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2017.11.03 00:10

그대 맑은 눈을 들어 . . .

조회 수 4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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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_130902 (1).jpg












까닭 없이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 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 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조지훈 ----









대문 틈에 피어 있어도  

자르지도 뽑지도 않는 

어느 집 주인의 느긋함  덕분에  


오후 햇살에 지는 그림자까지 

눈으로  즐기는 노란꽃 앞에 서다 .

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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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타 2017.11.03 07:42
    민들레라는 시가 서울서 막 도착했습니다.
    이 사진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 profile
    포토프랜드 2017.11.03 16:59
    소소한것들 까지도 시적으로 승화 시키시는 에디타님...!
  • ?
    열_마_ 2017.11.05 05:30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너를 사랑한다!' 이말은 바로 죽기전에 하기로....그렇게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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