에
성령으로 임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다시 가르쳐주시고,
우리의 심령 안에 애통해하는 성령님의 탄식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주시고,
눈에 안약을 바르셔서
부자라 부요하다하는 나라와 교회의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보게 하소서.
아버지,
우리의 삶을 제단 위에 올려놓습니다.
성령의 불로 태우셔서 이 시대 화목제물로 써주소서.
아버지,
우리에게 아버지의 애통하는 심령을 넣어 주시고,
그 애통함으로 인해 아버지가 위로받으소서.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서 잘 할께요.
  • ?
    홍풀 2009.08.07 02:35
    네... 다시 반성하게 되네요.....

    다들....본인, 한인, 한국, 에 대한 불똥이 튕까봐....걱정하는 모습...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가진 제가 부끄럽네요....

    주변사람들을 다시 돌아봐야겠습니다.... ^^
  • profile
    JICHOON 2009.08.07 02:35
    각종 포탈사이트, 조지아텍 등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모두들 불똥 튈것만 걱정하고 먹질했다고 걱정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더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심지어 가해자 조차도 어쩌면 이 이민사회가 낳은 피해자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찌 이일이 남의 일인가 하고 말이죠. 오늘 정말 기도 많이 하게되는 하루였습니다.
  • ?
    민기아빠 2009.08.07 02:35
    Everyone has different background, so your mileage may vary. You can look at this event in religious perspective, or you can look at it from social or as a group.

    I do not want to stir up any arguments here, but in my opinion, I do not think it matters whether he is a Korean or not. He is an individual who was raised in sub-par environment, and developed the disturbing character that most people cannot comprehend. He cannot speak any Korean from what I heard which means he was either not brought up in the Korean community even though there are Koreans around them or there is no Koreans around him at all. From what I can tell from the facts, it's the former as there are more than 1000 students alone in the VA tech alone.

    Before I go further, I want to make 100% clear that I am not judging him because he is a Korean and some of the bad impacts that his action might bring up. I am looking at this event as an individual, regardless of his race, class, sex, and etc.

    With that said, how many second or 1 1/2 generation Koreans weren't raised in relatively sub-par environment? I can name at least dozen friends who came to America either younger or around the same age as him. They all went through either tougher or harsher environment. I know at least 3 friends who made their living on social welfare for at least 2+ years. Based on the news, his parents are doing Laundry and they are so-called "blue collar" people, meaning, they make more than most average Americans do, and they have NO problem in financial terms.

    If you haven't, please go ahead and read his "play" which he wrote in early age. Those two plays are disturbing beyond description, and most people would fail to read to the completion. I would guess that he was either 20 or around that age when he wrote them.

    Now, I am a parent of one child myself. I used to have an older brother which I lost when I was 22. I know what it feels like to lose someone very important in your life. However, what he did is not something that is byproduct of social neglect or religion. He was raised in the environment that are far better than a lot of Koreans that came in early, and he has a sister that could look out for him.

    He performed the massacre out of no intention, and if you follow his story very carefully, he portrayed a lot of "weird" behaviors even at very early age. I value the thoughts for those who feels sorry for him. For me, I have no remorse for this kid. I truly feel sorry for the people who lose their sons and daughters to a crazy individual who lived in his closed mind and couldn't see anything further. I am truly sorry for his parents. But him? I feel that he deserves far more than what I can describe in words.

    Do you truly feel sorry for him? What if you lost one of your beloved child in that massacre? If you still feel sorry for him, I truly admire you. I, for one, have no feelings for him, and this has nothing to do with his race, class, or ethnicity. It doesn't make any difference if he was American, Black, Hispanic, or Asian. He is a pure evil that performed massacre out of no intention. I can only guess that he was occupied by Evil if such explanation makes any logical sense. His parents are partly at fault, but more than anything, he is the leader of his action.

    I re-read many times whether I should post this or not. Maybe I shouldn't, but I feel it is necessary as Paul in Roman wrote. Paul actually told the fellow believers to reject those who destroys the church. He, in my opinion, falls into that category. We shouldn't beautify the events, but rather look at it objectively.

    Maybe my opinion might change as I grew older and my parenthood becomes more mature. Who knows..

    Just my $0.02 worth.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3 Winners of th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Winners of th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년도 Sony 세계 사진 선정이 기사에 실렸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해의 최고 상과 함께 각 분야 별로 선정된 상은 다음... file tornado 2020.06.10 119
602 COVID-19가 터졌나봅니다 폴턴카운티 학교들이 닫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2 행복한사진사 2020.03.09 119
601 혹시.. 장터게시판에 렌즈좀 올릴려고 하는데.. 사진 업로드하는 버턴이 활성화 안되네요 혹시 이유를 아시나요? 3 Jun 2019.08.28 119
600 슬라이드필름 현상에 성공했습니다 저번에 찍은 흑백필름은 방탄님과 마찬가지로 픽서를 먼저 넣는 바람에 보라색으로 변했구요 오늘 슬라이드는 마침 현상액도 온김에 부랴부랴 했는데 나름 잘나온것같네요 마침 필름 픽커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는 ... 5 file paulsmith 2019.06.26 119
599 종합예술 PSY (싸이) - DADDY 오늘 전시회에서 싸이의 최신뮤직비데오에 관한 화제가 있었습니다. 비데오의 每부분에 한국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강점을 치밀하게 삽입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셔서 ... 14 아누나끼 2015.12.05 119
598 Deagu - Atlanta Great Art Fun in BnJ Gallery 보충설명 안녕하세요~ BnJ Gallery 제이미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변명을 하자면..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ㅠㅠ 사진출사 참여는 물론 아사동 홈페이지 접속할 시간도 없었네요... 벌써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 3 file Jme 2015.10.10 119
597 아프리카의 왕자가 생각나서.... 뉴욕에서 Kamilah Brock라는 흑인 여성이 BMW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에서 음악틀어 놓고 몸을 흔들다가 경찰에 단속이 되서 BMW는 토잉되고 경찰서까지 끌려 갔다가 몇시간뒤 무죄석방 되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날 차... 1 keepbusy 2015.09.14 119
596 일반 Canon Lens를 니콘 미러리스에 사용하기 - update 이전에 알기로 서로 호환성이 없다고 해서 기변을 하면 렌즈들도 처분하는게 당연한 거였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네요. 비싼 f2.8 L Canon렌즈를 니콘 미러리스 Z마운트에 어뎁터를 사용해 네이티브 렌즈처럼 사용할... 5 max 2023.08.04 118
595 일반 **먹자번개** 올만에 먹자번개칩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내일 오랫만에 먹자번개 합니다   시간 : 6/28 수 7:00pm 장소 : 황소곱창 회비 : 1/n   시간 되시는 분 얼굴뵙고 식사 같이 합시다!!   오실 분 아래 댓글 부탁드려요~  내일 뵙겠습니다 12 은댕 2023.06.27 118
594 일반 12월 26일 월요일 저녁 6시에 송년회 !! 마감임박!! 자세한 내용은 공지 사항에서 만나요!!!!   https://www.asadong.org/announcement/1721899 우주 2022.12.20 118
593 질문/답변 부품 구합니다 어제 가방이 의자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아무생각없이 집에와서 메모리꺼내고 무심코 배터리 연결해서 메모리 포맷할려고보니 이런..... 액정이 나갔네요        멘붕이오네요 일단 leaf aptus 22 인데요 이게 오... 9 file paulsmith 2022.03.12 118
592 일반 사진 학습 정보 (포트폴리오/엮음사진)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진으로 말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진 포트폴리오를 알아야 하고 엮음사진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제 블로그에 "성공하는 사진 포트폴리오" 와 "성공하는 엮음사진작... 2 file 노샘 2022.02.27 118
591 일반 Quotes from Ruth Orkin       여행중 마지막날 우연히 들리게된 Fotografiska 라는 사진 전시관입니다. Ruth Orkin 작가님의 사진들과 그분이 남긴말들이 마음에 와닿네요. 9 file Steve 2021.11.30 118
590 일반 Peak Design Everyday Sling 3L VS Domke F-10 Med Bag 저는 집에만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또 배스트바이에 구경갔다가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손에 피크디자인 가방이...  ㅠㅜ 그런데 집에 와서 최소한의 장비를 넣보는데 조금 많이 아쉽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여러분들... 8 file 행복한사진사 2021.08.24 118
589 제품 사진/비디오 촬영 연습 제가 가끔 제품 사진을 좀 찍어야 할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본업이 아니다 보니 조명셋업이나 편집에 너무 시간이 들고 불필요하게 많이 찍게되네요. 그렇다고 촬영결과가 그닥 맘에 드는 것도 아니고요. 제품 사진, ... 9 JICHOON 2020.03.02 118
588 드론 7차 모임후기 이번주에는 지춘님께서 불참으로 아쉬웠지만 더 재밌었다는 일화가.... ㅎㅎ 모두 즐거운 오후를 보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Kulzio 님 덕분에 마빅도 구경하고 오공이랑 베틀도 해 주신 미니님 동영상도 빨리 보... 4 ace 2017.04.10 118
587 기초반 - Class 4 카메라 기초반 네번째 수업합니다. 토요일, 10월 8일,에 기초반 네번째 수업입니다. 이번에도 실외 수업 장소: Oakland Cemetery http://www.oaklandcemetery.com/ 주소: 대충 아래 장소입니다. 366 M.L.K. Jr Dr SE ... 5 file 공공 2016.10.05 118
586 정모 저녁식사   이번 정모에 멀리서 hint님도 오신다는 반가운 소식이있어서 전번에 몇번 추진했던  저녁식사를 오후 5시부터 모임 장소에서 삼겹살로 할까합니다.  관심있으신분은 댓글로 참석여부를 알려주세요. 매번 그렇듯 식... 3 BMW740 2016.04.02 118
585 누구게요? 구글 포토 정리 하다가 2012년에 찍은 영상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 합니다. 다가올 새해에 아사동에서 뭐 골프 강습도 한다기에 참고 하시라 올립니다. 상당한 수준의 이 여성이 설마 아사동과 관련이 있는 분 인가... 6 깡쇠 2015.12.31 118
584 생초보 강좌 있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뭐 아는게 없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통 감이오질 않습니다, 혹시 저같은 생짜배기도 배울수있는 강좌가 있는지요?? 열심히 배워 보고 싶습니다.^^ 7 hopes 2015.11.02 1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