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2025년의 레사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노지에서 하다보니 더위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도 덜 덥고 바람이 불어주어 그리 고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북군의 대포진지를 관람객 오른편에 위치해 더 생생하고 실감나는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참석 못한 분들 위해서 약소하지만 여러장 올려 드립니다.

남북전쟁에서 대포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조사해보니 사진에 보이는 모델은 20파운드 Parrott rifle로 주조된 머즐 로더 방식. 20파운드(9.1kg) 포탄을 천구백야드, 약 1.73키로를 보냈다.
남부연합군 역시 같은 모델을 카피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죠셉 존슨 장군이 이끄는 테네시 소속 남부 연합군. 왠지 북군의 검은색 군복에 비해 단합력이 떨어져 보인다.

참호전. 윌리엄 테쿰세 셔먼 장군이 이끄는 북군. 1864년 5월의 일이라는데 2025년까지 재현되는 이런 이벤트. 참 대단한 생각이 든다.

수고하신 이분들 마치고 집에 가시면 당분간 귀 안들릴듯. 수십발을 쏘아 아직도 내 귀에 소리가 들리는듯...

참여하는 분들 모두 직업 배우들이 아니고 취미로 자원봉사. 일년간 이시간을 준비해 입장료도 없이 역사를 재현해 보여주는 훌륭한 분들. 남북전쟁으 재현은 여러 주와 도시에서 재현되는 걸로 알고 있고 말도 개인소유가 많다고 한다.

Joseph E. Johnston 장군이 이끄는 테네시 소속 Confederate Army

기마병들의 칼싸움. 멋지긴 한데 웃는 분들이 많아 실감 조금 떨어짐.

싸움에도 연기에도 진실인듯 보이는 카리스마 짱!

전쟁 재현은 이런 것이여~ 라고 한마디도 안하시고 앞에 앉아계시던 분. 뭔가 사연도 참 많아 보인다.
레사카 전투의 결과는 북군이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남부연합군의 저지에 승자가 없는 전쟁이 되었다.
마지막 Bugle 나팔소리에 모든 병사들은 총을 놓고 모자를 벗어 전쟁의 종식을 알리고 또 다른 한해를 기약하며 일상에 복귀하겠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이런 전쟁을 왜 인간들은 계속해야만 하는걸까?
의도하신것인지는 모르지만
마치 오래전 사진처럼 사진들의 찍은 표현과 내용과 설명들이 chronologically 하게 전개를 하셨네요^^
많은 Resaca 의 올려진 사진들을 보았는데...다 똑같을거라 생각하지만...
찍은 사람의 생각과 의도와 표현의 방식이 다르다보니 같은곳의 사진을 계속 보게 되더라도 지루함이 없이
여러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이렇게도 찍을수있겠구나하고 많은 배움이 되네요~
글을 쓸때 이런 방식으로 써봤지만 사진으로도 가능한것이네요^^ 좋아요!!! 새롭게느껴집니다~