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게시판

소모임 활동에 관련된 글, 자료, 공지, 문의, 사진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소모임과 관련없는 글은 관리자가 적절한 게시판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신공격, 사실여부의 확인이 필요할수 있는 글,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일정 갯수의 비추천, 신고가 접수된 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 수정될수 있습니다.

  1. 26
    Sep 2016
    19:01

    (9월) A walk in the woods

    숲은 사람을 침묵하고 사색하게 만드는 그 어떤 것이 있다.   Bill Bryson이란 작가 는아팔라치 산맥을 조지아에서 부터 출발하여 북쪽 끝인 메인주까지 연결되는 아팔라치아 산맥을 종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면서 그 과정을 유쾌한 문장으로  A walk in the woods 라는 책으로 펴내었다. 이 책을 읽고있다 보면 마치 내가 마치 숲속에 들어가서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곤 하였다. 내가 일하고 있는 가게는 창문도 없는 1평도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11시간씩 생활이  건 10년을 지내면서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상상으로나만  Bill Bryson을 따라서  아팔라치아 산맥 어느 숲속을 함께 거닐고 있는것 ...
    Category공식소모임 By서마사 Reply13 Views122 file
    Read More
  2. 27
    Oct 2016
    10:33

    (10월 ) 황치우 시집

    황치우 시 어느날 나는  흐린주점에서 앉아 있을것이다. 초경을 막 시작한 딸아이, 이젠 내가 껴안아줄 수도 없고 생이 끔직해졌다 딸의 일기를 이젠 흠쳐볼 수도 없게 되었다 눈빛만 형형한 아프리카 기민들 사진: "사랑의 빵을 나눕시다"라는 포스터밑에 전가족의 성금란을 표시해놓은 아이의 방을 나와 나는 바깥을 거닌다. 바깥: 누군가 늘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버릇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다 옷걸이에서 떨어지는 옷처럼 그 자리에서 그만 허물어져버리고 싶은 생: 뚱뚱한 가죽부대에 담긴 내가, 어색해서, 견딜 수 없다 글쎄, 슬픔처럼 상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그러므로,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혼자...
    Category공식소모임 By서마사 Reply6 Views12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