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가 선예도만 가지고 성능을 따질 것은 아닙니다만 광학적인 역할로만 본다면 선예도를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옛날카메라에서 렌즈를 떼다가 수리해 판매하는 것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렌즈를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방법이니까 다른 분들께서 더 좋은 방법을 주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코너 평가를 합니다. 중앙부는 어느 렌즈던 어떤 조리값이건 상관없이 대체적으로 다 잘나오기 때문에 저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제일 선명하게 안나오는 경우만 비교하는거죠.
조리개를 최대개방을 하고 A모드에서 코너 중 한곳 끝에 피사체(저는 스테인레스 숫가락이나 젓가락을 많이 씁니다. 색수차를 보려구요.)를 놓고 촛점을 맞춰봅니다. 그리고 찰칵
그 상태에서 조리개를 바싹 조여놓고 찰칵.
이렇게 해서 한 렌즈당 두장의 사진을 준비해 놓고 다른 렌즈도 마찬가지로 찍어본후 각각의 경우를 서로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최대개방하거나 최소개방했을때 코너(주변부)의 피사체는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그나마 잘 보이는 렌즈에게 "너는 선예도만큼은 봐줄만 하구나"하고 말해주면 됩니다.

이상이 제가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렌즈 테스트 방법입니다.

근데 제가 가진 렌즈는 초저가 렌즈들이 주류라 주변부만 가면 모두 흐리멍텅....
칼짜이즈렌즈를 사면 사진이 갑자기 일취월장 할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오늘도 아내에게 해보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