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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요즘 그 분을 궁금해 했었다. 


이런저런 궁리로 

아사동 들락날락 거림으로 

한국뉴스를 검색하지 않은 나날...


여러해 전 ( 십칠년 전  ? ) 

 서울을 다녀온 가족이 책 몇권을 건네 주었을때 

그 안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지성을 만나게 되었다.

' 감.... 색 '


타향살이에 적응하느라 몹시 목이 말라있던 나는

아주아주 달게 페이지마다 줄을 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 책이 낡아 아까워서 지퍼팩에 넣어 따로 보관 중 )


출판사를 통해 작가에게  

감동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길게 쓴 편지를 

국제우편으로 전했다. 


얼마 후 아래에 보이는 한지가 봉투에 담겨 돌아와

깜짝 놀라고 ... 정성을 담아 표구를 하였다.


그 후 숲이라는 단어는 내가 좋아하는 말마디가 되었다. 

( 가슴에  맴돌던 어떤 것의 집합체였다는 발견이었을 것이다  )

숲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하나의  나무는  홀로 떨어져 서  있지만 

넓게 보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보이는 것이다. 





20160121_214018 (1) (1).jpg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만난거나 다름없는 존경하는 스승이요 멘토요 선배 같은 느낌이다.


그 분의 타계 소식은 법정스님때처럼 아쉽다. 

그러나 역시 그분 답다는 생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mGm6462n4


https://www.youtube.com/watch?v=K61JLs1GfV4&list=PLhqzqKiB26jhTHkVPkDcE2lr3WSuu9OpD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716



https://www.youtube.com/watch?v=lC3Tp7wMyi0

  • ?
    깡쇠 2016.01.22 01:18
    군대 제대 후 복학해서 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책 자체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오른쪽 왼쪽을 떠나 신념있게 살아오신 그 삶에 더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디타님,
    지난번 "윤미네 집"도 그렇고 이렇게 올려주시는 글들이나 소식이나 참 좋습니다.
    그래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왜 올리시는 글들이 공감이 가고 좋은지 이해가 됩니다.
  • profile
    서마사 2016.01.22 10:16
    아..저도 몇일 전에 신영복 교수님 타게 소식을 듣고 참 맘이 애잔했었는데 ( 왜 좋은 분들은 자꾸 데려가시고..흑)
    후배가 미국 이민올때 짐을 줄이려고 다 버려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들고 미국에 왔다는 말을 하던것이 생각납니다.
  • ?
    조아유 2016.01.22 16:46
    저도 집 어딘가에 있을 그책을 다시 한번 찾아 읽어 봐야 겠어요..
  • profile
    Happyfish 2016.02.09 06:12
    저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밑줄치고 손 때로 가장 너덜너덜한 책이라,
    에디타님 글 읽고 여러가지 공감이 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친필인가요? 볼 때마다 가슴이 짠하고 차분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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