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2022.01.15 21:50

정모 플레쉬 강좌내용 요약

조회 수 195 추천 수 1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사동 정모때 시간에 했던 내용 중 몇가지만 여기에 적어봅니다.

 

1. 조명을 쓰는 목적

조명을 어두운 곳을 밝히는 용도로 많이 이해를 하십니다. 그러나 조금 표현을 달리해보면, 원치 않게 밝게 되는 곳을 어둡게 만들 목적으로 플레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눈부신 대낮에 플레쉬를 쓰기도 하고,  피사체의 뒷배경을 완전히 어둡게 하고 싶을때도 플래쉬를 사용하게 됩니다. 

 

2. 지속광과 순간광의 차이

지속광(백열등, 형광등, LED 등)은 순간광(플레쉬, 스피드라잇, 스트로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촬영순간의 발광파워가 매우 낮습니다. 

고가의 초고출력 지속광으로 더 밝은 빛을 만들어 볼수도 있지만 이런 지속광은 에너지 소모가 크고 모델의 눈에 부담을 주어 자연스러운 표정 연출이 어렵게 됩니다.

반면 순간광은 고성능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일반 지속광이 제공할수 없는 높은 광량을 촬영순간에 제공합니다.

조명 면적이 적거나 큰 광량이 필요없는 제품사진, 마크로 사진 등을 찍을 때는 지속광도 좋습니다. 

 

또한 지속광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노출이 셔터속도, 조리개, ISO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그래서 셔터속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지속광을 사용할 때 사진을 선명하게 담거나 좋은 화질로 담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구석구석 선명한 인물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조리개를 좀 조이게 되면 ISO를 높이던가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야하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반면 순간광의 경우는 몇가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있습니다만 셔터속도는 노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셔터속도가 아닌 플레쉬의 발광시간(Duration Time)이 셔터역할을 대신 해주기 때문입니다. 발광시간은 보통 1/800에서 1/2000으로 매우 짧습니다.

순간광을 처음 시도해 보시는 분들은 이 대목에서 노출 조정이 맘처럼 되지 않아 혼란을 겪게 됩니다만, 셔터속도를 신경안쓰고 다른것만 신경쓰면 된다고 생각하면 훨씬 촬영이 간편해 집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순간광은 셔터속도가 느려지더라도 빠른 발광시간 덕분에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의 이유들로 인물을 주로 찍는 전문 사진 스튜디오에 가보시면 지속광은 보조적인 모델링라잇으로만 사용하고 메인 조명은 순간광만을 사용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220113_Asadong_Flash_13468.jpg

 

(실내에서 LED 지속광을 오른쪽에 설치해서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를 찍었습니다.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

 

 

3. "상대적" 발광면적에 대한 이해

소프트하고 자연스러운 조명을 연출하는 것이 목적이였다면 그림자의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들면 됩니다.

광원의 면적을 넓혀서 빛이 출발하는 위치를 넓게 만들면 피사체에 도착하는 빛 각도의 폭이 넓어지고 이 때문에 그림자의 경계선이 흐려지게 됩니다.

이렇게 소프트한 그림자를 만들기 위해 빛의 입사각도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설명드린 방법은 발광면적을 "상대적"으로 크게 만드는 것이였습니다. "상대적"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피사체 입장에서 봤을때 발광면적이 크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설명드린 것이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플레쉬에 소프트박스를 끼워서 플레쉬만 쓸때보다 상대적으로 발광면적을 크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피사체 입장에서 봤을때 발광면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이도록 소프트박스거리를 파사체쪽으로 가깝게 이동하는 것입니다.

소프트박스를 가깝게 하는 것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밝은 곳이 하얗게 날라가는 경험을 하셔서 그렇습니다. 이것은 노출만 적절하게 낮춰주면 해결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더 큰 반경의 소프트박스를 써서 물리적으로 발광 면적을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220113_Asadong_Flash_13477.jpg

 

(트리거를 사용해 일반 플레쉬 하나만을 오른쪽에 설치해 찍었습니다. 그림자가 강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220113_Asadong_Flash_13480.jpg

 

(소프트박스를 오른쪽에 피사체에 가깝게 해서 배치하여 뒷배경은 어둡게 하면서도 빛이 소프트하게 담게 했습니다.)

 

 

4. 반사판 "0.5" 조명장비 추가

플레쉬를 하나 사용하는 것보다 반대편에 반사판을 두면  추가 플레쉬 없이도 컨트라스트를 줄인 소프트한 인물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반사판도 하나의 발광체가 되어 0.5 플레쉬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한 두개의 제한된 숫자의 플레쉬만 갖고 계시더라도 반사판을 적절히 활용하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서도 요긴한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220113_Asadong_Flash_2.jpg

 

( 소프트박스를 오른쪽에 사용하고 반사판을 왼쪽에 추가해서 왼쪽의 그림자가 조금 밝아지게 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강좌때 단계별로 찍었던 사진을 곁들여 1개 플래쉬, 1.5개 플레쉬 사용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내용은 플레쉬 사용의 기초 일부만 소개한 것이고 꼭 이런 방식으로 찍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도 절대 아닙니다.

조명을 잘 이해하시게 되면 오히려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 창의적인 방법 또는 반대의 방법으로도 장비를 활용할수 있습니다. 

 

원래 예정되었던  2개 플래쉬, 2.5개 플래쉬 사용법을 제대로 하지못했습니다. 케치아이 라잇도 넣고, 림 라잇도 넣고 했어야 했는데....

다음 기회에 좀더 준비를 잘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과 내용 전달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모델분들께  이쁜 사진을 찍어드리지 못했네요.

모델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 기회때 다시 모시기로 했습니다.

 

 

 

 

Who's JICHOON

profile

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 profile
    JICHOON 2022.01.15 22:25

    참, 그리고 이날 사용한 순간광 관련 장비는 일부러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하실수 있는 저렴한 최소 구성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족사진, 장수사진 촬영행사에는 조금 더 성능이 좋은 조명 장비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혹시 이번 중요한 행사에 너무 장비가 빈약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몇글 더 첨언합니다.

  • ?
    paulsmith 2022.01.15 22:30
    시간이되면 성능이 좋은 조명장비 구경하러 가도록하겠습니다
  • ?
    Fisherman 2022.01.15 22:57

    수고하셨습니다. 약간 강한 라인이 나오는 전 모델 2번도 좋군요.

  • profile
    Photag 2022.01.15 23:28
    지춘님 열정에 박수...ㅉㅉㅉ...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수고 많으세요..^^
  • profile
    보케 2022.01.16 20:40
    수고 하셨습니다. 1번 사진은 누군지 알아보기 쉽게 조명이 들어 갔네요.
  • profile
    캐퍼렌즈 2022.01.19 16:14

    Jichoon 님, 

    잘 읽어보고 잘 배웠습니다. 

    Studio 조명을 배우고 이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선생님을 찾은 것 같습니다. 

    장비와 지식을 겸비 하셨으니 한 수 정식으로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제 bucket list 중 하나가 제가 봉사하는 단체에 이동식 스튜디오 만들어서 클라이언트 (저소득증, 난민 및 소수민족)들에게 가족사진, Happy Momoment (결혼 돐 생일) 및 장수 사진을 제공 하는 것입니다. 

    아사동 가족장수 사진 봉사와 거의 같은 개념 입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profile
    JICHOON 2022.01.19 18:34

    아이고 황송합니다.
    그날 한 내용이나 위에 적은 것은 기초내용만 다룬거고 저도 그 이상은 실력이 딸려서 계속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에 Maax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저도 구해 활용하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유익한 교재였습니다.
    https://www.amazon.com/dp/0367860279/ref=cm_sw_em_r_mt_dp_V1GVJKFC8G7G66M8VCKE


    실은 몇달 전에 제품사진 소그룹을 하면서 아사동 분들께 이 책을 몇권 나눠드렸는데....

    어쩌면 라면냄비 받침으로 쓰시는 분이 계실지도.... 안쓰시는 분들! 자진해서 양도들 하시오~~~


    그리고 아사동에서 소그룹등으로 이런 조명연습을 하는 기회가 또 있을 겁니다. 나중에 같이 참여해보시면 서로 격려가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 ?
    Fisherman 2022.01.19 19:23
    자진납부 라멘받침으로 쓰고 있음
  • profile
    백곰 2022.01.19 19:26
    지난 소모임부터 지춘님께 후레쉬 수업을 여러번 들었던 사람으로써.. 역쉬 많이 보니깐.. 더 쉽게 이해가 되는군요.
    앞으로도 기회 있으면.. 더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모때 수업 너무 좋았네요. ㅋㅋ

  1. 2022년 미국 남서부 은하수 촬영 자료

    by max
    2022/05/12 by max
    in 정보
    Views 190 
  2. 정모 플레쉬 강좌내용 요약

    by JICHOON
    2022/01/15 by JICHOON
    in 강좌
    Views 195  Replies 9
  3. No Image

    Luminar 4 무료 다운로드

    by JICHOON
    2021/12/29 by JICHOON
    in 정보
    Views 250  Replies 9
  4. No Image

    어느 백업 결벽증 환자의 백업 방법

    by JICHOON
    2021/08/16 by JICHOON
    in 정보
    Views 190  Replies 6
  5. No Image

    YouTube link insert

    by Steve
    2021/04/26 by Steve
    Views 275  Replies 5
  6. No Image

    Noise Reduction 방법

    by JICHOON
    2020/02/13 by JICHOON
    in 정보
    Views 258  Replies 3
  7. No Image

    무료 Windows 10 Upgrade

    by JICHOON
    2020/01/15 by JICHOON
    Views 220  Replies 1
  8. No Image

    착한 사진은 버려라!

    by Steve
    2019/11/11 by Steve
    in 강좌
    Views 198  Replies 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