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출판소모임이란 이름으로 억지로라도 무언가를 써보고,  사진도 모아볼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서마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단 시작은 해보지만, 언제까지 갈런지는 모르겠네요.  욕먹을 각오하고 끄적여 봅니다.


*************************
동무라는 낱말을 내가 참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이며, 가장 즐겨쓰지 않는 말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동무라는 낱말앞에 어깨만 들어가면 쉽게 쓸것 같기는 하지만...
동무라는 말을 쓴다 하더라도 이제 좀 의미가 변형되어 어린이들게 적용되어야만 어울릴것 같기도 하다.

i-2XH7R2z-L.jpg


i-gfpsMrs-L.jpg








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해본적은 누구나가 다 있을것이다, 남자애던, 여자애던...  그저 기억이 안날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엄하고 엄하던 조선시대의 아버지라도 그 자식이 서너살의 어린아이 자식이라면, 상투가 다 풀려지도록 흥겹게 놀았으리라, 지금 우리의 아들과 이불위에서 레스링이라는 이름하게 뒹굴어 놀았덨이... 단지 아들을 위해 놀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아들이라는 핑계아래 어릴때 동무와 논것처럼 한번 신나게 뒹굴었으리라.  "으쌰, 으쌰, 아~ 아야~, 꺄르르, 우후후" 숨차가면서...

i-zkLQLBt-L.jpg


i-nTc8Jfg-L.jpg


i-K8xv7Sj-L.jpg








소꿉장난은 계집아이들의 놀이이었건만, 남자호르몬에 흠뻑 적셔진 악동들에게도 관심은 가는 놀이이었고, 또 심지어는 간간히 함께 놀이를 즐기는 사내아이들도 있었다.  그들의 역활은 동생도, 오빠도 아닌 아버지.  "어흠, 여보 나 회사 다녀왔어~" 라는 대사는 누가 알려준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선팔도의 공통적이 아닐까라느 생각이 든다.  물론 사투리로 그 정확한 표현은 좀 다를수 있겠지만.  

i-GrMSw6S-L.jpg

i-DrtjdVw-L.jpg


i-8vhKFcx-L.jpg









놀이에 지쳐 집에 돌아와 델레비죤에서 하는 "호랑이 선생님" 의 푸로그램을 보고나면 이제 오늘의 하루로 다 끝나버린 느낌이다.  숙제는 좀 있다가 하기로 하자.  일기도 써야하는데...  오늘 날씨가 맑았었나, 흐렸었나?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린다.  아버지가 술한잔 하고 돌아오시기를 기다린다.  오늘도 흠뻑 취해서 오셨으면 한다.  시계는 아무리 보아도 8시가 안되었다.  시계바늘의 움직임을 지켜본다.  눈금 한칸 한칸 움직이는것이 오늘낮에 하던 땅따먹기 놀이 생각이 난다.  오늘은 또 무엇을 사가지고 오실까?  저번엔 셈베이, 또 저번에 뻥튀기, 오늘은 또 무엇을 사가지고 오실까? 
술을 드시고 오는날은 취함에 비례한듯 과자의 종류도, 양도 많다,  가끔은 엄마가 좋아하는 국광도 사오신다.  난 배가 더 좋은데... 취할수로 착해 지는 아버지..  아버지의 술냄새는 나의 과자냄새이다.

i-pHLsW84-L.jpg

i-F7jQ5NW-L.jpg


i-JJLdG6r-L.jpg




  • ?
    열_마_ 2016.07.27 11:49
    저도 거의 비슷한 언저리에 살았었다는 느낌이 확- 드네요. 일요일밤 수사반장까지 보면 숙제가 부담된다는... 그리고 아버지의 과자봉지, 과일봉지, 달달한 술냄새...겨울철에 차가운 볼과 거친 수염의 그- 느낌.... 한국떠나 살면서...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 많이 못했는데... 이제는 제가 그 외로왔던 아버지의 모습이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저도 '동무'가 그립습니다. 포장마차의 정경과 김이 모락모락하는 좌판의 사진... 정감 어린 감성. 느끼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profile
    에디타 2016.07.27 17:26
    삼삼 ~~~ 삼
    아스라이 골목길 ...
  • profile
    서마사 2016.07.27 13:58
    저의 아버지는 평생을 베트남 사우디 쿠웨이트등 건설 노가다 현장에 평생을 계시다가 내가 군대가기전 2달전쯤 한국으로 돌아오셨지요.
    그리고는 이번에는 내가 2달 만에 직업군인으로 집을 떠난탓에 평생 아버지와 함께라는 경험을 해본적이 없었지요.
    3년전 아버지 영정앞에 앉아 있는데 "나는 아버지에게 누군가?" 멍한 느낌 때문에 괴로왔었습니다. 추억이 없는 가족은 껍데기 처럼 공허한 마음이 들어서.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아버지였습니다.
  • profile
    에디타 2016.07.27 17:03
    시큰시큰 ~~~
  • profile
    에디타 2016.07.27 19:18
    오래된 책 속에서 발견한 듯한 . . . 어린시절 어렴풋한 기억 같은 ....그런 슬프면서 좋은 사진들


    (( 그냥 좀 슬픈 느낌이 나는 오늘입니다. 저녁나절 더 .. ))
  • ?
    이쁜님 2016.07.29 12:32
    예전의 우리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정겹네요^^.

소모임 게시판

소모임 활동에 관련된 글, 자료, 공지, 문의, 사진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소모임과 관련없는 글은 관리자가 적절한 게시판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신공격, 사실여부의 확인이 필요할수 있는 글,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일정 갯수의 비추천, 신고가 접수된 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 수정될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2 공식소모임 (10월 ) 황치우 시집 황치우 시 어느날 나는  흐린주점에서 앉아 있을것이다. 초경을 막 시작한 딸아이, 이젠 내가 껴안아줄 수도 없고 생이 끔직해졌다 딸의 일기를 이젠 흠쳐볼 수도 없게 되었다 눈빛만 형형한 아프리카 기민들 사진: "... 6 file 서마사 2016.10.27 120
241 공식소모임 (9월) A walk in the woods 숲은 사람을 침묵하고 사색하게 만드는 그 어떤 것이 있다.   Bill Bryson이란 작가 는아팔라치 산맥을 조지아에서 부터 출발하여 북쪽 끝인 메인주까지 연결되는 아팔라치아 산맥을 종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 결... 13 file 서마사 2016.09.26 122
240 공식소모임 (취소) 기초반 모집 취소합니다 이번 기초반은 취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 은댕 2019.10.15 191
239 공식소모임 (취소)12기 아미 반 모임. 2/9.토.  이번 토요일(2/9) 출사 모임은 참여하실 수 있는 분이 적어 취소합니다. 2월 16일에 모이는 것으로 합니다. 2월 16일 수업은 실내 수업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미 반원 여러분. 이번 토요일, 2/9,  출사 수업입니다..... 2 공공 2019.02.07 144
238 공식소모임 *** 10기 기초반 출사 모임, 5/12 10기 기초반 출사 모임 합니다. 1. 장소:    The Georgia Renaissance Festival  6905 Virlyn B Smith Rd, Fairburn, GA 30213 https://www.garenfest.com/ 2. ;출사 시간: 5/12, 토요일, 아침 10시 30분 부터 12시 ... 8 공공 2018.05.07 318
237 공식소모임 *** 15기 기초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 15기 아사동 디지털 카메라 기초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아사동 기초반은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과 사진의 가장 기초 단계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사진 촬영의 초보적 개념과 원리, 그리고 카메라 조작 방법을 함께 ... 10 은댕 2021.09.01 300
236 공식소모임 ***** 라이트룸 온라인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 아사동 온라인 라이트룸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첫 수업 일: 9월 1일 (화) 시간: 저녁 7시 30분 부터 9시 (1시간 반) 장소: 수강생분들이 편한 곳 (온라인 -쥼- 이 가능한 장소) 강사: Jichoon님 1. 모집 대상 * 아... 15 은댕 2020.08.13 242
235 공식소모임 ***12기 기초반 반원 모집을 마감합니다!!!!*** 12기 기초 조작반에 등록하신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 이번 강의는 신청하신 인원이 11분이셔서 두 반을 개강하고 수강 신청을 마갑합니다 !!! 강의 신청자는  shadow box 님 안개꽃 님 deokyoung 님  이슬 님 matiss... 판도라 2019.01.15 93
234 공식소모임 10/13 기초반 모임 내일 아침 기초반 모임은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실습도 하고 콧바람도 쐬는 시간으로 갖겠습니다.  아침 7:30 am  Maple Street Biscuit  3550 W Lawrenceville St #210, Duluth, GA 30096 아사동 회원님들중 콧바람 ... esse 2018.10.12 128
233 공식소모임 10기 기초반 수업 개강 !!! 2018년도 10기 아사동 디지털 카메라  기초반원을 모집합니다. 아사동 기초반은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과 사진의 가장 기초 단계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사진 촬영의 초보적 개념과 원리, 그리고  카메라 조작 방법을 ... 13 판도라 2018.03.07 518
232 공식소모임 10기 기초반 첫 출사 모임: 4/7  안녕 하세요. 기초반 세번째 모임 입니다. 그 동안 실내 모임에서 공부 한 것을 실습하는 야외 출사 모임 입니다. 출사 장소: 아틀란타 벨트 라인ㅊ(Atlanta beltline)  https://beltline.org 출사 시간 : 4월 7일, ... 5 공공 2018.04.02 336
231 공식소모임 11월 출판 소모임 ( 스토너) 스토너의 삶과 나의 삶 스토너씨는 나와는 아주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미주리 주를 평생 한번도 벗어나 보지 못한체 미주리 대학에서 평생을 영문학을 가르친 사람이었고, 아내와 딸에게도 관심밖에서 평생을 살았... 7 file 서마사 2016.11.28 98
230 공식소모임 12기 기초반 보충 수업 (3/30) 방탕방탄반과 엣지반 분들 같이 모시고 사진 편집에 대한 수업을 합니다. 라이트룸과 기타 무료 소프트웨어로 몇가지 예제사진을 가지고 사진 보정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간단히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날은 프로... JICHOON 2019.03.22 117
229 공식소모임 12기 아미 반 모임. 1/26. 10시 12기 기초반인 아미 반이 이번 토욜, 1/26, 오전 10시에 두번 째 실내 모임합니다. 장소는 로뎀입니다. 2 공공 2019.01.24 142
228 공식소모임 12기 아미 반 모임. 2/16. 10시  안녕하세요. 아미반 4번째 모임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실내 정물 촬영하면서 초점, metering 그리고 composition을 함께 연습합니다. 장소: 나눔갤러리 (1295 Old Peachtree Rd NW Suwannee, 30024) 시간: 2월 16... 5 공공 2019.02.12 138
227 공식소모임 12기 아미 반 모임. 3/2. 10시 아미 반 모임니다. 3/2, 토요일. 오전 10시. 카페 로뎀입니다. 준비물: 카메라 & 커피 값~ 1 공공 2019.03.01 101
226 공식소모임 12기 아미 반 모임. 3/9  아미 반 야외 촬영 출사 수업합니다. 3월 9일. 토요일. 스톤 마운틴. 함께 가실 분들은 9시30분에 뷰포드 창고 식품 앞 주차장에서 모입니다. 창고 식품 주소입니다: 5600 Buford Hwy NE, Atlanta, GA 30340 따로 가... 공공 2019.03.05 123
225 공식소모임 12기 아미반 모임: 4/6, 토 아미반 마지막 수업합니다. 4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카페 로뎀 수업 내용: 총정리 및 묻고 답하기  ~~~ 2 공공 2019.04.04 122
224 공식소모임 12기 엣지반 야외 실습 모임 (5회) 12기 엣지반 (Esse, Jichoon)반이 5번째 모임을 야외에서 실습하는 시간으로 갖습니다. 가까운 맥다니엘 파크에서 오전 산책을 하며 사진을 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소: McDaniel Farm Park (3251 McDaniel... 6 JICHOON 2019.02.12 168
223 공식소모임 13기 기초반 출사@PCM (5/25) 13기 기초반 담당을 하고 있는 Esse와 Jichoon입니다. 기초반 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주가 13기 기초반의 마지막 수업시간입니다. 이번 수업은 실습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매번 기초반에서 실습... 11 JICHOON 2019.05.20 2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