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0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저번 화상인터뷰때 이공님께서 왜 거리에서 남의사진을 찍는것이 매력이 될수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시고, 머리를 도리도리 하시는것을 보았는데, 저도 이공님께 묻고 싶습니다.  추천갤러리로 넘어간 자신의 이사진은 마음에 드세요?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http://www.asadong.org/index.php?mid=gallery_recom&page=3&document_srl=274401


32f7a58acaf685a1f077b7b1c5f64cc2.jpg



  • profile
    공공 2016.02.10 11:29
    흠,, 아주 어려운 질문을 제게 던지셨습니다.
    저는 도형적/기하학적 구도와 구성을 좋아합니다. "약간"은 추상적이면서도요 ~ 그 이유 때문에 저는 이 사진이 좋답니다.
    이 사진은 길거리가 소재였고, 제가 잡고했던 것은 기하학적인 선들과 그 위에 있는 대상들(사람과 인형)이였습니다.
    오른쪽 끝에 있는 발은 우연챦게 잡힌 것인데,,, 오히려 그 우연으로 인해 이 사진이 추천 된 것 같습니다.
  • profile
    유타배씨 2016.02.10 14:58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을 들으면서 좀 아리송한 부분이 있어서요...

    저도 내용도 재미있고 말씀하신대로 이사진의 구도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저도 찍은 제사진을 볼때 마음에 드는 구도가 있거던요.
    이러한 도형적/기하학적인 구도와 구성을 의도하고 찍으셨다는것이 저로서는 의외입니다. 지금 뒤의 사람과 인형은 에스카레타를 둘다 타고 움직이고 있거던요. 분명히 순간적으로 찍으셨을 거예요. 글쎄요 저라면 앞에 비추는 발은 물론이고, 하물며 뒤에 있던 저 남자의 표정도 못 봤을지도 모르죠. 이런 순간에 하나하나를 다 인지하고 찍으셨다면, 저는 놀라울 따름이죠.

    제가 좋아하는 내용은 저 신사의 인형을 보고 놀라와 표정 (사실 인형이 아니라 다른곳을 보고 있는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재수" 좋게 들어가 신사의 다리 (그다리는 인형의 다리라고 순간 착각이되고요)가 묘하게 얽혀서 사진이 된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묘하게 얽혀서 사진이되고, 또 왠 인형이 매장을 걸어갈까 하는 그러한 미스테리? 같은 사진이 제게는 매력입니다.

    이공님도 자기사진의 매력에 빠진다고 고백해 보세요;-)
  • profile
    공공 2016.02.10 16:49
    에고,, 유타배씨 님 때문에,,,제 밑천이 바닥나게 생겼습니다....

    유타배씨 님 말씀이 맞군요. 이런 순간에 하나하나을 다 인지하고 찍었다면,,,, 그것은 뻥이거나,, 아니면 시간을 감깐 멈출 수 있는 초능력자이 겠지요,, 아마 "찍은 후"에 사진을 보니 제가 좋아 하는 요소들이 있어 마치 내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잡아냈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저도 저 사진은 우연적인 요소들이 순간적으로 얽혀서 재미있는 사진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 때문에 제가 저번 모임에서 길거리 사진에 의문을 던졌던 것 같고, 제가 길거리 사진을 시도해 보다 요즘은 하지 않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제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는 "우연"적인 요소로 얽히 사진의 의미(또는 작가의 의도) 입니다.
    저는 사진을 볼 때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까를 늘 생각합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뭐 이런 거죠.
    저는 아직도 의도된 구성을 좋아하나 봅니다.

    또하나 드는 생각은, 만일 제가 도형적/기하학적 구도와 구성에 관심이 없었다면 제 눈에는 그냥 인형만 들어왔을 것이 분명하고,, 인형의 재미 있는 표정/몸짓만을 담아 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지난 공동 묘지 출지에서 파랑새 님 눈에는 "늦은 오후의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아름다운 꽃들이"이 보였지만, 제 눈에는 보이지가 않았거든요. 분명이 있었는데 어떤 이에게는 보이고 어떤 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은 '실력의 차이'나 "우연"이 아니라 평소의 관심과 관점의 차이이죠. 이렇게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이 사진도 우연처럼 보이지만 실은 제가 찍은 사진은 저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었던 거죠. 나도 모르게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구도 또는 방식대로 잡아 낸 것이죠...

    에고,, 일하다 말고 ,, 내가 뭔 소리하는 것인지... 중구난방에다 중언부언 입니다... 이따 집에 가서 다시 써 볼까요?
  • profile
    유타배씨 2016.02.10 17:10
    "또하나 드는 생각은, 만일 제가 도형적/기하학적 구도와 구성에 관심이 없었다면 제 눈에는 그냥 인형만 들어왔을 것이 분명하고,, 인형의 재미 있는 표정/몸짓만을 담아 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이 사진도 우연처럼 보이지만 실은 제가 찍은 사진은 저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었던 거죠. 나도 모르게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구도 또는 방식대로 잡아 낸 것이죠..."

    이공 선생님의 말씀은 귀에 쏙쏙 잘들어 와요. 저번 영상대화때 내 생각을 이렇게 말하고 싶었은데... 그저 모자만 벗다 썻다 했으니....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3 영상 만들기... 영상이나 영화 만들기에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영화 감상이나 영화 만들기... 주변 이야기 .. 얘기할까 합니다.... 10 docubaby 2017.08.27 166
2662 영민아빠님 가게 개업 예배 4시로 연기됨. 영민아빠님이 사정이 생겨 개업 예배가 4시로 연기되었답니다. 예배를 같이 드리실 분은 4시까지 오시면 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더 늦게 오시랍니다. 지금 가게 셋업하시느라 아사동 접속할 여건이 안되셔서 제... 1 .O 2013.01.26 1747
2661 염장의 명수는 누구일까? 아사동 염장의 명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ㅋㅋㅋ 5 file kiki 2007.03.16 2288
2660 열심히 일하는 USPS ... 2021년 1월 20일에 배달된 광고 전단입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된 것만 오더니 이제는 한국말로 된것도 옵니다.. 선거가 한참 지난 지금 이런 메일이 가끔씩 뜬금없이 메일 박스에 들어 있네요... 역시 USPS가 좀 늦... 6 file keepbusy 2021.01.21 86
2659 연휴 잘 보냈나요? 개중엔 연휴가 아니신 분도 있었겠지요. 저는 가족과 3박4일로 버지니아 놀폭에 있는 처제집에 다녀왔습니다. 뭐 특별히 한것은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 2 난나 2007.11.25 2184
2658 일반 연멀 연시 사진 보내기 행사     Merry Christmas, 여러분...!!!   아사동에는 매년 연말연시를 잘 표현한 사진을 지역 언론사 (미주 중앙일보)에 제공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연말 연시의 분위기가 잘 표현된 사진, 자연, 풍경, 인물, 분위기 ... hvirus 2021.12.22 142
2657 연말 연시 사진 요청 - 중앙일보 아사동에서 연말연시 풍경을 담은 사진을 언론사에 보내드리면 종종 실어주시곤 합니다. 이번에도 중앙일보에서 연말 연시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 있으시면 보내달라고 하시네요. 최근에 찍으신 연말 모습, 해지는 모... 3 JICHOON 2017.12.29 147
2656 연꽃 마을 소감 . . . 가는 길은 도착지에  가까워질수록 더  안개 속이었다.  은근히 신비로운 느낌을 즐기면서도  더워질 낮기온을 쓸데없이 염려하고.... 시야에 들어 온 곳은  그리 거창한 곳은 아니었다. 전에 다녀갔다는 회원님에 ... 1 file 에디타 2016.07.12 71
2655 역시나 저는 게으른가봅니다 이번 숙제때 내야지하고선 필름만 현상하고 디지털은 보지도 않았네요 이게 다 지춘님이 라이트룸을 정독하지못한 이유라고 말하고싶네요 지춘님 마지막 라이트룸 다운받고싳어요... 오늘은 집사람에게 사진좀 셀렉해... 6 file paulsmith 2020.10.07 97
2654 여행 사진가 김종석 사진전 여행 사진가 김종석님의 사진전이 열립니다. 2013년 9월 8일 12:30에 오프닝을 시작으로 2주간 계속됩니다. 특히 당일 pm 2:30 ~ 4:00 까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틀란타 사진 동우회 회원님... 5 file 깡쇠 2013.09.05 1804
2653 여차하면... 내일 레사카에 가 볼까 합니다. 우선, 1부예배 드리고 고민해 봐야쥐... 난나 2017.05.20 72
2652 여섯개라도 건지면... 2 file 보케 2017.02.21 64
2651 여름 끝자락 2 file Fisherman 2020.08.24 97
2650 여러분의 취미는 ? 여러분의 취미는 ? 이곳 아사동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그 사진 취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1. 카메라 라고 하는 기계 자체를 즐기시는 분........ 이 분들은 기본적으로 소장 가... 4 keepbusy 2018.02.05 163
2649 여러분의 선택? Fuji x10 vs. nex-3+16mm+18-55mm bundle set 자자.. 간만에 찾아뵌 마루가 여러분의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똑딱이를 사신다면 다음의 두 조건에서 어떤 쪽을 택하시렵니까? Fuji X10 --> 견적은 이미 대충 아시리라 추정합니다 --> $599 - 11/7 일부터 배송 ... 4 Maru 2011.11.03 4172
2648 여러분들의 8월 5일 시간을 미리 예약합니다. 골방에서 하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비가 오는지도 모르고 지날때가 많습니다.   핫틀란타 날씨가 좀 지랄맞죠?  날씨는 캘리가 많이 그립지만 우리 아사동 회원분들이 있기에 저는 이곳이 더 좋습니다. 좋은 리얼터분... 67 hvirus 2017.07.28 654
2647 여러분들은 쓰시다가 고장이 났던 카메라나 렌즈가 있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캐논, 니콘에서는 집어 던져도 카메라들이 다 버텄는데 타사 카메라들은 문제가 조금 있었네요. Sony a7r - 1세대 답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1년 지나 머더보드가 날라가서 $620 주고 고쳐 $700에 팔았었... 6 file 행복한사진사 2020.05.10 147
2646 여러분들은 사진 입문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중학교때 가족이 유럽여행 갔다가 아버지의 카메라 (Canon AE-1) 으로 찍다 1장이 얻어걸려 사진의 맛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사진클라스와 학교 신문에서 일하면서 완전히 빠지... 18 file 행복한사진사 2020.07.02 203
2645 여러분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제가 저번 웨딩 세미나때 백업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것 같은데요. 백업 백업 백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아이들 방학때 아틀란타/죠지아 여... 10 file hint 2014.04.14 500
2644 일반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4 이천 2023.12.19 1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