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2016.02.16 02:19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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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컹크 방구냄새가 진동하던.. 어느 시골길..


창문밖으로 보이는 별이 참 밝았습니다. 

때 마침 달도 이미 저물었고.. 

시골길이라 빛 공해도 없어 부랴부랴 차를 세웁니다.

그런데... 삼각대가 없네요??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런 기회가 드물다는 것을 알기에 요리조리 꼼수를 써봅니다.


아무리 고정을 해놔도 지나가는 차에 흔들려 별이 깨끗이 찍히질 않아 아쉬었습니다만

다음번엔 삼각대 미리 준비해서 더 잘 찍어보기로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습니다. 

찍고보니 한시간이 후다닥 흘렀네요 ㅎㅎ 갈길이 아직 멉니다~



D7K_2886.jpg









D7K_2943.jpg









D7K_2923.jpg









D7K_2930.jpg








  • ?
    Ocean 2016.02.16 08:26
    와우~ 삼각대 없이도 밤 하늘과 자동차 라이트를 멋지게 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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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resso 2016.02.16 23:22
    감사합니다.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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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2016.02.16 09:38
    쏟아지내요. 지구도 멀리서 보면 저중에 하나라고 생각해봅니다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23
    제가 그래서 별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외계인을 믿기도 하구요 ㅎ
  • profile
    Steve 2016.02.16 09:46
    삼각대없이 이렇게 찍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맘에 드는 순간이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순간을 잡아야죠?!
    쏟아지려하는 별들 좋습니다.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24
    감사합니다. 대단한것도 아닌.. 그냥 어떻게든 찍으려다보니 세울 각을 막 찾게되구요 ㅎㅎ
    그래서 사진 각도도 죄다 비슷합니다 ㅎㅎ
  • profile
    유타배씨 2016.02.16 10:26
    야~ 참 놀랍게도 잘 찍으셨읍니다. 그 꼼수특강을 듣고 싶네요.
    이런사진들을 보면, 사진찍기 참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야밤에 한시간 씩이나, 날씨도 차가웠을텐데...
    덕분에 잠은 다 달아났읍니다. 다시 기분좋게 운전시작!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26
    감사합니다. 꼼수는 비밀인데요 ㅎㅎ
    사실 저는 항상 차에 플레이도를 가지고 다닙니다. 미국 어린애들 가지고노는 찰흙이요 ㅎㅎ
    사진 삘 받았는데 삼각대없을 때 참 유용하게 사용하거든요. 카메라 각도도 조절가능하고.. 스크래치도 안나구요.
    말씀하신데로 잠은 다 달아나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 profile
    서마사 2016.02.16 12:08
    아니.삼각대 없이 어떻게 장노출 사진을 ??...대단하십니다 엄청난 내공을 지니셨구려.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30
    그냥 선루프열고 플레이도 좀 뭉쳐서 기댔습니다. 끄네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ㅎㅎ
  • profile
    포토프랜드 2016.02.16 12:37
    무척이나 추우셨을텐데...... 그나 저나 그 공포의 30초를 어떻게 버티셨을까 궁금한데요~~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어주시죠~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33
    사실 엄청 추웠습니다. 카메라자체도 무척 차가웠구요.
    비하인드 스토리라면.. 선루프열고 카메라 고정시킬 수 있는 곳 겨우겨우 찾아서 올려놓고 셔터 눌렀더니
    지나가는 트럭바람에 카메라 떨어지고.. 머리에 맞아서 좀 아프고.. 씩씩 거리며 다시 고정시킬 곳 찾고..
    차 히터틀면 그 진동이 더 최악이라 차 엔진까지 꺼서 막 춥고요.. 뭐 ㅎㅎ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아사동 회원님 한분만이라도 계셨더라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
  • profile
    유타배씨 2016.02.17 10:12
    사진찍는 그시간을 신나게 즐기신듯 합니다. 저도 가끔씩 여름땡볕에서 두시간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노라면, 나름대로 그 더위와 피곤함을 즐기고 있는듯 해요. 우리딸이 말하기를 그저 잘난체 하느라고 더운대도 핑계를 대는것이래요. 쯔쯧. 네가 뭘 알겠니?
  • profile
    공공 2016.02.16 13:22
    흠,, 이런 외진 촌에서 근무하시나 봐요,,,
    1번 사진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다 창 밖으로 본 장면 같아요,, 무한한 공간,,
    갑자기 "은하 철도 999" 철이가 기차에서 내다본 창밖도 저랬나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드네요,,,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35
    지금 타주에 잠시 와 있는데요 이날은 아틀란타 저희 집에 제 가족들..(아이들?ㅎㅎ) 보러 신나게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13시간 거리인데 절반 쯤 왔을 때 였네요. 저도 첫번째 사진 찍기전에 이공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우주선타면 저렇게 보일까? 하구요 =)
  • profile
    유타배씨 2016.02.17 10:08
    우리들의 아버지를 생각나게하는 에스프레소님.
    나를 위해,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 profile
    아누나끼 2016.02.16 14:55

    저렇게 많은 별들이...

    요즘 자주 밤중에 하늘을 쳐다보는데 저렇게 많은 별들은 아직 본 적이 없네요.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41
    달이 일찍 저무는 날은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별들이 보입니다.
    달 지고 별 밝은 날,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별 갯수가 약 6,000개라고 하더라구요. =)
  • profile
    아누나끼 2016.02.17 05:26

    좋은 정보네요.  그런 밤 골라서 한번 하늘 올려다 보아야겠습니다.

  • profile
    에디타 2016.02.16 22:31
    이럴땐...

    별이 쏟아지는 밤이 반가우면서도
    어두워 무서우면서도
    설레임에 떨리면서도
    늦은 길 서둘러 떠나야할 것 같으면서도

    별들 아 !
    어쩌란 말이냐 ~~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45
    에디타님.. 저 방금 소름돋았습니다.
    별자리까지 외우는.. 별을 좋아하는 저 이기에..
    달이 일찍 저물때부터.. 구름도 없어.. 오늘은 은하수 보겠지.. 라는 생각에 들떠있다가도..
    주위 불빛조차 없는 곳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려 하늘을보면 잠깐이지만 무서움을 느낌니다. 황홀해서 인 것 같기도 하구요..
    막상 부랴부랴 찍으면서도 아직 7시간이나 남은 거리이기에 서둘러야겠단 생각에.. 한시간만에 마무리했구요..

    별들아.. 어쩌란말이니..
    완전 제 마음을 제대로 읽으셨습니다.
  • profile
    kulzio 2016.02.16 22:54
    아니 요즘 어데를 헤매시나요?? 별들이 무습게도 마이 있구먼요.... ㅋㅋ
  • profile
    Espresso 2016.02.16 23:46
    아사동에서 은하수 출사를 안 해주셔서 혼자 막 뒹굴고 있습니다? ㅎㅎㅎ
    조만간 뵐게요~
  • profile
    mini~ 2016.02.17 22:24
    오~ 별들이 마구마구 쏟아질거 같아요. 멋집니다 ㅎㅎ
  • ?
    깡쇠 2016.02.18 11:48
    별을 보기를 좋아 하는 사람을 일컬어
    "꿈을 쫓는 사람"이란 말을 어디선다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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