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2018.10.06 20:11

마른 꽃 . . .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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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까 페 로 뎀
License Type 사용불허 라이센스
IMG_3493.JPG









로뎀에서  어딘가  언뜻 시선을 두고 싶을 때 


책보다, 


음악판보다 , 


테이블 위에 놓인  마른 꽃에   



눈이 가곤 합니다. 





작은 꽃의 생명 만큼  살다가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어우러져 


또 다른 화사함으로  지속된다는 것이  


고맙고 신통했습니다. 


그 작은 꽃들에 따뜻함도  듬뿍  곁들여 있다는 것...





마른 꽃


그대에게서  오래전 받은 

따뜻한 꽃 한 송이

벽에 거꾸로 매달린 채 하 세월

사랑은 말라붙은 꽃만 남기고

기어이 그대를 벽에 꽂아 놓진 못했어도

내 마음 깊은 어디쯤에

딱딱하게 걸려 넘어가지 않는 마른 꽃

속이 다 비고도 

바스러 지지 않는 



(  저의 사진을 받고  친구가 보내 준 누군가의 시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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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타 2018.10.08 22:03
    불후의 명작 마른 꽃은 손님을 기다리다 ...

    사진 주인이 쓰다듬고 사랑하겠습니다.
  • ?
    청아 2018.10.09 21:59
    쓰담쓰담
  • profile
    보케 2018.10.10 09:25
    불후의 명작은 원래 말이 안 나오는 법입니다.
  • profile
    에디타 2018.10.10 13:28
    그런 깊은 뜻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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