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5 21:30

아들의 고백..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학교가 시작하고 2주가 지나고, 이제 3주째 입니다..
언제 부터인가 재윤이가 전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합니다....

소위 말하는 학교 권장도서를 읽으라고 공갈협박회유를 해도
들은척도 하지않던 재윤인데...

갑자기 학교에 갔다오면 책에 코를 박고 있지를 않나...

학교숙제는 해야지 라고 이야기 하면 "책좀 읽게 그냥 두라구!!"
하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밤에 재워주면서 이런저런 딴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반 친구들이 20명인데,,, 3학년말 Star Test 점수 Reading Level이
12가 넘는 친구가 2명이 있고..평균이 9~10 이라는 겁니다..
제일 낮은 친구가 7.6...

재윤이는 8을 받았는데 그래도 꼴지는 아니라고 좋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재윤이 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너는 한국말 하고 영어 두개를 배우느라고 그렇다고...
아마도 level 12가 넘는 아이들은 영어 밖에는 못할거라고...

얼마전에 Math Star Test는 했고, 조만간 Reading Star Test가 있는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받아 보려고 열심히 책을 읽는 답니다..

스트레스를 만땅 받아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을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둔... 회원님들....
시간들 나시면 경험담좀 올려 주세요........




--------------------


조지아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의 학업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보는 시험중에
하나가 STAR Test (Standardized Testing and Reporting) 입니다..

카운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최소한 학기초, 학기말에 두번은 봅니다...
보통 시험결과 한장짜리를 부모들에게 보내주는데, 부모가 요청을 하면
과목별로 3~4장짜리 자세한 리포트를 줍니다..


Reading을 예로들면, 단어사용능력, 문장이해능력, 독해능력 등등...
몇십가지도 넘는 항목이 있고, 아이의 Level이 얼마인지 나옵니다..

이 결과를 참고로 부족한 부분을 좀더 도와주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실력이 됩니다..


여기서 Level이 의미 하는 것은...

Reading Level의 경우 8 이라고 하면 8학년 수준이라는 이야기 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때 AR Level 8 정도 수준의 책을 읽는 것이
적당하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아이들이 읽는 책에는 AR (Accelerated Reader)등급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떠한 책을 읽어야 할지, 책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모를 경우
AR Level을 참고로 하면 됩니다.




Reading Level 12가 넘는 다는 이야기는 Collage Level이라는 뜻입니다..
반 친구중에 두명이 Level 12가 넘고, 보통 9 ~ 10 이라는 말에
재윤이가 충격을 받은 것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 profile
    에디타 2015.08.26 01:14
    어릴적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책을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책이 귀하던 (?) 때라
    읽고 또 읽고
    머릿속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날들 .

    책을 읽고 쓰는 것은
    또 하나의 자신을 만나고 정리하는 길이 되는 듯...

    좋은 변화 ... 축하드립니다 !
  • profile
    kulzio 2015.08.26 04:21
    킵비지님...
    저는 교육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 보지 못하였고 또 공립학교의 수업에 대해 익숙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여러가지 내용을 저는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딸은 비교적 공부를 못하지는 않는 정도이지만 이전에 비해 지금은 전혀 공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이야기해서 공부는 사람이 선택해야 할 너무나 많은 미래나 직업 중에 매우 적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반대로 뭔가를 하더라도 그에 필요한 어떤 형태의 공부나 지식은 나름대로 필요로 합니다.

    저는 자동차, 오토바이 경주를 사랑하고 재즈 음악을 너무나 좋아하고 골프를 자주 하고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도 좋아합니다.
    가끔씩 즐기는 음악이나 미술도 너무나 사랑하고 아사동의 사진을 존경합니다.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을 하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나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저는 공대를 나왔고 공대의 업무 뿐 아니라 무역과 금융과 이제 부동산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노력도 하고 고생도 사서 합니다.

    제 인생은 누구보다 복잡한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만큼 깊이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 점을 제 딸에게는 말을 합니다.
    많은 것은 깊이가 없고 적은 것은 깊을 수 있습니다.
    즉 깊으려면 많은 것을 배우기 어렵고 깊지 못하기에 이것저것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희망과 기대가 있다면 그것을 다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고 그런 노력이 실제 꼭 필요로 하는 인생보다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 반대로 몇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집중도가 높고 깊이는 높이는 일은 어쩌면 쉽기도 하지만 이런 집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아주 명백하게 배운 것은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노력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는 어차피 깨어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배웁니다....
    그것이 부모의 기대나 노력이 아닌 자신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일 때 조금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정답은 없습니다만 킵비지님의 노력이 새삼 대단해 보입니다.
    더 많은 것도 또 더 적은 것도 늘 각각의 가치를 함유한다는 것도 생각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 profile
    keepbusy 2015.08.27 15:12
    저소득층 아이들이 성장기에 다양한 기회를 접하지 못해서 뇌발달이 상대적으로 덜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부이외에 이것저것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profile
    kulzio 2015.08.29 02:16
    제가 지금까지 많은 공부의 기회나 성장에 대한 방법은 킾비지 님의 말씀하신 그것이 최고입니다...
    다만 이제 재윤이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는 부모로서의 가장 어려운 업무가 남으셨습니다...
    이제 알아서 큽니다...
    부모의 크기로 아이를 재단하지 마시고 아이가 알아서 크도록 내버려두는 용기가 부모로써 가장 큰 용기입니다...
  • profile
    서마사 2015.08.26 17:36
    죄송합니다...뭔 이야기 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어서....ㅋㅋㅋㅋ
  • profile
    유타배씨 2015.08.26 20:58
    제가 생각하는것은요, 재윤이가 무엇을 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면, 운동을 좋아하면, 콤퓨터게임을 좋아하면,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아하면, 혹 공부를 싫어할지라도.

    아들이기에 아들이 무엇을해도 칭찬과 격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도 생각을 하기에 우리 부모들과는 많이 다를수가 있죠, 그것은 우리들도 우리 부모들과 많이 달랐던것과 똑 같습니다. 30년의 세대차이는 참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부모의 의견이 강하게 되면, 그만큼 아이들이 힘들수 있죠. 힘드면 힘들수록 부모와는 마주치기 싫어합니다. 왜 우리는 흔히 보잖아요, 부모들과 말도 별로없는 청소년들. 또 우리도 그랬었고. 우리가 그때 바라던것은 무었이었을까요? 아마도 "그만 좀 내버려둬, 내가 잘할테니까.." 그리고 우리는 또 옛 자기 말대로 잘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부모이기에 아이들이 무엇을 하던간에 칭찬과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max 2015.08.27 01:47
    많은 경험과 여행을 적극 추천 합니다.
  • profile
    JICHOON 2015.08.27 15:33
    중학교에 처음 갓 들어간 저희집 딸은 몇일전 학교에서 돌아와서 슬프게 울고 있더군요.
    읽어야 하는 책이 있어서 읽고 있는데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미식축구 스토리) 수업을 좀 쉬운 것으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읽어보니 저도 모르겠네요. 쩝.... 그래도 버텨보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어떻게 아이의 학교 공부를 도와줘야하는지 답이 없습니다요.

자유게시판

게시물, 사진 등록 요령과 주의사항이 아래 링크에 있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작성 제한 사항


갤러리 사진 등록가이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3 안녕하셨쎴셰요???.... ^^ 새해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ㅎㅎㅎ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눈팅하다가 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 많이들 바쁘시져?? 한국은 많이 춥네요.....^^ 저희 누님께서, 또는 K씨 아저씨. 문씨 누나.. 한테서 ... 8 홍풀 2008.01.25 2404
2542 안녕하셨쎄요? 너무 너무 간만에 들어왔어요..ㅎㅎ 안녕하십니까요 다들요... 정말 정말 이게 몇달 만인지..ㅎㅎ 저는 아주 잘 있습니다. 우체국 일도 이젠 손에 익숙해 졌고요, 초보에서 약 중수정도에 이르게 되었슴돠. 저번주에 ... 2 TY 2007.10.04 2004
2541 안녕하셨쎄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리네요.. 잘 계시고 있으시죠? 이제 07년도도 1개월 남았네요...ㅎ 벌써~일년.. 그냥 함 심심해서 와봤슴돠~ 아.....아틀란타에는 왜이렇게 할일이 없는건지 ... 11월 정모는 끝났겠죠? 12월 ... 1 TY 2007.11.25 1919
2540 안녕하세용 유령회원 죽돌이입니다 거의 2주간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살짝 녹초가 됐네요 필라델피아-뉴욕- 워싱턴 을 중점적으로 다녔지만 개인적으로 필라델피아가 가장 맘에들더군요(다운타운) 뉴욕에서 미친(?) 버거... 5 죽돌이 2007.08.18 2379
2539 안녕하세욤~* 다들 잘 지내세요? ^^ 카메라 팔아먹고 나니 잘 안오게 되네요...;; 전 요새 하는 일이라곤 일하고 교회가고 볼링 치고 요고 세개만 줄기차게 하네요.. 문득 문득 사진이 찍고 싶어질때가 있긴 하지만 ㅎㅎ 그냥 안부... 5 19번 2008.12.08 2773
2538 안녕하세요~~ 이제 weather.com에서 날씨를 확인하고 아침에 alarm을 맞춰놓고 6시30분에 기상해서 커피 만들고 카메라 배터리 충전 완료되었다는 충전기 표시기의 깜빡임을 확인하고 기숙사앞 공원으로 나갔죠. 춥다고 해서 옷을 ... 5 소니짜이즈 2007.01.27 3013
2537 안녕하세요~^^ 조지아텍 게시판 보고 가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지아텍 게시판 보고 가입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좋아해서(잘 찍지는 못합니다..^^;) 사진 모임을 찾고 있었는데 게시판 글 보고 바로 가입했습니다..^^ 미국온지 1년 9개월 정도 됐는데 미국와서 ... 2 레옹이 2009.10.29 14943
2536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예전, 언젠가 즈음에 가입했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본 영은입니다~ 홈페이지가 예쁘게 바뀌었어요~^^ 이렇게 다시 찾은 이유는.. 작년 여름 카메라를 잃어버리고 충격에 휩싸여 있다가 요즘.. 카메라를 사... 18 영은 2012.03.21 2974
2535 안녕하세요~ 혹시 카메라렌탈.. 안녕하세요! 혹시 .동호회분들 중에 카메라렌탈 해주실수있는 분 있을까요 아니면, 렌탈이 가능한곳.. 을 알려주실수있는~ 분 있나요? 바디는 5D급 이후 버젼이면 좋구요 광각(16-35나 14-28..)이랑 망원렌즈 (70-20... 12 Dearie 2014.04.07 477
2534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모델활동하던 엄지언이라고 해요 조지아텍 게시판을 보던중 이 사이트 주소를 알게되어 가입햇어요~ 제 이름은 엄지언 이라고 하구요, 네이버에서 제 이름 치시면 제가 나올거에요 ~~^^;; 한국에서 5년정도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다가 가수데뷔 했다가 ... 11 엄지공주 2009.10.24 5404
2533 안녕하세요~ 질문있어서 글남깁니다. 제가 필터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58밀리 필터중에 60불대하나 걍 싸구려하나 사려고 하는데 B+W제품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제품이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요~ 필터 추천해주세요 6 사백디 2007.05.08 1981
2532 안녕하세요~ 소연이에요^^ 우선 이제서야 글 올리게 되서 죄송해요. 이쁘게 찍어주신 사진들 감상하느라 늦어졌어요~ 모두들 저희 예쁜모습 담아주시려고, 정말 너무 수고하셔서 감사드려요. 춥고, 긴 시간 동안 오히려 더 힘드셨을텐데, 챙겨... 15 최소 2007.03.19 1976
2531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신민범이라고합니다.... 지금 조지아택 랭귀지다니고있구요.. 애틀란타에 온지는 3개월정도됐어요... 평소 카메라는 좋아해서..사진많이 찍도 돌아댕기는데... 가끔은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고싶은 생각이 ... 16 Melvin 2007.03.27 1815
2530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드립니다. 여기다 쓰는거 맞나요? ^^;; 카메라는 카자도 모르는 초짜구요 우선 인터넷사기 웹사이트(bestpricecamera.com)에 걸려서 쓴맛을 한번 봤구요 ^^;; 피땀나는 리써치이후 태어나서 첨으로 카메라라는걸 사봤습니다. B&... 10 DTM 2007.03.10 1767
2529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드립니다!! 사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지만 배우고 싶고 잘 찍고 싶은  학생입니다!! 아틀란타에서 학교 다니고 있고 지금은 여름방학이라 잠시 변두리에 있는 집에서 지내고 있네요 ^-^ 아직 차가 없는.. 학생이라 막 이곳저... 5 _Alpha 2013.05.24 1936
252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여러분... 그냥....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들 지내고 계시죠??? 2 Silvercan 2007.01.12 3256
2527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MARK입니다. 300D형소개로 사진을 배우고, 아사동에 가입하게됬습니다. 아직 사진의 사자도 모르는 초짜입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MARK 2007.05.27 2800
2526 안녕하세요~ 친근한 아이디들이 아직 보여서 좋네요. mc2입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카메라를 들어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 다들 안녕하시죠? 오랜만에 흔적을 납겨 봅니다~  4 mc2 2015.11.04 101
2525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여~ 오늘 가입했습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목적으로 가입한게 아니라여, 제가 아틀란타에서 조금 떨어진데 사는데여 여름방학동안 아틀란타에서 지내게 됬습니다.. 그동안 아는사람도 없... 17 믱군 2007.05.07 1916
2524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습니다~ 사실은.. 아틀란타에 산지는 얼마 안됬는데 여행하다가 제 카메라가 숨을 거두었습니다..ㅠ_ㅠ 뭐.. 완전히 죽은거 같진 않는데 살아나질 않아요;; ㅋㅋ 그래서 이리저리 다녀보던중 ... 5 영은 2010.07.28 45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99 Next
/ 199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